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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초보은》의 유래

2017-05-05   김송미

은혜에 반드시 보답하겠다는 뜻을 표현하는 성구이다.

결초보은이란 말을 그대로 풀이하면 《풀을 매여 은혜에 보답한다》는 뜻이다.

고대중국의 춘추전국시대 말기인 B.C. 3세기경에 진나라의 위무제에게는 20대의 아릿다운 애첩이 있었다. 위무제는 죽을 때 맏아들 위과에게 왕위를 넘겨주면서 이 애첩을 당시의 장례법대로 함께 묻어달라고 유언하였다. 당시 진나라는 노예소유자국가였으므로 왕이나 귀족들이 죽으면 무려 수백명에 달하는 노예들도 함께 순장하는것이 보통이였다.

왕위에 올라 선왕의 장례식을 주관하게 된 위과의 생각은 복잡하였다. 아릿다운 녀인을 순장하자니 그가 더없이 불쌍해보였고 살려주자니 아버지의 유언을 지키지 못하는것으로 되기때문이였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며 골머리를 앓고있던 위과는 그 녀자에게 로자를 후하게 주어 제 고향으로 무사히 돌아가도록 하였다.

그때로부터 몇년간의 세월이 흘러 위과는 이웃나라와 전쟁을 하게 되였다. 적장 도회는 지략이 출중하고 용맹하기로 이름난 장수였다. 어느날 싸움에서 밀린 위과는 군사를 거두어 급히 후퇴하게 되였다. 뒤따르는 도회와 그의 군대에 의하여 옴짝 못하고 잡히게 된 순간 예상치도 못하였던 일이 벌어졌다. 위과를 추격하던 도회군사들이 무성한 풀밭에 무리로 나가쓰러졌다. 그 기회를 타서 위과의 군사들은 순식간에 도회와 그의 군사들을 손쉽게 생포하였으며 싸움의 국면이 정반대로 번져졌다.

이날 밤 위과가 깊은 잠에 들었을 때였다. 꿈에 허연 수염이 가슴팍에까지 내리드리운 한 로인이 그의 앞에 나타나 끓어엎디여 절을 하였다. 그 백발로인은 위과가 살려준 그 녀자의 아버지였다. 로인은 자기를 소개하고나서 딸을 죽음에서 구원해준 그 은혜를 죽어서도 잊을수 없어 망령으로 나타나 풀을 매여 적들을 쓰러뜨려 신세에 보답하려 하였다고 말하는것이였다.

이러한 중국의 고사에서 나온 성구가 바로 《결초보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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