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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리, 천리를 더 가고싶소》​

주체62(1973)년 1월 초 어느날 새벽 4시, 제기된 문제들을 미처 처리하지 못해 그때까지 사무실에 있던 한 일군의 방에 전화종소리가 울리였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 걸어오신 전화였던것이다.

(지금이 몇시인데 아직 퇴근하지 않으시고…)

일군은 몇가지 문제를 료해하시는 위대한 장군님의 물으심에 목이 꽉 메여 더듬거리며 말씀드리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이젠 집에 돌아가지 않겠는가고, 자신의 승용차로 함께 가자고 정겹게 이르시였다. 이렇게 되여 일군은 위대한 장군님을 모시고 퇴근길에 오르게 되였다.

새벽, 수도의 아빠트창가들에는 불빛 하나 보이지 않았다.

한동안 깊은 생각에 잠겨계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일군에게 피곤하지 않는가고 물으시였다.

《피곤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저 …》

일군이 말끝을 흐리자 그이께서는 할 얘기가 있으면 하라고 하시였다.

《이제는 밤에 좀 일찍 주무시고 끼니도 건느지 말아주십시오. 이것은 저 하나의 심정만이 아니라 온 나라 인민들의 간절한 마음입니다.》

《고맙소, 동무들이 그렇게 생각해주어서…》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동안을 두셨다가 갈리신 어조로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인민들에게 조국통일을 선물하기 전에는 편안히 잠드실수 없다고 늘 교시하시며 어느 하루밤도 편히 쉬지 못하신다. 이것을 생각할 때 우리가 어떻게 조국통일에 대해서 한시인들 생각하지 않을수 있겠는가고 하시였다.

일군은 가슴이 뭉클하여 아무 말씀도 드리지 못하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계속하시여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인민들에게 조국통일을 선물하겠다고 하시지만 조국통일은 우리들이 수령님께 선물로 드려야 한다고, 우리가 빨리 조국을 통일해서 수령님을 기쁘게 해드려야 한다고 하시면서 이렇게 깊은 밤길이 수령님께서 그처럼 심려하시는 조국통일에 가닿아있다면 자신께서는 이제라도 백리, 천리를 더 가고싶다고 절절히 교시하시였다.

이윽고 승용차는 일군의 집앞에 와닿았다.

일군이 차에서 내리자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그에게 편히 쉬라고 이르시고는 다시 차를 몰아가시였다. 그런데 그이께서 타신 승용차는 댁으로가 아니라 당중앙위원회청사를 향해 달려가고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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