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소 잡아주신 로동자들의 집터

주체36(1947)년 7월 19일은 구름한점 없이 해빛이 내리쪼이는 몹시 무더운 날이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이날 오후 찌는듯한 무더위도 마다하지 않으시고 로동신문사부속 종합공장건설장을 찾아주시였다.

공장건설장을 둘러보시며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지배인에게 공장위치가 아주 좋다고 하시였다. 이어 제지공장로라실과 종이를 건조시키는 보이라실에 이어 활판기와 제지기에 필요한 부속품을 만드는 철공장에까지 들리시여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신 그이께서는 지배인에게 지금은 로력이 얼마나 되는가고 물으시였다.

200여명 된다는 그의 대답을 들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 로력이면 모자라지 않겠는가고 다시 물으시였다.

지배인은 한 500명정도 더 요구되는데 특히 기술일군들이 더 필요하다고 솔직히 말씀올리였다.

잠시 생각에 잠기시였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결연한 어조로 대책을 세우자고, 그리고 앞으로 새 조국을 건설하자면 많은 기술자들이 요구되는데 우리들이 키워야겠다고 말씀하시였다.

그러시던 그이께서는 그 로력의 주택은 모자라지 않는가고 하시였다.

사실 로력에 비해 주택이 모자랐다. 그러나 당시 일군들은 생산 일면에만 몰두하면서 주택조건이 일제시기보다 좋아진것으로 만족하고 그에 미처 관심을 돌리지 못하고있었다.

주택이 모자란다는 자책에 잠긴 지배인의 대답을 들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아무 말씀없이 공장의 한쪽에 있는 동뚝을 한동안 둘러보시다 그쪽으로 걸음을 옮기시였다.

일군들은 영문을 모른채 그이의 뒤를 따랐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동뚝에 오르시여 사방을 살펴보시다가 대동강기슭쪽을 가리키시며 해가 잘 비치는 쪽이여서 위치가 참 좋다고, 공장과도 가까운 저쪽에 로동자들의 주택을 지어주는것이 어떤가고 하시였다.

그제서야 그이께서 동뚝에 오르신 사연을 알게 된 지배인은 감격에 넘쳐 대답을 드리였다. 

《좋습니다.》

그러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러면 그렇게 하자고, 생활에 불편이 없게 잘 지어주자고 뜨겁게 교시하시였다.

인민경제 각 부문에서 절실히 필요로 하는 종이를 대량생산하기 위해서는 로력이 부족하다고 늘 생각은 하면서도 그들의 생활조건에 대해서는 자그마한 관심도 돌리지 못했던 지배인은 생산장성의 열쇠가 과연 어디에 있는가를 비로소 깨닫게 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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