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사람들의 상무기풍​

주체51(1962)년 9월 21일이였다.

이날 오전에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를 모신 소대는 방어전투훈련을 마친 다음 련속 사격훈련에 돌입하였다. 긴장한 훈련끝에 휴식구령이 내리자 군사야영생들은 앞을 다투어 서늘한 나무그늘아래로 모여들었다.

그때 한 학생이 밤나무우에 앉아있는 다람쥐를 겨냥하여 돌을 던지기 시작하였다. 그러자 옆에 있던 동무들도 떠들썩하며 돌팔매질을 하였다. 그러나 누구도 맞히지 못하였고 다람쥐는 재빨리 나무에서 내려와 재치있게 날아오는 돌을 피하며 멀리 달아나버렸다.

그러자 유쾌한 롱담과 웃음속에서 한 학생이 옛날 고구려의 동명왕은 갓난아이때에 벌써 활로 물레우에 앉아있는 파리를 쏘아맞혔는데 숱한 사람들이 달라붙어 다람쥐 한마리도 못 맞혔는가고 놀려댔다.

즐거운 롱담이 주몽전설이야기로 넘어갔는데 학생들은 그 이야기는 전설에 나오는 허황한것이므로 신빙성이 없다고 하였다. 처음부터 학생들의 이야기를 흥미있게 듣고계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전설들이 오랜 세월을 두고 전해지면서 많이 과장되기는 하였지만 그속에는 진실이 있다고 하시면서 고구려사람들의 상무기풍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고구려사람들속에서는 무술을 숭상하는 생활기풍이 강하게 지배하였습니다.

고구려사람들은 무술을 배우는것을 의무로 여기고 어려서부터 무술을 배우고 익히였습니다.》

계속하시여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상무기풍이 반영된 고구려전설이야기를 해주시였다.

고구려건국전설에 의하면 고구려를 세운 시조왕인 동명은 어려서부터 활을 비상히 잘 쏘았다고 한다. 동명은 갓난아이때 어머니가 만들어준 활로 물레우에 앉아있는 파리를 쏘아맞히였으며 일곱살때에는 제손으로 활과 화살을 만들어 쏘았는데 언제나 백발백중이였다고 한다. 그는 활을 하도 잘 쏘았기때문에 주몽이라고 불리우게까지 되였는데 《주몽》이라는것은 그때말로 활을 잘 쏘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그후 주몽은 날아가는 새도 한 화살에 두마리씩 쏴떨구고 100보밖에 걸어놓은 자그마한 가락지도 단번에 명중시켜 명사수로 이름을 날리였다.

동명왕의 맏아들도 활을 아주 잘 쏘았다고 한다.

어느날 동네아이들과 함께 활쏘기를 하던 그는 한 녀인의 물동이를 맞힌 일이 있었다. 화살구멍으로 동이안의 물이 뿜어나오자 화살끝에 진흙을 묻혀 다시 쏘아 화살구멍을 메꾸고 뿜어나오던 물을 순식간에 멈춰세웠다고 한다.

이야기가 이 대목에 이르자 학생들은 옛날 사람들이 전설을 꾸며도 아주 그럴듯하게 꾸몄다고 저저마다 한마디씩 하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웃으시며 이 이야기는 과장된 점이 있지만 동명왕의 아들도 활쏘기재주가 비상했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고 하시면서 전설에서는 왕을 내세우기 위해 동명왕과 그 아들의 활쏘기재주가 타고난것처럼 묘사해놓았지만 지식과 재능은 배우는 과정을 통하여 체득된다고, 동명왕과 그 아들이 활을 아주 잘 쏘게 된것은 어려서부터 활쏘기재주를 배우고 꾸준히 익힌 결과였다고 가르쳐주시였다.

