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발속에서 찍으신 기념사진​

주체105(2016)년 6월 어느날이였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 평양곡산공장을 찾아주신 이날은 여느때없이 비가 많이 내리였다.

이런 궂은날에 꿈결에도 뵙고싶던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 공장에 찾아오실줄 그 누가 알았으랴.

온 나라의 본보기로 새롭게 꾸려진 공장을 한시바삐 보고싶으시여, 설비현대화에서 전례없는 혁신을 이룩한 공장기술자들과 로동계급을 만나보고싶으시여 그이께서는 비발속을 헤치시며 공장으로 나오시였다.

감격에 젖어있는 일군들에게 환하신 미소를 보내시며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공장의 안팎을 돌아보시기 위해 걸음을 옮기시였다.

하얀색타일들로 산뜻하게 장식된 건물들과 드넓은 공장구내로 쭉쭉 뻗어나간 포장도로들이며 자동화, 흐름선화, 무균화가 높은 수준에서 실현된 모든 생산공정들…

가시는 곳마다에 펼쳐진 희한한 현실을 보시며 그이께서는 만족을 금치 못해하시였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일군들에게 모든것이 마음에 들고 보면 볼수록 기분이 좋다고, 또 하나의 소문거리, 자랑거리가 생겼다고 말씀하시며 환하게 웃으시였다.

일군들도 그이를 우러르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면서도 인민생활향상에서 중요한 몫을 맡고있는 곡산공장의 현대화에 바쳐진 그이의 로고가 되새겨지며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인민들에게 질좋은 당과류를 더 많이 생산공급할수 있게 평양곡산공장을 현대화한것만큼 이제는 원료보장대책을 잘 세워주어야 공장의 생산을 정상화할수 있다고 하시며 그를 위한 은정깊은 조치도 취해주시였다.

그이께서는 공장일군들과 종업원들의 수고를 거듭 헤아려주시며 이 공장은 주체화의 기치를 높이 들고나가는 공장, 자력자강의 창조대전에서 본보기로 내세울만 한 공장, 현대화를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가르쳐주는 교과서적인 공장이라는 최상의 평가의 말씀을 하여주시였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과분한 말씀에 공장일군들은 어쩔바를 몰라했다.

이때 한 일군이 그들의 마음을 대변하여 그저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 가르쳐주신대로 자강력제일주의를 높이 들고 공장을 개건하였을뿐이라고 말씀올렸다.

그러자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일군들에게 평양곡산공장의 현대화정형을 온 나라가 다 알게 널리 소개선전하며 중앙과 지방의 일군들이 이 공장을 돌아보고 따라배우게 하자고 힘주어 말씀하시였다.

그러시며 공장안이 다 환해지도록 환히 웃으시였다.

인민들을 위한 또 하나의 현대적인 창조물이 생겨난것이 그리도 만족하시여 시종 기쁨을 금치 못해하시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

일군들은 그이의 모습에서 눈길을 뗄수 없었다.

어느덧 그이께서 떠나실 때가 되였다.

창밖을 주시하던 공장일군들의 표정이 어두어졌다.

그이께서 공장에 도착하시였을 때보다 비가 더 세게 내리고있었던것이다.

(이런 궂은날에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를 밖에 모시고 어떻게 기념촬영을 한단말인가.)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 이미 약속해주신 사랑의 기념촬영.

종업원들 누구나 고대하는 그 영광의 시각을 눈앞에 둔 시점에서 일군들의 속은 바질바질 타들었다. 그러면서도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 공장을 또다시 찾으시는 맑고 푸른 그날에 기념사진을 찍어주시여도 만족하다는 생각으로 위안도 하여보았다.

하지만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비가 아무리 억수로 쏟아져내려도 그냥 가실수가 없으시였다.

누가 보건말건 높은 공장애, 조국애의 마음을 간직하고 묵묵히 일해오는 고지식하고 근면한 로동계급, 수백번의 시험을 거듭해가며 공장의 설비들을 하나하나 제힘으로 현대화한 과학자, 기술자들, 현대화전투를 지휘하느라고 눈에 피발이 서고 목이 쉬여 말도 제대로 못하는 일군들…

그들의 모습을 하나하나 떠올리시며 그이께서는 기념촬영장으로 발걸음을 힘있게 옮기시였다.

동행한 일군들이 어쩔바를 몰라하다가 비가 세게 내리니 나가실수 없다고 아뢰며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앞을 막아섰다.

그러나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온몸에 비를 흠뻑 맞으시며 기념촬영장에 당도하시였다.

그이를 맞이한 장내에서는 공장종업원들의 흐느낌소리가 쏟아져내리는 비소리보다 더 세차게 울리였다.

비발속에, 뜨거운 사랑에 목메인 흐느낌속에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를 모시고 찍은 기념사진.

그것은 인민을 위함이라면 하늘의 별도 따오실 절세위인께서 평범한 공장종업원들을 위해 남기신 력사에 길이 전할 또 하나의 사랑의 화폭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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