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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잠에 든 병사들

조국의 천리방선초소마다에서 우리 병사들이 고향에 전하는 가슴뜨거운 소식,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바람이 부나 가림이 없이 깊은 밤에도 이른새벽에도 초소들을 찾으시여 병사들을 한품에 안아주시며 생활을 따뜻이 돌보아주시는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김정은동지의 어버이사랑에 대한 이야기는 사람들의 가슴을 뜨겁게 하여준다.

어느 이른 봄날이였다. 봄이라지만 늦추위로 하여 날씨는 아직 쌀쌀하였고 깊은 밤이면 추위가 더하였다.

바로 그런 한밤에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께서 인민군대의 어느 한 중대를 찾으시였다.

취침구령이 내린지 오래여서 중대에는 고요가 깃들어있었다.

초소를 찾으시면 병사들을 꼭꼭 만나보시는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께서는 못내 아쉬워하시였다.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께서는 마음이 개운치 않으신듯 발걸음을 멈추시고 군인들이 자는 모습이라도 보고 가야 마음이 편할것 같다고 거듭 말씀하시였다. 그러시면서 군인들이 어디에서 자고있는가고 일군들에게 물으시였다.

이어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께서는 군인들이 잠자고있는 침실로 향하시였다.

잠시후 중대의 한 침실에 들어서신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께서는 그제서야 환히 미소를 지으시였다.

병사들이 굳잠에 든 모습은 용감하고 씩씩한 기질과 성격 그대로였다.

고향집아래목에서 자듯 네활개를 펴고 자는 병사, 더워서인지 모포를 차던진채 자는 병사, 드렁드렁 코를 고는 병사…

그런가 하면 어떤 병사는 한 다리를 남의 배우에 올려놓고 업어가도 모르게 단잠을 자고있었다.

자식들을 굽어보는 친부모처럼 정답고 인자한 눈길로 병사들의 잠든 모습을 대견하게 바라보시던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께서는 침실이 뜨뜻해서 그런지 병사들이 편안히 잔다고 못내 기뻐하시였다. 그러시며 새벽에 침실온도가 내려가지 않겠는지 걱정도 하시고 침대기둥에 한손을 짚고서시여 잠든 병사들을 정겹게 지켜보기도 하시다가 침실이 더 있는가고 물으시였다.

더 있다는 일군들의 대답을 들으신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께서는 그곳에 가보자고 하시며 먼저 걸음을 떼시였다. 서두르시는 그이의 모습은 마치도 맏자식의 얼굴을 본 후 둘째자식을 찾아가는 친부모의 모습 같으시였다.

이윽고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께서는 침실문앞에 이르시였다.

그때였다.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께서 뒤따르는 일군들에게 주의를 주시였다. 그들의 뚜걱거리는 구두발소리가 정적을 깨치고있었던것이다.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께서는 신중하신 표정으로 군인들이 자는데 조용해야겠다고 이르시였다.

일군들은 발자국소리를 죽여가며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를 따라 걸음을 옮기였다.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께서는 침실안에 들어서시자 잠든 병사들의 모습을 또다시 오래동안 바라보시였다.

후더운 공기, 병사들의 불깃불깃한 얼굴, 갈개며 자는 병사, 무슨 꿈을 꾸는지 웃음을 머금은 병사…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께서는 환히 웃으시였다.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와 단잠에 든 병사들…

침실안에는 자식들을 잠재우고 그들을 지켜보면서 부모들이 미소를 짓는 그런 애틋한 가정적분위기가 짙게 떠돌았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는지,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께서는 일군들을 돌아보시면서 어서 밖으로 나가자고 손을 내저으시였다. 그러시고는 병사들을 깨울세라 조심조심 걸음을 옮기시였다.

침실을 나서신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께서는 만족한 시선으로 일군들을 둘러보시면서 병사들이 편안히 자는 모습을 보니 쌓였던 피로가 다 가셔지는것 같다고 말씀하시면서 다시금 환히 웃으시였다.

일군들의 가슴속에서는 울컥 뜨거운것이 치밀어올랐다.

(얼마나 병사들을 아끼고 사랑하시면 이처럼 깊은 밤에 침실까지 찾으시랴. 병사들 모르게 이렇게 그들을 돌보시며 보내신 밤이 얼마이던가. …)

생각같아서는 병사들을 흔들어깨워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게 하고싶었다.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께서 례사로운 이밤에도 병사들의 단잠을 어떻게 지켜주시고 그들의 생활을 어떻게 따뜻이 보살펴주시는가를 온 나라 인민들에게도 알리고싶었다. …

그날 밤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께서는 병사들이 자고있는 침실들뿐아니라 중대의 곳곳을 다 돌아보시였다. 그러시면서 자신께서는 병사들을 위해서라면 몇백밤을 새워도 피곤하지 않다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참으로 사연도 깊은 밤이였다.

병사들은 따뜻한 침실에서 단잠에 들고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께서는 병사들을 위해 밤길을 걷고 또 걸으시는 영원히 잊을수 없는 밤이였다.

병사들은 다음날 아침에야 모든것을 알게 되였다.

그때 그들의 심정이 어떠하였겠는가!…

이 땅의 병사들은 조국보위초소에서 그처럼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의 육친의 사랑을 받아안으며 생활하고있다. 하지만 못 잊을 봄날의 그때처럼 알고 받은 사랑보다 모르고 받아안은 사랑이 더 많은것이 우리의 병사들이 아니겠는가.

아마 이 시각에도 조국방선의 초소들마다에서는 병사들이 보내는 소식, 병사들에 대한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의 사랑과 은정의 이야기가 적힌 편지들이 후방으로 날아가고있을것이다.

초소에서 보내온 편지를 받아본 방방곡곡의 마을과 거리, 일터에서 터져나오는 감격에 찬 이런 목소리도 들려오는듯싶다.

《우리의 최고사령관동지 같으신분은 세상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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