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본군성노예 및 강제련행피해자문제대책위원회 대변인담화​

 

최근 일본에서 수상 아베가 군국주의의 상징인 야스구니진쟈에 공물을 바치고 《모두가 야스구니진쟈를 참배하는 국회의원모임》에 망라된 국회의원 150명이 이곳을 집단참배하는 망동을 부려 국제사회의 강력한 분노와 규탄을 불러일으키고있다.

야스구니진쟈로 말하면 극동군사재판에서 평화를 파괴하고 인류를 반대하는 범죄를 감행함으로써 준엄한 심판을 받은 수급전범자들을 비롯한 해외침략에서 악명을 떨친 구일본군인들의 명부와 위패가 있는것으로 하여 세인의 저주와 분노가 비발치고있는 곳이다.

파멸된 일본군국주의재생의 온상인 이곳에 수상이라는자가 공물을 바치고 정객들이 집단적으로 몰려가는 추태를 부린것은 정의와 평화에 대한 정면도전이며 불순한 정치적망동이다.

이것은 또한 피로 얼룩진 과거에 대한 전면부정인 동시에 일본사회에 복수주의를 선동하여 조선과 아시아나라들에 대한 재침을 실현하고 《대동아공영권》의 헛된 꿈을 기어이 이루어보려는 위험천만한 군국주의광증의 발로로서 그 어떤 변명이나 구실로도 정당화될수 없는 행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반동들과 우익정객들은 《국가를 위해 귀중한 목숨을 바친 영령들에게 존경의 뜻을 표하는 문제는 개인의 자유》이며 《일본의 내정에 관한 문제》라느니, 《각국이 자기 력사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있다. 호상 존중하는것이 중요하다.》느니 하는 아연실색할 망발을 꺼리낌없이 떠벌이고있다.

그들이 극구 찬양하고있는 《국가를 위하여 목숨바친 영령들》이란 《천황페하를 위하여 남아답게 싸우다가 야스구니에 묻히라.》는 광신적인 구호밑에 조선을 비롯한 아시아의 여러 나라 인민들을 도탄에 빠뜨린 침략자, 략탈자, 교형리들이다.

인간살륙과 파괴략탈에 환장한 일제야수들에 의하여 수많은 조선사람들이 침략전쟁마당과 고역장에 랍치련행되여 총알받이와 고역살이, 성노예의 비참한 운명을 강요당하였으며 100여만명의 무고한 인민들이 학살되였다.

이러한 불미스러운 력사를 가지고있는 일본에 대하여 누구를 보고 존중하라는것인가.

오죽하면 침략군병사의 유가족들까지도 《지난날 〈성전〉이라고 배운 전쟁이 얼마나 잔악한 침략전쟁이였는가 하는것을 알게 되면서부터 아시아나라 민중의 고통과 슬픔, 풀길없는 깊은 상처에 대하여 생각하게 되였다. 그들이 〈영령〉으로 칭송되고 전쟁이 미화되는것을 거부해야 한다.》고 절규하고있겠는가.

일본반동지배층과 우익분자들이 기를 쓰고 야스구니진쟈로 몰려가 군국주의망령을 부르는것은 두말할것없이 범죄적인 과거를 뒤집고 자라나는 새 세대들을 비롯한 모든 일본국민에게 광신적인 《황국사관》과 군국주의를 주입하여 인류를 반대하는 침략의 길로 거침없이 내몰자는데 있다.

지은 죄를 반성할줄 모르고 시대의 요구와 흐름에 역행하고있는 일본당국과 우익반동들은 천벌을 면치 못할것이다.

우리는 전범자의 후예들로서 선조들의 만행에서 죄의식을 느끼고 옳바른 교훈을 찾을 대신 력사를 외곡하고 과거피해자들의 아물지 않은 상처에 2중, 3중의 칼질을 하는 일본집권계층과 우익보수세력의 파렴치한 처사에 치솟는 분노를 금치 못하면서 전체 과거피해자들과 후손들의 이름으로 이를 준렬히 단죄규탄한다.

야스구니진쟈참배문제는 단순한 개인의 자유나 나라들사이의 외교에 관한 문제가 아니라 전쟁과 평화, 정의와 부정의를 가르는 시금석이며 력사에 대한 태도와 립장문제이다.

일본의 정치가들은 정치를 론하기에 앞서 력사부터 바로 알고 력사앞에 성실해야 하며 야스구니진쟈나 찾아다닐것이 아니라 우리 과거피해자들과 유가족들앞에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빌어야 할것이다.

 

주체107(2018)년 4월 25일

평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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