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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두지짐​

록두지짐은 록두를 물망에 갈아 기름에 둥글납작하게 지져낸 우리 민족음식으로서 1980년대이후 국제적으로 불고기, 김치와 함께 조선의 3대음식으로 평가되고있다. 우리 인민들은 명절이나 기쁜날에 특별음식으로 즐겨먹었다.

록두지짐은 《음식지미방》(1670년경)에 처음으로 소개되여있다. 록두지짐은 황해도에서 《막부치》, 중남부지방에서 《빈대떡》 또는 《빈자떡》이라고 하였는데 빈대떡은 손님을 대접하는 음식이라는 의미에서, 빈자떡은 밑천이 적게 드는 음식으로서 가난한 사람들이 흔히 만들어먹는다는 뜻에서 붙은 이름이다.

《규합총서》(1815년경)에는 록두를 되게 갈아 남비에 기름을 많이 두고 지지는데 록두간것을 조금 떠놓은 우에 삶은 밤을 꿀에 버무린것을 놓고 다시 록두간것을 씌워 작은 꽃전모양으로 만든 다음 잣과 대추를 박는다고 하였다.

록두지짐은 전국각지에서 만들어 먹었지만 특히 평양, 평안도의 록두지짐은 특색이 있어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져있다.

평양지방의 록두지짐은 록두를 갈아서 거기에 남새와 돼지비게를 넣어 노르스름하게 지지는것이 특징이다. 특히 평양지방에서는 록두지짐을 굽높은 접시에 겹쌓아 잔치상에 놓는것이 풍습으로 되여 록두지짐을 놓지 않은 잔치상은 잘 차린상으로 일러주지 않을 정도로 유명하였다.

평양지방에서는 설명절이 오면 록두지짐을 명절음식의 하나로 여겼으며 평양온반에 록두지짐을 꾸미로 얹는것으로 하여 더욱 이름나게 되였다.

우리 인민들이 즐겨먹던 록두지짐은 맛에서뿐아니라 영양성분이 많아 건강식료품으로 일러왔다. 록두에는 단백질과 탄수화물이 많고 비타민 A, B, C가 골고루 들어있으며 특히 리뇨작용과 해독작용에 좋고 피부를 맑게 하고 비장의 기능을 촉진하며 정신을 안정시키고 눈을 밝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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