룡오리로인과 토의하신 관개공사

주체36(1947)년 8월 9일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안주군 신안주면의 농사형편에 대하여 료해하신데 이어 안주군 연호면 룡오리에 들리시였다.

그곳 일군으로부터 룡오리농민들의 생활형편과 농사형편을 료해하시며 걸음을 옮기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갈대 우거진 황무지를 바라보시며 저 황무지는 어떻게 된건가고 물으시였다.

그곳은 원래 갈밭이였는데 약 20만평정도 된다는 그곳 일군의 대답을 들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대단히 많다고, 그런데 왜 개간하지 않는가고 다시 물으시였다.

그는 현재 짠물이 들어오지 못하게 동은 막았으나 민물이 없어서 그냥 묵이고있다고 솔직히 말씀올리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럼 민물은 어데서 끌어오면 되는가고 물으시였다. 

신안주면으로부터 청천강물을 끌어오면 되는데 약 24㎞정도 된다는 그의 말에 잠시 무엇인가 생각하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일군들에게 관개공사를 하자고 힘주어 말씀하시였다.

일군들의 가슴가슴은 세기를 두고 잠자던 황무지가 드디여 옥답으로 전변될 시각을 맞이하였다는 흥분으로 가득 차올랐다.

갈숲으로 둘러싸인 황무지의 여기저기를 살펴보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자그마한 늪에서 낚시질을 하고있는 한 로인을 띠여보시였다.

로인은 얼핏 보기에 70고개는 넘은것 같은데 기력만은 정정하였다.

위대한 수령님과 뒤따르는 일군들을 번갈아 여겨보던 로인은 친근한 정을 품고 물었다.

《도에서 오신 분이지요? 어디서 한번 뵈온분 같은데요.》

로인은 옆으로 약간 옮겨앉으며 위대한 수령님께 자리를 내여드리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러는 로인에게 토지개혁후에 세간살이형편에 대해 다정히 물으시였다.

김일성장군님 덕분에 생활이 펴여진것은 두말할것두 없고 금년에 초가집을 헐고 기와집을 지었수다. 그리고 큰 아들이 재봉침도 사놓았다우.》

로인은 흥이 나서 그이께 말씀올렸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러는 로인에게 관개수가 들어오면 저 갈밭도 개간하여 옥답을 만들수 있는가고 다정히 물으시였다.

《있다뿐이겠소.》

로인은 신명이 나 목청을 돋구었다.

《갈뿌리가 썩으면 몇해는 거름을 내지 않고도 농사가 잘될거우다.》

그러면서 그는 나라에서 공사를 벌려 간석지를 개간하여달라고 청까지 드리였다.

로인의 이야기를 들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일군들을 향하여 꼭 관개공사를 하자고 재삼 말씀하시였다.

이어 자리에서 일어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로인에게 이 좋은 세상에서 오래오래 사셔야 한다고 정깊게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자리를 뜨시는데 그곳 일군이 로인에게 저분이 바로 김일성장군님이시라고 얼른 귀띔해주었다.

너무 놀라 온몸이 굳어졌던 로인은 황급히 위대한 수령님께 달려가 목메여 아뢰였다.

《장군님, 참말로 죄송합니다. 아니, 장군님을 알아뵙지 못하고 그만 … 》

그이께서는 어찌할바를 몰라하는 로인의 손을 다정히 잡아주시며 그런 말씀일랑 아예 마시라고, 오히려 할아버지의 유익한 말씀을 많이 듣고간다고 로인을 안심시켜주시였다.

눈물속에 위대한 수령님을 바래드리는 로인은 심장으로 웨쳤다.

(과시 장군님은 우리 백성들을 위해 하늘이 내린 위인이시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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