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류형의 사냥도구 출현​

구석기시대 후기의 로동도구에서 가장 특징적인것은 새로운 류형의 사냥도구가 출현한것이다.

어느 시대에나 로동도구의 발전은 사람의 육체적제한성을 극복하고 새로운 창조적능력을 발휘할수 있는 방향에서 이루어졌다고 할수 있다. 그렇지만 이러한 특징은 구석기시대 후기에 신인들에 의하여 이루어진 사냥도구의 발전에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난다.

구석기시대에는 중기에도 그렇고 후기에도 다같이 가장 위력한 사냥도구가 창이였다. 구석기시대 중기에는 창이 찌르는것으로서 힘을 나타냈다면 구석기시대 후기에는 그것이 던지는 창으로서의 위력을 발휘하였다. 

던지는 창, 다시말하여 투창은 구석기시대 중기 말엽에 출현하였다. 투창은 달리다가 직접 손으로 45~50m까지 던질수 있다고 한다. 창이 이 거리를 나는데 3초가량이면 충분하다고 한다. 이것이면 짐승들가운데서 순간속도가 가장 빠른 치따도 따라잡는다. 이것은 구석기시대 중기에 만들어진 창이 최대로 비행할수 있는 능력이였다고 볼수 있다. 그렇지만 이것은 한갖 가능성에 지나지 않는다. 구석기시대 중기의 창에 다는 찌르개는 아직 서툴게 만들어져 형태구조적으로 량쪽의 대칭성이 잘 이루어지지 못하였다. 그러므로 창이 멀리 날아갈수 없었다. 그뿐아니라 던지는데서 목표에 들어맞는 정확성도 보장되지 못하였다. 

그런데 구석기시대 후기에는 그전에 출현한 창의 부족점이 두가지 측면에서 퇴치되였다. 하나는 창이 던지는 창의 특성에 맞게 그 생김새에서 량측면이 같은 대칭성이 보장되고 투박하게가 아니라 날아갈수 있도록 날씬하게 만들어진데 있다. 다른 하나는 창을 먼거리에 던지게 하는 기구인 투창기가 새로 만들어져 쓰게 되였다는데 있다. 투창기란 창을 던지게 하는 기구이다. 1m도 안되는 막대기 뒤쪽에 앞쪽으로 구부러진 걸개턱을 만들어놓은것이다. 걸개턱에 걸리게 창을 막대기우에 놓고 투창기와 함께 쥐고 팔을 뒤로 힘껏 제꼈다가 앞으로 던지면 창은 걸개턱의 힘을 받아 앞으로 날아가게 된다. 이처럼 간단한 투창기이지만 창을 던지는데서는 새로운 전환을 가져왔다.

창을 먼거리에 정확히 던지게 하고 목표물을 잘 맞히게 하는것은 물론 숙련에도 크게 관계되지만 그것은 오직 숙련에만 관계된다고 할수 없다. 묘준한 대상을 정확히 맞히고 던진 창이 팔매선을 그리면서 탄도학적요구에 맞게 먼거리를 비행할수 있게 하려면 숙련보다 먼저 창이 잘 만들어져야 한다. 창끝으로 쓸 찌르개와 창대가 던지는 창의 요구조건에 알맞게 만들어져야 한다.

손에 잡고 찌르는 창에 달 찌르개는 크고 무게가 나가야 하지만 던지는 창에 쓸 찌르개는 너무 커도 안되며 특히 그 구조에서 량쪽이 똑같게 대칭성이 잘 보장되여야 한다. 또한 찌르개의 량쪽이 똑같게 만들어질뿐아니라 창자체의 중력중심도 가운데 떨어지게 만들어져야 한다. 그렇게 만들어진 경우에만 창이 먼거리를 빨리 날수 있게끔 비행거리와 속도를 증대시킬수 있으며 탄도학적요구에 맞는 자리길을 따라 편차없이 비행하여 목표를 정확히 맞히는 명중률도 높일수 있다.

구석기시대 후기에는 투창기가 새로 만들어져 투창의 효과성이 비할바없이 높아졌다. 지금 창던지기선수는 대체로 60m정도 던지지만 체격이 다부졌던 당시 사람들은 누구나 보통 80~100m까지 날아갈수 있게 던진다고 한다. 이처럼 먼거리를 비행하는데도 시간은 겨우 4초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한다. 초당 25m의 속도로 100m까지 던질수 있는 투창을 가지고서는 그 어떤 날랜 짐승도 다 사냥할수 있다.

구석기시대 후기에 신인들에 의하여 만들어진 투창기는 구조가 비록 간단하여 보잘것 없다고 할수 있지만 인간유기체의 생리적제한성, 다시말하여 달리는 속도의 부족점을 보충하고 극복하는데서 하나의 전환적계기를 마련하였다. 그것은 투창기가 그렇게 단순한것이기는 하지만 창이 날아가는 거리를 증대시켜주었고 날아가는 속도를 높여주었을뿐아니라 날아가는 방향과 거리를 마음대로 조절할수 있게 하였다는데 있다.

사람들은 포를 쏘아 고래를 잡는 고래포에 대하여 잘 알고있다. 포알에는 민지가 달려있고 사슬이 련결되여있다. 고래를 발견하면 포를 쏘게 되는데 명중이 되면 민지가 달려있는 포알이 고래에 박히게 되고 또 거기에 사슬이 련결되여있어 고래가 달아나지 못하게 되여있다. 이 고래잡이포의 원형이 구석기시대 후기에 신인들에 의하여 만들어졌다면 아마도 놀라지 않을수 없을것이다.

구석기시대 후기에 뼈로 만든 가장 특징적인 도구의 하나는 작살이였다. 작살은 주로 사슴뿔로 만들었다. 앞쪽의 끝은 뾰족하게 갈고 한쪽 또는 량쪽모서리에 따라 뒤쪽을 향하도록 톱날모양의 민지를 지어 만든 작살은 물고기잡이에 쓴 어로도구인것이 아니라 짐승사냥에 많이 사용한 사냥도구의 하나였다. 작살은 구석기시대 후기에 출현하여 당시의 사냥도구가운데서 가장 발전된 사냥도구의 하나로 되였다.

유적에서 드러난 자료와 민속학적자료에 의하면 작살은 두가지 류형으로 사용하였다. 하나는 찌르개와 같이 작살을 막대기에 고정시켜 던지는 창의 끝으로 리용한것이였고 다른 하나는 지금의 고래포와 같이 작살을 투창에 직접 고정시키지 않고 오목하게 파낸 투창기끝에 들어가게 한 다음에 긴 노끈을 투창기에 련결시켜 사용한것이다. 따라서 이 투창에 맞는 사슴은 거기에 련결된 노끈으로 하여 도망가지 못하고 잡히게 된다.

이처럼 구석기시대 후기에는 새로운 사냥도구가 출현하여 사냥에서 큰 성과를 거둘수 있게 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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