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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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장 위대한 수령님의 새 조국건설령도보좌, 주체위업계승의 시원마련
제2절 변함없는 친위전사
1. 신변안전을 첫 자리에 놓으시고
《이것은 경위대의 요구입니다.》​

 

 

위대한 수령님의 신변안전을 지켜가시는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

 

영광스러운 항일무장투쟁의 불길속에서 오직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 충정다해오신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께서는 해방후 새 조국건설의 보람찬 나날에도 티없이 맑고 깨끗한 마음으로 위대한 수령님을 정치사상적으로, 목숨으로 옹호보위하시였다.

 

해방직후의 정세는 복잡하였다.

 

해방의 기쁨에 들끓는 인민의 건국열의는 하늘을 찌를듯 높았으나 혁명은 결코 순풍에 돛을 달고 가듯이 순탄히 흘러가는것이 아니였다. 조국의 남녘땅에 기여든 미제침략자들은 군정을 선포하고 남조선인민들의 혁명적진출을 탄압하는 한편 북조선에서 실시되는 혁명적시책을 파탄시키고 전조선을 병탄할 흉악한 모략을 꾸미고있었다. 반동들의 준동 또한 전에없이 우심하였다. 1946년에는 반동분자들이 3.1운동 27돐기념 평안남도경축대회장에 테로단을 밀어넣어 주석단에 수류탄을 던지는 망동까지 서슴지 않았다. 반동들의 테로행위의 기본목표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계시는 우리 당과 혁명의 수뇌부였다. 그런데 당시 경위대는 적들의 준동을 철저히 짓부셔버릴만큼 준비되여있지 못했다.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께서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신변안전을 보장하는것을 언제나 첫자리에 놓고 모든 사색과 활동을 진행해나가시였다.

 

김정숙동지께서는 비록 군복은 벗으시였으나 백두밀림에서 위대한 수령님을 모시고 수령님을 보위하여 싸우시던 친위전사의 그 심정 그대로 일하시였다. 가까운 동지들은 김정숙동지께 이젠 해방도 되였는데 헤여진 일가친척들도 찾아보아야 하지 않겠는가고 여러번 간곡히 말씀드리였다. 해방과 함께 이국살이, 타향살이로 헤여졌던 사람들이 돌아와 이 나라 어느 마을, 어느 가정에서나 그립던 혈육들의 눈물겨운 상봉이 벌어지고있던 때였다.

 

김정숙동지께서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신변안전을 옹호보위하실 생각만을 가다듬고계시였다.

 

김정숙동지께서는 동지들의 권고에 가볍게 웃으시며 《저라고 어찌 친척친우들을 찾고싶은 마음이 없겠습니까?… 그러나 장군님께서 건국사업에 바삐 보내시는데 제가 어찌 집을 떠나겠습니까. 일제놈들은 쫓겨났으나 그대신 남조선에 미국놈들이 둥지를 틀고있습니다. 지금 반동들이 끊임없이 날뛰고있지… 정세가 매우 복잡합니다.》라고 대답하시였다.그러시면서 이런 복잡한 환경속에서 제가 수령님의 사업을 도와드리지 않고 어찌 자리를 뜨겠는가고 하시면서 저는 나라가 안정되기 전에는 친척들을 찾아 떠나지 않겠다고, 저에게는 지난날과 마찬가지로 수령님을 보위할 하나의 임무만이 있을뿐이라고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를 견결히 옹호보위하시려는 김정숙동지의 결의는 철석같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해방직후 항일무장투쟁에서 단련된 충직한 투사들을 모두 새 조국건설의 중요한 초소들에 파견하시였다. 그런데다가 경위대원들은 대부분이 난생처음 손에 총을 잡고 군복을 입은 청년들이였다.

 

김정숙동지의 평양도착을 누구보다 반가와한것은 김책동지였다.

 

《김정숙동무가 왔으니 이제는 마음이 놓입니다.》 이것이 김책동지의 첫 인사였다.

 

김책동지도 위대한 수령님의 신변안전과 안녕을 보장하는 사업에서는 추호의 양보도 없으며 언제 어디서나 만전을 기하시는 김정숙동지에 대하여 잘 알고있었던것이다.

 

자신의 신변문제나 숙식조건에 대해 관심을 돌리는것조차 허용하지 않으시는 위대한 수령님에 대한 안타까운 이야기를 들으신 김정숙동지께서는 김책동지에게 이렇게 말씀하시였다.《김책동지, 마음을 놓으십시오. 경위대를 강화하는 문제는 제가 힘써보겠습니다. 저에게는 산에서 싸울 때도 그랬지만 지금도 장군님을 보위하는것보다 더 중요한 과업은 없습니다.》

 

김정숙동지께서는 군복은 입지 않으시였으나 백두밀림에서 위대한 수령님을 모시고 수령님을 보위하여 싸우시던 친위전사의 그 충정, 그 자세로 싸창과 소형권총을 가지고계시였는데 주무실 때에도 그것을 몸에서 떼놓지 않으시였다.

