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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식없는 학습토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신입대원들의 학습지도를 맡은 대원들에게 강의나 학습토론에서 격식을 차리면 그들이 학습을 어렵게 생각하며 흥미를 가지지 못한다고 하시면서 여러가지 효과적인 방법을 널리 적용하도록 하시고 자신께서 몸소 그 모범을 보여주시였다.

항일무장투쟁시기 조선인민혁명군 대원들이 동강밀영에서 군정학습을 하고있던 때의 일이다.

어느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강의를 하시다가 한 신입대원에게 동무가 이제 고향마을에 가게 되면 마을사람들중 몇사람을 조국광복회에 가입시킬수 있겠는가고 물으시였다.

신입대원은 스스럼없이 자기 고향마을의 주민구성상태를 분석하여 말씀드리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다른 대원들에게도 같은 질문을 하시였다.

그리하여 모든 신입대원들이 계급관계의 견지에서 자기 고향마을들을 돌이켜보게 되였는데 그 대답들은 매우 흥미있었다.

한 신입대원은 이렇게 말씀올렸다.

《저의 고향인 새밭골에는 조그마한 시내물이 흐르는데 봄철이면 한번도 맑게 흐르는 일이 없습니다. 늘 피빛으로 뻘건 물이 흐릅니다. 그것은 집집에서 봄철내내 송기를 벗겨다 우리기때문입니다. 제가 입대할 무렵에도 농가들에서 모두 송기와 산나물로 끼니를 에웠습니다. 저는 고향마을에 가면 온 마을을 조국광복회에 가입시킬수 있습니다.》

다른 신입대원은 《우리 마을에서 왜놈의 개노릇을 하는 놈은 아편조합총대를 하는 놈뿐입니다.》라고 말씀올렸다.

또 한 신입대원은 《우리 동네에는 지주가 한집 있고 그외에 굶지 않고 먹는다는 집은 가게방집과 학교선생네 집이였는데 학교선생도 웬일인지 학교를 그만두었습니다.》라고 말씀올렸다.

고향마을사람들의 생활형편에 대한 신입대원들의 이야기는 우리 나라 농촌의 비참상을 그대로 보여주었다.

사실 비교적 큰 주민지구에서 입대한 대원들의 경우는 다소 차이가 있었지만 당시 우리 나라의 척박한 산간지대의 농촌주민구성은 계급적성격이 뚜렷하였다.

일제침략자들에게 아부굴종하는 놈들은 극소수의 민족반역자들과 친일주구들뿐이였는데 놈들은 사실 한줌도 못되는것이였다.

신입대원들의 대답을 하나하나 차례로 다 들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장내를 둘러보시며 동무들이 모두 옳게 말하였습니다, 혁명의 동력이란 다른것이 아닙니다, 왜놈들을 미워하고 우리 나라의 해방을 위해 싸울수 있는 사람은 다 혁명의 동력입니다, 우리 나라 인구의 절대다수가 혁명의 동력으로 될수 있습니다, 그것은 지주, 자본가는 물론 순사나 아편조합총대와 같은 친일주구는 불과 몇놈 되지 않기때문입니다, 그렇기때문에 우리는 지금 이렇게 추운 산중에서 고생을 하고있지만 혁명의 승리를 락관하고있는것입니다, 이제 우리가 조국으로 나가 총소리를 울리고 왜놈들을 치기 시작하면 전체 인민이 우리를 지지해서 싸움에 떨쳐나설것입니다, 동무들은 그 준비를 위해 군정훈련을 잘해야 한다고 말씀하시였다.

이처럼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문답의 방법으로 자연스럽게 이끌어가신 이날의 강의는 그대로 혁명의 대상과 동력에 대한 신입대원들의 훌륭한 학습토론으로 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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