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나라 가극을 창조하는 까닭​

김원균명칭 음악종합대학에서 가극《예브게니 오네긴》을 창조하자 사람들속에서 이런 말이 오갔다.

- 얼마전에는 가극 《홍루몽》을 만들더니 오늘은 왜 또 가극 《예브게니 오네긴》을 창조할가?

- 글쎄, 둘 다 다른 나라의 옛 작품들인데?…

그러던 주체98(2009)년 6월 7일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새로 창조한 가극 《예브게니 오네긴》공연을 보아주시였다.

그때 있은 이야기이다.

그이께 한 일군이 말씀올렸다.

《위대한 장군님, 1958년에 평양음악대학에서 가극 〈예브게니 오네긴〉을 창조하여 무대에 올렸습니다. 그런데 몇해후에 공연이 중지되였습니다.》

그이께서는 자신께서도 알고있다고 하시면서 감회깊은 어조로 이런 말씀을 하시였다.

그때 가극 《예브게니 오네긴》이 문제시되고 공연이 중지되게 된것은 당시 우리 나라 예술부문에 사대주의가 우심하였던 사정과 관련되여있다. 그런 조건에서 다른 나라 작품을 창조하여 공연하면 그 과정에 사대주의와 민족허무주의가 조장될수 있었다. …

일군들은 생각이 깊어졌다.

당시 일부 사람들속에서는 덮어놓고 다른 나라의것을 숭상하거나 본따는 경향이 우심하게 나타났다.

사대주의가 얼마나 심하였던지 미술부문에서는 풍경화를 하나 그려도 외국의 자연풍경을 그렸다.

언제인가 어느 한 휴양소를 찾으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씨비리초원을 그린 풍경화를 보시고 우리 사람들이 왜 금강산이나 묘향산같은 아름다운 우리 나라의 풍경을 그릴 생각은 하지 않고 남의 나라의 풍경만 그리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하시였다.

그후 어버이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현명한 령도에 의하여 모든 부문에서는 사대주의가 철저히 극복되고 주체가 튼튼히 서게 되였으며 예술부문에서도 인민의 사랑을 받는 명작들이 련이어 태여났다.

《꽃파는 처녀》를 비롯한 5대혁명가극과 《성황당》식혁명연극들, 혁명영화들 그리고 민족가극 《춘향전》…

그이께서는 확신에 넘친 어조로 말씀하시였다.

지금 우리의 주체적문학예술진지는 든든합니다. 그러므로 이제는 다른 나라의 고전작품들을 가극으로 창조하여 공연하여도 문제될것이 없습니다.

그이의 가르치심은 계속되였다.

우리에게 똑똑한 자기의것이 없고 그것을 잘 모를 때에는 남의것을 끌어들이는것이 유해롭지만 5대혁명가극과 우수한 민족고전작품들이 있고 이제는 누구나 그것을 잘 알고있는것만큼 다른 나라의 작품들을 창조하여 공연한다고 하여 우리의 예술이 다른 나라 예술에 동화될수도 없고 우리 음악이 다른 나라 고전음악앞에 흔들릴수 없으며 우리 예술인들이 다른 나라 작품을 쳐다보는 일도 없을것이다. …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렇다고 하여 다른 나라의 작품을 부정하지는 않는다고, 문학예술부문에서 주체를 세운다는것은 다른 나라의 작품 그자체를 배척하라는것은 아니라고 하시면서 다른 나라 가극들을 창조하는 까닭을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차근차근 이야기하여주시였다.

-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랑주제의 작품들가운데서 손꼽히는것은 우리 나라의 《춘향전》과 중국의 《홍루몽》, 로씨야의 《예브게니 오네긴》이라고 하시였다. 가극 《예브게니 오네긴》은 청년들을 쓸모없는 무용지물로 만들고 허무하게 죽어가게 만드는 봉건귀족계급의 부패성과 로씨야 봉건사회제도의 불합리성을 폭로비판하는 비판적사실주의작품으로서 오늘도 가치가 있다. 작품에는 부르죠아인생관에 물젖은 청년들이 등장하지만 그들이 사랑은 진실하고 참된것이 되여야 하며 사랑의 유혹앞에서도 사회적인간으로서의 도리와 절개를 버릴수 없다고 절규하는것을 보면 우리 청년들이 자기들의 생활과 대비하여보게 될것이다.

- 세계적인 고전작품들을 창조하여 공연하는것은 우리 인민들로 하여금 조선민족의 우수성을 더 잘 알고 민족성을 확고히 고수해나가도록 하기 위하여서도 필요하다. 중국사람들자체가 가극으로 만들어낼 엄두도 못낸 《홍루몽》 가극으로 만든 대문호 조령출선생과 세계적으로 이름난 작곡가 챠이꼽스끼보다 훨씬 나은 리면상선생, 그들의 뛰여난 재능은 그야말로 내놓고 자랑할만 한것이 아닐수 없으며 우리 사람들이 가극을 보면 커다란 민족적긍지를 가지게 될것이다.

- 우리가 사회주의강국을 건설하자는것은 바로 세계를 향하여 나가자는것이다. 머지않아 사회주의강국에서 살게 될 크나큰 민족적긍지와 자부심을 안고 세계를 향하여 당당히 나가고있는 우리 군대와 인민은 마땅히 세계문화에 대하여서도 잘 알고있어야 한다.

그이께서는 더욱 열정에 넘쳐 우리는 가극 《예브게니 오네긴》같은 세계적인 명작들을 창조하여 공연함으로써 인민들을 계몽시키고 세계를 향하여 나아가는 조선의 의지를 보여주어야 한다고 하시였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의 교시는 선군조선의 주체예술발전사의 새 장을 펼치며 세계를 향하여 돌진하는 신념과 의지의 선언인양 일군들의 가슴을 무한히 격동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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