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를 현지지도하시던
차에서 내리신
이 직장은 원래 일제가 경금속공장에 쓸 전극생산을 위해 건설을 시작했다가 채 완성을 못한 직장이였다. 그리고 일부 설치해놓은 설비조차 중요부속들이 없어 돌리지 못하고있는 상태였다.
지배인으로부터 이러한 실태를 보고받으신
사무실에 들리신
그러시고는 밖으로 나오시여 먼발치에 파괴된채로 내버려둔 변전소를 보시고 저 변전소는 아주 중요하다고, 우리는 왜놈들이 파괴하고간 모든 공장들을 다 복구해야 하고 더 많은 공장을 세워 우리 나라 산업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하시면서 이렇게 당부하시였다.
《산업이 발전하게 되면 변전소가 없어서는 안됩니다. 변전소는 우리 나라 산업발전에서 귀중합니다.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것이니 저 변전소를 잘 보존하여야 하겠습니다.》
변전소를 복구하고 잘 보존하기 위한 대책을 세우지 않고있던 일군들은 깊이 자책하였다.
공장구내를 둘러보시던
산업국지시에 의해 흥남인민공장에서 해체해가고있다는 지배인의 보고를 들으신
그러시고는 전해직장해체를 책임진 일군을 부르시여 우리는 앞으로 자립경제를 세워야 한다, 그런데 이미 있는 직장마저 헐고있으니 이것은 당신들이 해방된 조국과 인민앞에서 심한 파괴행동을 하고있는것이라고 일깨워주시였다.
상급의 지시라고 하여 무턱대고 맹종맹동하며 직장을 해체하는것을 할수 없는 일로 여기였던 공장일군들은 자책감에 머리를 들수 없었다.
이렇게 주인답지 못한 파괴행위를 저지시키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