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희선생이 흘린 눈물​

 

 

남북련석회의에 참가한 남조선대표들에게 생일상을 차려주시는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뜻을 충정으로 받들어나가시는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께서는 4월남북련석회의후 가족들을 남조선에 두고 독신으로 생활하는 인사들에게 뜨거운 환대와 배려를 베풀어주시였다.

 

주체38(1948)년 5월, 남북조선 정당, 사회단체대표자련석회의후 이 회의에 참가하였던 남조선의 많은 민주인사들은 남으로 나가지 않고 민족의 태양이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를 모시고 새 조국건설에 자기의 한생을 바치겠다는 굳은 결의를 다지고 북조선에 남았다. 홍명희선생도 그들중의 한사람이다. 홍명희선생은 식민지의 지식인으로서 민족적량심을 저버리지 않고 일제를 반대하여 싸워왔다. 그는 해방후에도 남조선에서 민주주의를 위하여 싸웠으며 위대한 수령님께서 내놓으신 새 조국건설방침을 적극 지지해나섰다.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께서는 홍명희선생의 구미에 맞는 음식으로 환갑상을 차려주시기 위해 온갖 심혈을 기울이시였다.

 

홍명희선생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손수 명주필에 쓰신 초대장을 받고 크게 감동되여 사선을 넘어 어버이수령님의 품으로 달려왔다. 주체37(1948)년 5월 6일에 홍명희선생은 위대한 수령님의 접견을 받고 김일성장군님을 우러러모시고 조국과 민족의 번영을 위해 자신의 모든 지혜와 정력을 다 바칠 굳은 각오를 다지면서 북조선에 남도록 해주실것을 수령님께 정중히 말씀올리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의 제의를 수락하시면서 앞으로 손잡고 일해보자고 고무격려해주시였다.

 

하루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저녁식사를 하시면서 김정숙동지에게 홍명희선생의 환갑상을 차려주어야 하겠는데 서울음식법을 잘 모르니 어떻게 하면 좋겠는가고 하시였다.

 

이무렵에 홍명희선생은 환갑날을 앞두고있었지만 가족을 남조선에 두고 들어와 혼자 생활하다보니 환갑을 쇨데 대해서는 생각조차 하지 못하였다. 그는 환갑이라는 말을 입밖에도 내지 않고있었다. 그런데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어느새 벌써 그의 환갑날까지 몸소 헤아리시고 어떻게 하면 객지생활을 하는 그가 섭섭해하지 않도록 환갑연을 잘 차려주겠는가에 대하여 심려하시였다.

 

김정숙동지께서는 어버이수령님의 그 숭고한 뜻을 받드시여 환갑상을 차리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가르치심을 듣고계시던 김정숙동지께서는 한동안 생각에 잠기셨다가 《제가 한번 해보겠습니다. 서울음식을 아는 사람들이 있으니 물어가면서 해보겠습니다.》라고 하시며 그 문제에 대하여서는 걱정마시고 자신께 맡겨주실것을 말씀드리시였다.

 

김정숙동지의 말씀을 들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못내 반가와하시며 환갑상을 잘 차려 홍명희선생을 기쁘게 해주자고 교시하시였다.

 

김정숙동지께서는 다음날부터 서울 음식법과 례법에 대하여 알만한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하나하나 물으시였다. 마침 중앙기관에서 일하는 한 일군의 아주머니가 서울음식을 잘 알고있다는것을 아신 김정숙동지께서는 그를 통하여 하나하나 배우시면서 몸소 환갑상을 준비하시였다.

 

당시 국가적인 연회도 모두 저택에서 진행하였지만 연회준비에 하루이상 품을 들이는 일이 없었는데 홍명희선생의 환갑준비는 무려 3~4일이 잘 걸렸다. 그렇게 성의껏 준비한 음식들로 환갑상을 차려놓으니 참으로 대단하였다.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께서는 홍명희선생의 환갑상을 차려주시고 그에게 친히 축배잔도 부어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날 여느때없이 저녁 일찌기 들어오시였다. 상을 세심히 보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환갑상이 잘되였다고 기뻐하시며 한 일군에게 차를 가지고 숙소에 가서 홍명희선생을 데려오라고 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부르신다는 소식에 접한 홍명희선생은 옷깃을 여미면서 안내하는 일군을 따라 차에 올랐다. 차는 위대한 수령님의 저택앞에 와서 서서히 멎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와 김정숙동지께서 현관밖에까지 몸소 나오시여 그를 따뜻이 맞이하시였다.

 

수수한 조선옷을 단정히 입으신 김정숙동지께서는 위대한 수령님의 소개에 따라 그와 인사를 나누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홍명희선생을 방안에 안내하시였다. 방에 들어서는 순간 홍명희선생은 진수성찬을 차린 큰상을 보고 놀라며 뒤걸음질을 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홍명희선생에게 오시라고 한것은 다른게 아니라 오늘이 바로 선생님의 환갑날이라기에 이렇게 모시였다고 하시면서 우리 집사람이 상을 좀 차리느라고 하였는데 그리 변변한것 같지 못하다고 하시였다.

