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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 세 가 》​

2017-10-12   리영남

1909년에 안중근이 지은 시이다.

나라 위한 위업에 한몸바쳐 나서리라는 반일애국렬사의 굳건한 기개와 애국의 격정을 열렬히 토로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안중근이 할빈역두에서 조선침략의 원흉인 이등박문을 쏘아죽이기 전날밤에 동료들앞에서 읊은 시이다.

 

                                           사나이 세상에 태여나

                                           큰뜻 기르며 살아 왔도다

                                           시대가 영웅을 낳고

                                           영웅이 시대를 만드나니

                                           시대를 지켜 선 영웅들이

                                           어찌 나라 위한 싸움에 나서지 않으리오

 

이렇게 시작되는 시에서는 자기의 운명을 시대와 나라를 위한 싸움과 결부시키려는 서정적주인공의 웅심깊은 내면세계를 사색적으로 드러내면서 한목숨 아낌없이 나라의 독립을 위해 바치려는 비장한 각오와 뜨거운 지향을 격조높이 노래하였다. 그러한 사상감정은 특히 《나의 피는 끓고 있어라 비장한 결심 품고 우리 떠나가면 반드시 목적을 이룩하리라 쥐같은 원쑤놈을 기어이 처단하리》라고 마음속의 맹세를 절절히 토로하면서 《나라 위한 위업을 잊지 말아라 만세 만세 조선독립 만세! 만세 만세 우리 동포 만세!》 라고 애국의 격정을 토로한데서 잘 표현되였다. 작품에는 서정적주인공의 높은 애국적기개와 원쑤격멸의 투지가 나라의 독립에 대한 열렬한 념원속에서 적극적이며 행동적인 성격을 띠고 심도있게 노래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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