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단학교를 제힘으로 건설하도록​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께서는 아동단원들을 자체의 힘으로 모든 일을 할줄 아는 나어린 혁명가로 키우기 위하여 힘쓰시였다.

 

그해 11월말 적들의 《토벌》에 대처하여 부암동 상촌과 동골, 석인구의 여러 마을 사람들이 장재촌으로 이동하게 되였다. 유격구에 많은 어린이들이 모여온 조건에서 그들의 생활에서는 시급히 해결해야 할 여러가지 문제들이 제기되였다.

 

구정부에서는 아동단학교와 합숙때문에 걱정하면서도 매일처럼 유격구로 찾아드는 인민들의 생활문제로 하여 미처 손을 쓰지 못하고있었다.

 

김정숙동지께서는 장재촌에 들어오신지 며칠 지나지 않은 어느날 구정부에 가시여 아동단학교문제때문에 들리였다고 하시였다. 그러지 않아도 아동단학교와 합숙문제때문에 걱정하고있던 구정부의 일군인 김정필은 이제 조금만 더 참아달라고 하였다. 그러자 김정숙동지께서는 밝게 웃으시며 이렇게 말씀하시였다. 《지금 구정부에서는 매일처럼 유격구로 찾아드는 인민들의 생활도 돌보기 힘들겠는데 어떻게 학교까지 지어달라고 하겠습니까. 아동단학교는 우리 힘으로 짓겠습니다. 아동단학교를 우리 힘으로 짓는것은 아동단원들에게 제 힘을 믿고 제 손으로 생활을 꾸려나가는 정신을 키워주는데도 좋으리라고 봅니다.》

 

아동단학교와 합숙을 자체의 힘으로 짓겠다고 하신 김정숙동지의 말씀에는 유격대원들과 유격구인민들의 부담을 덜어주려는것과 함께 장차 간고한 혁명의 수만리길을 걸어야 할 아동단원들에게 어떤 난관에도 굴함없이 모든 문제를 자체의 힘으로 풀어나가는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을 심어주시려는 숭고한 뜻이 담겨져있었다.

 

구정부의 일군은 한편으로는 고맙기도 하였지만 아이들의 힘으로 큰 아동단학교와 합숙을 지을수 있겠는가 하는 생각을 지워버리지 못하였다. 그런데 김정숙동지께서는 다음날 아침 소년선봉대원들과 아동단원들을 모이게 하시고 벌써 작업조직을 하고계시였다. 김정숙동지께서는 작업조직을 마치시면서 《그럼 이제부터 우리 힘으로 나무를 찍고 돌도 날라다 학교를 잘 지어봅시다. 적구의 아동단원들이 다 들어와도 우리와 함께 공부할수 있게 큼직하게 지읍시다.》라고 힘있게 말씀하시였다. 김정숙동지께서는 소년선봉대원들과 함께 눈덮인 산에 오르시여 통나무를 찍어나르시였다. 장정들도 힘들어하는 일인데 김정숙동지께서는 아동단원들의 힘과 지혜를 발동하여 며칠사이에 학교와 합숙을 지을 통나무를 다 찍어내리시였다. 그리고 학교에 필요한 책상과 의자, 칠판을 비롯한 교구비품을 마련하시였으며 땔나무가 떨어지면 아이들을 데리고 먼저 험한 산발을 타시였고 학습장과 연필이 없으면 위험을 무릅쓰고 적구로 들어가시였다. 뿐아니라 밤이면 아동단원들을 잠재우고 벗어놓은 옷가지들을 살펴보시며 기워주고 빨아주시였으며 콩나물도 길러 부식물을 마련하시였다.

 

이렇게 되자 유격구의 수많은 인민들이 저마다 학교짓는 일에 떨쳐나섰다.

 

그리하여 짧은 기간에 책상을 비롯한 교구비품까지 갖춘 아동단학교와 합숙이 일떠서게 되였다. 개교식이 있은 날 아동단원들과 인민들은 자기들의 땀이 스며있는 학교와 합숙을 보면서 힘을 합쳐 투쟁한다면 어떤 난관도 제힘으로 이겨낼수 있다는 확고한 신념을 가지게 되였다.

 

이처럼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께서는 아동단원들을 자체의 힘으로 모든 일을 해나가는 불굴의 투사로, 그 어떤 곤난과 시련이 닥쳐와도 혁명의 붉은기를 끝까지 지켜 싸우는 신념의 강자로 키워내신 아동단지도자이시였다.

김정숙동지께서 아동단원들을 훌륭히 키워내신데 대하여 일제는 저들의 언론에서도 보도하였다.

 

《…이번의 토벌때에도 8도구부근에서 일본군에 체포된 12살난 한 소녀는 품속에 수십매의 일본말로 씌여진 반전삐라를 감추고있었는데 심문에 대답하기를 죽음을 당하는 순간에 일본군병사들에게 그것을 보여 선전할 작정이였다고 대담한 언사를 던진 사실이 있었다.》

 

김정숙동지의 슬하에서 자란 아동단원들의 용감한 투쟁에 대하여 국제당을 비롯한 중국의 신문들도 보도하였다.

 

당시 국제당에서 발간하는 잡지 《공산국제》와 중국의 《구국신보》를 비롯한 여러 나라 출판물에 실려 세상사람들을 감동시켰고 일제의 간담을 서늘케 한 아동단원 금순이는 연길현아동단연예대에서 활동하던 소녀였다. 9살의 어린 소녀였던 아동단원 금순이가 일제놈들에게 체포되여서도 조직의 비밀을 지켜 굴함없이 싸우고 생명을 서슴없이 바칠수 있었던 그 근저에는 아동단원들을 선군혁명의 후비대로 키우시기 위해 모든것을 바쳐오신 김정숙동지의 뜨거운 심혈과 노력이 깃들어있다.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께서 심혈을 기울여 교육교양하신 아동단원들은 그후 한사람같이 훌륭한 유격대원, 재능있는 정치공작원이 되여 조국해방을 위한 투쟁에서 빛나는 위훈을 세웠다. 그 가운데는 금순소녀뿐아니라 위대한 수령님을 위하여, 혁명을 위하여,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귀중한 목숨을 서슴없이 바치고 영생의 언덕에 오른 투사들도 수없이 많다.

 

선군혁명의 먼 앞날을 내다보시며 아동단원들을 혁명의 후비대로 억세게 키우시려는 위대한 수령님의 높으신 뜻을 받드시여 자라나는 새 세대들을 인민의 자유와 해방을 위한 성스러운 투쟁에 나선 나어린 혁명가로 키워내신것은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께서 조국과 인민앞에 쌓으신 불멸의 업적중의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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