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히 묘주가 되시여 (2)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김정은동지께서는 희생된 용사들의 묘비를 하나하나 구체적으로 돌아보시면서 사진이 아주 잘되였다고, 모두 젊고 끌끌하고 잘났다고 하시며 금시라도 일어나 반길것만 같다고 격정을 금치 못해하시였다.

이날 오랜 시간에 걸쳐 용사묘를 돌아보신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께서는 앞에는 푸른 바다가 펼쳐져있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해빛이 비쳐드는 묘를 이윽토록 바라보시며 이렇게 용사들을 안장하고보니 한결 마음이 놓인다고 조용히 뇌이시였다. 그러시다가 문득 묘비에는 묘주의 이름이 있어야 한다고 하시면서 이 동무들의 묘주는 내가 되겠소, 묘비에 나의 이름을 써넣으시오, 묘주의 이름까지 써놓아야 마음이 조금이나마 풀릴것 같다고 절절히 말씀하시였다.

                                        《묘주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

                                    김 정 은

력사에 전무후무한 비문에 새겨진 이 글발은 조국인민들은 물론 남조선과 해외에도 충격적인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자고로 바다사람은 죽어서도 뭍에 묻히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시신만 돌아와도 천운이라고 했습니다. 헌데 이 무슨 사변이오이까. 이렇게 생존의 모습으로 돌아와 세상에 없는 용사묘의 묘주가 되여주신 김정은최고사령관님의 품에 안기였으니 아, 이 꿈같은 사실이 진정 생시옵니까!》

《묘주는 최고사령관! 과거사는 물론 현대사에도 없는, 아니 앞으로도 없을 조선의 이 놀라운 사실은 세계에 커다란 충격을 주고있다. 한치의 간격도 없는 령도자와 인민의 혼연일체의 모습이 그 묘비에 비껴있다.》

《최고사령관이 병사들의 묘주가 된것은 세계력사에 전무후무한 일이다. 남쪽에서 당국이 위공자들을 개처럼 내버리고 돌보지 않아 그 가족들이 해외로 망명하고있는것과 대비하면 하늘과 땅차이이다. 저런 군대가 령도자를 위해 왜 목숨을 내대지 않겠는가. 령도자와 전사들간의 혈연관계, 혼연일체의 관계가 북의 총폭탄정신의 원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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