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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루떡과 소고기사건​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께서는 집단과 동지들을 매우 귀중히 여기시였을뿐아니라 혁명대오를 내부로부터 와해시키려는 책동에 대하여서도 언제나 높은 경각성을 가지고 대하시였으며 실천적모범으로 대원들을 이끌어주시였다.

주체29(1940)년 2월 초순에 있은 일이다.

어느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파견하신 조선인민혁명군의 한 소부대가 목재소를 치고 밀가루를 비롯한 많은 물자를 로획하여 왔다.

어느 한 중대에서도 그 밀가루로 떡을 해먹었는데 저녁까지 먹고도 적지 않게 남게 되였다.

그날 저녁 그 중대에서는 몇명의 대원들로 야간보초를 세웠다.

그런데 아침에 중대사무장이 밤사이에 떡이 다 없어졌다고 하면서 이거야 보초를 서던 동무들이 먹었겠지 누가 먹었겠는가고 하면서 보초병들을 의심하였다.

강냉이 한알이 생겨도 서로서로 나누어먹던 그때에 그런 소리를 듣게 된 보초병들은 기분이 좋지 않았다.

그들중 한 신입대원은 분하고 억울하여 온종일 말도 하지 않았다.

그날 저녁녘이였다.

김정숙동지께서 기분없이 앉아있는 그의 곁에 다가오시여 그에게 왜 사기가 없는가고, 떡때문에 그런가고 하시면서 그 문제라면 맥을 놓아서는 안된다고 다정히 말씀하시였다.

언제나 자기를 친혈육처럼 여기시며 생활을 따뜻이 보살펴주시는 그이의 말씀을 들으니 그는 눈물부터 앞섰다. 그는 울먹이는 목소리로 자기가 어떻게 그런 너절한짓을 할수 있겠는가고 하면서 억울한 심정을 그대로 말씀드렸다.

김정숙동지께서는 그의 말을 다 들으시고나서 절대로 달리 생각하지 말라, 동무를 의심하는 사람은 한사람도 없다, 이제 두고 보면 다 알게 될것이라고 하시면서 안심시켜주시였다.

그후 백석탄밀영을 떠나 국경지대로 행군하던 부대가 화라즈등판에 채 못미쳐서 숙영하던 날 저녁이였다.

그날 이곳 중대에서는 적들에게서 빼앗은 소를 잡아 끼니를 에우게 되였다. 그런데 그 대원이 새벽보초를 서고 천막에 들어오니 저녁에 남겨놓은 소고기가 적지 않게 없어졌다.

그는 김정숙동지께서 무엇이나 의심스러운것이 있으면 그냥 스쳐버리지 말라고 하시던 말씀이 생각나서 숙영지주변을 샅샅이 살펴보았다.

그러다가 눈속에 감추어 놓은 큼직한 소고기덩어리를 찾게 되였다.

그래서 더 찾으니 그런 소고기덩어리를 감추어 놓은데가 세군데나 되였다. 그는 이 사실을 분대장에게 알리고 행군할 때 소고기를 그와 나누어지고 부대를 따라갔다.

김정숙동지께서는 행군과정에 그 대원에게 감추어놓은 소고기를 발견하게 된 경위를 알아보시고 나서 이 소고기사건도 중대사무장과 관련되여있다는것을 확신하시고 곧 위대한 수령님께 보고드렸다.

그리하여 중대사무장을 체포하여 심문하니 그놈은 일제놈들의 밀정이였다.

김정숙동지께서는 이 사건에 대하여 놈들은 밀가루떡이나 소고기 같은것을 가지고 동무들사이에 서로 의심을 사고 오해하게 만들어 우리 대오를 내부로부터 와해하려고 책동하고있다고, 그러니 우리는 동지적단결에 금이 가게 하는 현상에 대해서는 아무리 작은 문제라도 경각성있게 대해야 한다고 말씀하시였다.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의 말씀은 유격대원들의 사업과 생활에서 언제나 지침으로 삼아야 할 귀중한 가르치심으로 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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