그러시면서 고구려에는 어느 마을에 가든지 경당이라는것이 있었는데 거기서는 곁혼전의 청년들이 모여 글도 읽고 무술을 련마하였다고 한다, 이러한 경당이 마을마다 있었다는것은 무술을 배우고 익히는 기풍이 고구려사람들속에서 널리 보편화되여있었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고 교시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고구려사람들은 누구나 어려서부터 말타기와 활쏘기, 칼쓰기와 창쓰기를 비롯한 무술을 배웠다고 하시면서 고구려사람들은 사냥과 사냥경기를 즐겨하였다, 고구려무덤벽화를 보면 사람들이 말을 타고 산발을 주름잡아 질풍처럼 내달리면서 활로 사슴과 범을 비롯한 큰 짐승을 사냥하는 통쾌한 장면을 많이 볼수 있다, 달아나는 범을 향해 활을 겨누고 내달리는 사수들의 모습은 보기만 해도 힘이 솟는다, 고구려사람들은 해마다 봄철이 되면 큰 규모의 사냥경기를 벌리군 하였다, 이날에는 왕과 대신들도 나오고 병사들과 전국의 이름있는 말타기, 활쏘기 명수들이 경기에 참가하였다, 고구려의 사냥경기는 말타기와 활쏘기가 결합된 경기였다고 말할수 있다, 이렇게 말을 타고 내달리며 범과 같은 짐승을 쏘아잡는 사냥과 사냥경기는 그대로 무술을 익히고 시험하는 중요한 계기로 되였다고 교시하시였다.

잠시 학생들을 둘러보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고구려사람들은 씨름, 수박과 같은 경기도 많이 하였다고 하시면서 고구려무덤벽화에 나오는 씨름장면이 생각나는가고 물으시였다.

그러시면서 름름한 체구를 가진 두 씨름군이 웃동을 벗어제끼고 서로 승부를 겨루는 그림장면을 상기시켜주시였다.

이때 한 학생이 수박이란 어떻게 하는 경기인가고 그이께 느닷없이 말씀올렸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수박은 손으로 상대방을 쳐서 넘어뜨리는 경기라고 하시면서 안악3호무덤(고국원왕릉)벽화에는 두사람이 마주서서 손을 들어 상대방을 치려는 재미있는 장면이 생동하게 묘사되여있다고, 수박은 전투적이고 실용적이였기때문에 오래전부터 존재하였으며 고려나 조선봉건왕조시기에도 중요한 무술훈련종목의 하나로 되여있었다고 가르치시였다. 그러시면서 씨름, 수박, 달리기와 같은 놀이와 경기는 사람들의 체력을 증진시키고 강한 의지를 키워주었다고, 옛 기록에 의하면 고구려사람들의 평소의 걸음걸이가 마치 달려가는것처럼 빨랐다고 하는데 이것은 고구려사람들이 얼마나 씩씩하고 전투적이였는가를 보여준다고 교시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어찌나 생동하게 이야기하시였던지 학생들은 고구려사람들의 무술훈련모습과 씩씩하고 활기에 넘친 그들의 걸음새까지도 눈앞에 방불히 그려볼수 있었다. 그이께서는 고구려에서는 무술을 적극 장려하였다고 하시면서 고구려사람들은 일상적으로 무술련마와 체력단련에 힘썼기때문에 누구나 용감하고 씩씩하였으며 말타기와 활쏘기를 비롯한 무술에 능하였다, 고구려사람들은 어떤 강적과 맞다들어도 두려움을 몰랐으며 언제나 신심에 넘쳐 용감하게 싸워 물리치군 하였다고 교시하시였다. 그러시면서 력사적사실은 고구려사람들이 의지와 신체를 단련하고 무술을 키워 고구려를 강대한 나라로 만드는데 적극 이바지하였다는것을 확증해주고있다고 강조하시였다.

고구려사람들의 상무기풍, 참으로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의 이 교시에는 나라가 강대하려면 군사를 중시하여야 하며 그러자면 신체를 부단히 단련하여야 한다는 심오한 뜻이 담겨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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