수 수 께 끼

어느날 휴식시간에 학생들이 잡담으로 떠들썩거리고있었다.

이때 학생들한테 가까이 오신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만년필을 꺼내드시고 흰종이우에 다음과 같이 수수께끼문제를 내시였다.

《가○○○○○가》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동그라미에 임의의 글자를 넣되 앞에서부터 읽으나 뒤에서부터 읽으나 말이 되게 만들어보라고 이르시였다.

삽시에 조용해진 학생들이 저저마다 머리를 굴렸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앞에서부터는 말이 되게 할수 있으나 뒤에서부터는 도저히 말이 되게 할수가 없었다.

한 학생이 아무리 생각해도 풀것 같지 못하다고 말씀올리자 주위에 모여있던 동무들이 모두가 불가능하다느니, 그렇게 될수가 없다느니 하면서 동감을 표시하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러는 학생들을 보시고 웃으시면서 깊이 생각해보지도 않고 된다, 안된다 하지 말고 기숙사에 돌아가서 더 깊이 연구해보라고 하시였다.

그때 한 학생이 호기심을 누를수 없어 위대한 장군님께 가르쳐주실것을 다시 간청하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어이없으신듯 웃으시면서 《내가 문제를 냈는데 나보고 풀어보라니 이거야말로 인사불성이로구만》하시며 손을 내저으시였다.

하지만 학생들은 한번만 풀어주실것을 더 간절히 간청하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학생들의 요구에 못이기시여 만년필을 드시고 활달하신 필체로 답을 써나가시였다.

《가고오고오고가》

위대한 장군님께서 쓰시는 글을 따라 읽어나가던 학생들은 환성을 올리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이어 한 학생에게 수수께끼는 글을 아무리 잘 짓는 사람이라고 해도 묘리를 발견하지 못하면 풀수 없다고 하시면서 깊이 사색하고 탐구하여 묘리를 찾아야 한다고 간곡히 가르쳐주시였다.

참으로 학생들의 탐구심을 불러일으키는 귀중한 가르치심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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