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으로

행군길에서 마련된 10대강령​

항일무장투쟁시기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중국 녕안현 남호두에서 동강에 이르는 천고의 밀림속을 헤치시는 간고한 행군길과 숙영지의 우등불가에서 전민족을 조국해방전선에 하나로 묶어세울 위대한 구상을 무르익혀오시며 《조국광복회10대강령》과 규약, 창립선언초안을 작성하시는데 온갖 심혈을 기울이시였다.

주체25(1936)년 3월 28일 안도현 푸르허부근마을을 떠나 무송지구에로 행군할 때였다. 이날의 행군길은 참으로 간고하였다.

새벽부터 몰래 기여든 적《토벌대》와의 가렬처절한 싸움을 하느라 부대는 오후가 다되도록 아침식사도 하지 못하고있었다. 아침 겸 점심으로 간단히 요기를 한 부대는 저녁때까지 한번 쉬여보지도 못하고 적들이 나타나면 전투를 하면서 강행군을 하였다.

부대가 날이 어두워 안도현과 무송현경계에 있는 로수하부근에 도착하였을 때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김산호에게 오늘 행군은 그만하고 여기서 하루밤 숙영하자고 이르시였다.

수림속에 숙영지를 정한 대원들은 저녁식사가 끝나기 바쁘게 가랑잎속에 노그라지고말았다.

숙영지의 밤은 소리없이 깊어가는데 푸르허부근에서 부상당한 위증민의 상처를 몸소 치료해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좀처럼 쉬실념을 하지 않으시였다.

《장군님, 눈을 좀 붙이셔야 하지 않습니까.》

전령병이 조용히 다가가 이렇게 간청을 드리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조국광복회강령을 준비하고있는데 생각나는것을 적어놓고는 쉬겠다고 하시면서 여전히 사색에 잠기시였다.

그날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조국광복회창립준비를 위한 문건들을 작성하시느라 주무시지 못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주체25(1936)년 4월말 주력부대를 이끄시고 동강으로 가시던 길에 만강에 들려 며칠간 마을의 촌장인 허락여로인의 집에 머무르시는 기간에도 조국광복회창립대회에 제출할 《조국광복회10대강령》과 규약, 창립선언문을 작성하시느라 온갖 심혈을 다 기울이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밤늦도록 등잔불밑에서 그 무엇인가 수첩에 적었다가는 지우시고 또 썼다가는 지우기를 거듭하며 사업하시다가도 다음날 새벽에는 남먼저 일어나 비자루를 드시고 몸소 마당청소를 하군 하시였다. 어떤 때에는 잠자리에서 늦게 일어나 송구해하는 리동백과 수첩을 꺼내드시고 그 무엇인가 의논하기도 하시고 또 어떤 때에는 창립준비위원회 성원들과 열심히 론의도 하시였다.

이렇듯 《조국광복회10대강령》과 규약, 창립선언은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끝없는 로고에 의하여 안온한 서재에서가 아니라 눈덮인 산발과 태고연한 밀림을 헤쳐나가는 간고한 행군길에서 작성되였다.

이름:   직업:   주소:  내용:   보안문자:  보안문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