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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탁》에 말려든 남조선공산당 

해방된 조국땅에서 첫 새해를 맞이한 우리 인민들이 기쁨에 넘쳐있을때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새해벽두부터 남조선에서 벌어지고있는 심상치 않은 사태로 하여 한시도 마음을 놓지 못하시였다.

모스크바3국외상회의에서 채택된 조선문제에 관한 결정이 발표되자 남조선의 친일파, 민족반역자들을 비롯한 반동분자들은 이 결정이 조선에 대한 《신탁통치》라고 외곡선전하면서 소위 《반탁》집회와 시위소동을 벌리며 여기에 민주인사들과 일반군중들까지도 끌어들이려고 책동하고있었다. 그런데 엄중한것은 당시 박헌영이 책임지고있던 남조선공산당조직들에서 이러한 모략책동을 분쇄하기 위한 투쟁을 벌릴 대신 이에 맞장구를 치고있는것이였다. 남조선에서 공산당까지도 적들의 《반탁운동》에 말려들다보니 공산당의 위신이 저락된것은 더 말할것도 없고 정세가 더욱 복잡해져 그 후과는 참으로 막심하였다.

하여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새해 첫날 평양에 와있는 박헌영을 만나시였다.

《지금 남조선에서는 며칠전에 발표된 조선문제에 관한 모스크바3국외상회의결정이 외곡보도되고있으며 이 결정을 반대하는 소동이 일어나고있습니다.》

심각한 어조로 이렇게 서두를 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남조선반동파들의 《반탁운동》은 우리 나라를 민주주의자주독립국가로 발전시킬것을 예견한 모스크바3국외상회의결정을 외곡하고 그 리행을 파탄시키려는 미국반동파들의 모략책동의 산물이라는데 대하여 다시금 까밝히시면서 이렇게 지적하시였다.

《그런데 지금 남조선공산당조직은 미국과 남조선반동파들의 이러한 <반탁>모략책동을 분쇄하기 위한 투쟁을 강력하게 조직전개하지 못하고있습니다. 지어 남조선공산당내 일부 사람들은 공공연히 모스크바3국외상회의결정을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우익반동분자들의 <반탁>소동에 맞장구를 치고있습니다. 이것은 참으로 엄중한 일입니다.》

위대한 수령님의 엄한 추궁에 바빠난 박헌영은 철면피하게도 자기의 죄행을 회피하려고 하였다.

《서울에 있는 공산당간부들이 모스크바3국외상회의결정의 진의를 잘 모르는데로부터 그렇게 행동하는것 같습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즉석에서 그것은 말이 되지도 않는다고, 그들이 비록 미국과 남조선반동파들의 《반탁》모략책동의 본질을 꿰뚫어보지 못했다 하더라도 공산주의자로서 어떻게 정치로선상문제에서 친일파, 민족반역자들과 한짝이 되여 같은 소리를 할수 있겠는가고 준절히 따지시였다.

박헌영은 얼굴이 시뻘개지며 할 말을 찾지 못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남조선공산당조직들이 적들의 《반탁》모략책동에 말려든것으로 하여 초래된 엄중한 후과와 복잡한 정세에 대하여 지적해주시고 단호하게 말씀하시였다.

《남조선정세가 복잡한것만큼 동무가 빨리 서울에 나가서 사태를 수습하는것이 좋겠습니다.》

그러시고 남조선공산당에서는 미국과 남조선반동파들의 《반탁》모략책동을 분쇄하고 모스크바3국외상회의결정을 지지하는 운동을 광범히 전개하여야 한다고 하시면서 다음과 같은 방도를 제시해주시였다.

- 우선 공산당원들과 전평, 전농성원들에게 조선문제에 관한 모스크바3국외상회의결정의 진의를 똑바로 알려주어 그들부터 모스크바3국외상회의결정에 대하여 옳바른 견해와 립장을 가지도록 하여야 한다.

- 또한 공산당조직들과 대중단체들이 당원들과 인민들속에서 적들의 《반탁》모략책동의 반동적본질을 폭로하고 그들에게 모스크바3국외상회의결정의 정당성을 옳게 인식시키기 위한 해설선전사업을 전개하도록 하여야 한다.

- 이와 동시에 대대적인 정치깜빠니야를 전개하여 남조선의 각계층 인민들이 조선문제에 관한 모스크바3국외상회의결정을 지지하고 그 실현을 위한 투쟁에 과감히 떨쳐나서도록 하여야 한다.

- 당면하여 모스크바3국외상회의결정을 지지하는 성명을 내고 서울시를 비롯한 각 도시들에서 회의결정을 지지하는 군중대회와 군중시위를 광범히 조직하여야 한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남조선에 조성된 엄중한 사태를 하루빨리 수습할 기대를 안으시고 절절하게 당부하시였다.

《나는 남조선공산당이 미국과 남조선 반동파들의 <반탁>모략책동을 폭로분쇄하고 모스크바3국외상회의결정을 지지하는 운동을 힘있게 전개함으로써 통일적민주주의림시정부수립에 기여하리라고 확신합니다.》

새해 첫날에 주신 위대한 수령님의 가르치심은 남조선공산당조직들의 투쟁의 앞길을 밝히는 강령적인 지침으로 되였다. 하여 박헌영의 비렬한 배신행위에도 불구하고 남조선에서는 통일적민주주의림시정부수립을 위한 투쟁이 세차게 벌어지게 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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