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수 파주신 샘터​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항일의 나날 그 어디에 가서든 인민들이 겪는 고충을 제때에 풀어주군 하시였다.

  주체22(1933)년 5월 28일, 금산봉회의를 소집하시기 위하여 두만강을 건너 함경북도 종성군(당시) 신흥촌의 한 마을에 오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유격대 후방가족의 집에 들리시였다.

  신흥촌은 당시 종성군 종성면 주산동에 속해있었는데 1920년대 가난한 사람들에 의하여 새로 형성된 부락이라 하여 신흥촌이라고 불렀다.

  《그동안 편안하셨습니까? 이렇게 어머니를 보고싶어 또 찾아왔습니다.》

  두해전에 자기 집에 오셨던 위대한 수령님을 집식구들은 반겨맞았다.

  점심식사가 끝난 후였다.

  집식구들과 이야기를 나누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밖으로 나가시여 땅을 내려다보시며 무엇인가 찾으시였다.

  이어 그이께서는 울타리밖에 우물을 파다가 만 자리로 다가가시여 거기에 고인 물을 퍼내고 땅을 파기 시작하시였다.

  집식구들은 놀랐다.

  두해전 봄에 오셨을 때 우물이 멀어서 생활에서 불편을 느끼던것을 기억해두시였던 위대한 수령님께서 이번에는 기어이 우물을 파주시려는것이였다. 그때까지도 그 집에서는 물을 다른 곳에서 길어다 먹고있었다.

  집식구들과 유격대원들이 달려나가 그만하시라고 만류하였으나 그이께서는 오늘 이 집에 왔던김에 샘물을 찾아주고 가자고 하시면서 그냥 일손을 놀리시였다.

  이리하여 유격대원들은 샘물찾기에 떨쳐나섰다.

  파다가는 물을 퍼내고 또 파기를 그 몇번…

  끝내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땅속에서 샘줄기를 찾아내시였다.

  《물이다!》

  대원들은 기뻐 소리쳤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솟아오르는 샘물을 한동안 살펴보시다가 훌륭한 샘줄기를 찾았다고 하시면서 잘 정리하여 샘터를 만들자고 하시였다.

  그러시고는 자신께서는 지하공작원들과 조직책임자들을 앞세우시고 금산봉으로 올라가시여 력사적인 금산봉회의를 여시였다.

  회의를 마치고 산에서 내려오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샘터안을 들여다보시였다.    그때는 거기에 남은 대원들이 샘터주변이랑 깨끗하게 정리하였을 때였다.

  《우리가 오늘 이 집의 물걱정을 덜어주게 되였으니 한결 마음이 가벼워집니다.》

  그날부터 이 샘물은 한시도 마를줄 모르고 끊임없이 솟아올랐다.

  몇해후 림종을 앞둔 그 집 로인은 며느리에게 샘물터에 나가 물을 떠다달라고 하였다.

  며느리는 섧게 울었다. 얼마전 유격대에서 싸우던 남편이 희생된데다가 시아버지까지 잃게 되니 앞이 캄캄하였던것이다.

  《울지 말아라. 우리 가정의 어버이이신 김일성장군님께서 계시지 않느냐. 이제 그분께서 왜놈들을 때려부시고 나라를 꼭 찾아주실게다. 그날까지 굳세게 살아야 한다. 힘이 모자랄 때에는 저 샘물을 마셔라.》

  참으로 그 샘물터는 온 식솔이 위대한 수령님을 가정의 어버이로 믿고 꿋꿋이 살아갈수 있게 한 신념의 기둥이였다.

  하기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후날 자신께서는 그날 물고생을 많이 하는 그 집 가족을 위해 집뜨락에서 샘줄기를 찾아주고 박우물을 만들어주던 일을 잊을수 없다고 하시면서 이렇게 회고하시였다.

  《나는 그때 훈춘땅에서 무장투쟁에 전심하고있는 오빈을 대신하여 아들된 심정으로 부지런히 삽질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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