 

뜻밖의 일에 홍명희선생은 격정을 금할수 없어 한동안 위대한 수령님을 우러러볼뿐 아무 말씀도 드리지 못하였다.

 

그가 눈물을 흘리며 큰상을 받자 김정숙동지께서는 마치 남녘땅에 두고온 그의 일가친척들을 대신하듯 일어서시여 례의를 표시하신후 선생님의 환갑상이 정말 변변치 못하다고 하시며 그저 성의로 아시고 많이 들어주신다면 더없이 기쁘겠다고 말씀하시였다.

이어 위대한 수령님께서 《조선의 독립과 새 조국건설을 위하여 애국충정을 다하시는 선생님의 환갑을 열렬히 축하합니다.》라고 하시며 몸소 그에게 술을 부어주시였다.

 

그는 뜨거운것을 삼키며 점점 격해지는 마음을 애써 눅잦힌후 위대한 수령님께 감사의 인사를 올리였다. 그는 지난날 나라와 인민을 위해 아무 한 일도 없는 자기를 위대한 수령님께서김정숙동지께서 이처럼 환대해주시니 무슨 말로 감사를 드릴지 모르겠다고 하면서 서울에서 아무리 자식들과 친척들이 차려주는 큰상을 받고 큰절을 받은들 오늘 위대한 수령님과 김정숙동지께서 베풀어주신 이 영광의 좌석에 비할수 있겠는가고 하였다.

 

홍명희선생은 자기는 원래 술을 마실줄 모르지만 온 세상사람들이 그처럼 우러러받드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따라주신 잔이니 마시겠다고 하며 잔을 비웠다.

이어 김정숙동지께서 그에게 술을 따라드리였다.

 

그는 감개무량하게 그 잔을 받아들고 자기는 서울에서 소문난 음식집들을 다 가보았지만 사모님께서 이자리에 차려주신 음식들은 근래에 서울장안에서도 찾아볼수 없는것들이라고 하면서 김정숙동지의 뛰여난 작식솜씨에 대하여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사실 그자리에 차려놓은 《포육》과 《수정과》, 《약과》, 《약밥》 같은 음식들은 서울사람들도 놀라울 정도로 빛갈을 돋구고 고유한 맛이 나게 잘 만들었다. 그중 《수정과》는 청밀, 게피, 마른감 등을 원료로 하여 만들고 그우에 쌀알을 쪄서 식힌것을 띄워놓았는데 홍명희선생은 어지간한 솜씨로는 이렇게 만들수 없다고 감탄을 금치 못하였다.

 

홍명희선생은 김정숙동지께서 친히 따르신 잔도 단숨에 비웠다.

 

그리고는 이 귀한 음식들을 보고 내가 어찌 김정숙동지께서 기울이신 정성을 헤아리지 못하겠는가고 하면서 위대한 수령님의 높은 뜻을 받들어나가시는 김정숙동지의 고마운 은정을 영원히 잊지 않을것이라고 말하였다.

 

그러면서 여생을 위대한 수령님께 충정다할 결의를 다지였다.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께서는 홍명희선생과 그의 가족들에게도 뜨거운 사랑과 두터운 배려를 돌려주시였다.

 

환갑상을 받은지 얼마 안되는 어느날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와 김정숙동지께서는 서울에 두고온 아들, 며느리, 손자, 손녀 등 20여명의 대식구들을 평양에 데려오도록 온갖 편의를 다 보장해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홍명희선생의 가족이 20명이나 되니 웬만한 집은 좁을것이라고 하시며 그에게 저택을 내여주시였다.

 

김정숙동지께서는 저택을 옮기실 때 일체 가구비품일식을 그대로 홍명희선생에게 넘겨주시였다. 저택을 옮기시던 날 일군들이 자동차에 가구들을 싣자고 서두르자 김정숙동지께서는 《그냥 두십시오. 좋지는 않지만 가구들을 홍명희선생네 댁에서 그냥 쓰게 합시다.》라고 말씀하시였다.

 

그리하여 홍명희선생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쓰시던 침대, 김정숙동지께서 쓰시던 재봉기, 독, 단지 지어 자제분들이 쓰시던 어린이용자전거까지 그대로 넘겨받게 되였다.

 

홍명희선생과 그의 가족들은 대해같은 은정에 또다시 뜨거운 눈물을 쏟았다. 위대한 수령님과 김정숙동지께서 돌려주시는 사랑과 배려는 정말 그 어디에도 비길수없이 컸다. 천대를 두고 만대를 두고도 다 갚지 못할 뜨거운 사랑과 배려를 받아안은 홍명희선생과 그 가족들은 감격에 목이 메여 눈물을 흘리며 위대한 수령님과 김정숙동지의 크나큰 사랑과 배려에 충정으로 보답할것을 굳게 결의다지였다.

 

정녕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와 김정숙동지의 품은 대해같은 사랑의 품이였다. 그 품은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고 통일을 바라는 남녘의 모든 인민들을 통일애국투쟁에로 고무하는 불같이 뜨거운 품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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