 

김정숙동지께서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집무실로 나가실 때나 저택에 들어오실 때가 되면 의례히 밖에 나가 주변을 살펴보시였으며 수령님께서 저택에서 일하실 때는 옆방에서 조용히 수령님의 안녕을 지켜드리시였다.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께서는 위대한 수령님의 신변의 위험을 한몸으로 막아나서시였다.

 

깊은 밤 저택주변을 돌아보시는것은 김정숙동지의 어길수 없는 일과였다. 항일의 그날에 그러했듯이 자정이 넘은 깊은 밤에도 위대한 수령님의 안녕을 지켜 경위대원들과 함께 밤을 지새우군 하시였다. 그야말로 교대없는 친위전사의 모습 그대로이시였다.

 

주체35(1946)년초의 어느날 밤이였다.

 

그밤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저택에 들어오셔서도 찾아온 선전부문일군들을 만나시여 밤늦도록 강령적인 가르치심을 주고계시였다. 김정숙동지께서는 그옆에 단정히 앉으시여 찾아온 일군들에게 다과를 권하시였다. 시간은 빨리도 흘러 어느덧 자정이 훨씬 넘었다. 밤은 소리없이 깊어가고 주변은 고요속에 잠겼다.

 

그런데 별안간 멀지 않은 곳에서 한방의 총성이 울렸다. 이어 전등불이 꺼졌다. 찾아온 일군들의 가슴은 금시 무너져내리는것 같았다.

 

무비의 담력을 지니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태연하신 목소리로 《놀랄것 없습니다. 몇놈의 쥐새끼들이 쏠라닥거리는 모양인데 우리 좀 쉬고 이야기를 계속합시다.》라고 하시며 환하게 내다보이는 출입문쪽으로 걸어나가시였다. 미처 만류할사이가 없었던 선전부문일군들은 황급히 위대한 수령님의 뒤를 따라나섰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문가에 이르시였을 때였다.

 

어느새 김정숙동지께서 온몸으로 출입문을 막아나서시며 《안됩니다. 안으로 들어가셔야 하겠습니다.》라고 말씀드리시였다. 김정숙동지의 음성은 단호하고 절절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일없다고, 무슨 일인지 나가서 알아나 보자고 하시며 그냥 문을 나서시려고 하시자 김정숙동지께서는 성벽처럼 문을 막아나서신채 다시금 강경히 말씀드렸다. 《절대로 안됩니다. 나가실수 없습니다. 이것은 경위대의 요구입니다.》

 

거듭되는 김정숙동지의 청을 들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아무 말씀도 없이 한동안 그자리에 서계시였다.

 

항일무장투쟁시기부터 위대한 수령님의 신변안전과 관련된 경위중대의 결정과 요구는 수령님께서도 꼭 지키셔야 하는것으로 되여있었다. 그 결정과 요구에는 그 어떤 사나운 폭풍과 뢰우속에서도 조선혁명을 보위하려는 우리 인민들과 조선인민혁명군 대원들의 불타는 념원이 담겨져있기때문이였다.

 

김정숙동지께서는 바로 그날의 경위대원의 심정이 되시여 위대한 수령님께 경위대의 요구를 지켜주실것을 삼가 말씀드리셨던것이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경위대의 요구라면 들어가야지라고 하시며 발걸음을 돌리시였다. 

잠시후 아무 일도 없었다는 보고가 들어오고 전등불이 다시 켜졌다.

그 순간의 김정숙동지의 모습은 참으로 숭엄하였다.

 

손에는 싸창이 억세게 쥐여져있었고 평소에 그토록 인자하시던 눈에는 푸른 섬광이 번쩍이였다. 방금전까지만 하여도 선전부문일군들에게 다과를 권하시며 다소곳이 앉아계시던 김정숙동지의 부드러운 모습은 한순간에 위대한 수령님의 안녕을 지켜 한몸 다 바칠 경위대원의 모습으로 일변되신것이였다.

 

혁명전사는 천백번 쓰러져도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안전만은 기어이 지켜내야 한다는 철석같은 신념, 그 변함없는 충정심을 안으시고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께서는 대사하치기전투에서 보여주신것처럼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를 호위하여 미덥게 서계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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