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학산일대를 주름잡으시며​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께서는 주체34(1945)년 백학산림시비밀근거지를 거점으로 두만강연안의 복부조선과 동해안일대에서 최후결전준비를 다그치기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리시였다.

 

※ 당시 백학산림시비밀근거지에서 불과 10리 떨어진곳에 일제침략군의 한개 련대본부와 병영이 있었고 그 주변에 백학경찰관주재소가 있었다. 그리고 당시 선봉시내에는 헌병대와 경찰서가 자리잡고있었다. 또한 선봉지구의 두만강변에는 대대급의 일제침략군 수비대와 《토벌》무력이 여러곳에 전개되여있었고 곳곳에 경찰관주재소와 경비초소들이 배치되여있었으며 거리와 마을, 산속의 길목마다에 밀정들이 박혀있었다.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께서는  백학산림시비밀근거지에서 조선인민혁명군 지휘원  및 혁명조직책임자들의 비상회의를 지도하시는 위대한 수령님의 사업을 보좌하시였다.

 

※1945년 5월 9일 인류를 전쟁의 참화속에 몰아넣었던 파쑈도이췰란드는 드디여 패망하였다. 유럽에서 파쑈도이췰란드가 패망함으로써 파쑈국가들의 《반공동맹》은 붕괴되였다. 외토리신세가 된 일제침략자들의 처지는 서산락일의 운명에 놓이게 되였다. 이러한 정황하에서 만단의 최후결전태세를 시급히 완성하고 일제침략자들을 종국적으로 격멸소탕하는것은 혁명과 정세발전의 중요한 요구였으며 미룰수 없는 력사적과제였다.

 

 

탁월한 군사전략가이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급변한 정세에 대처하여 항일대전의 최후승리를 앞당길 비상대책을 지체없이 세우며 전체 군민을 최후결전에 조직동원하시기 위하여 조선혁명의 사령부가 자리잡고 있는 백두산지구에로의 력사적행군길에 오르시였다.

이 력사의 길에서 첫 목적지는 선봉군 백학리​에 있는 백학산림시비밀근거지였다.

 

※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주체34(1945)년 5월 선봉군 백학리에 있는 백학산림시비밀근거지에서 조선인민혁명군 지휘원 및 혁명조직책임자들의 비상회의를 소집하시였다.

 

김정숙동지께서는 위대한 수령님께 초대바위봉에 정해진 회의장소가 봉우리우에 우뚝 솟은 바위가 기묘하게 생겨 멀리서도 사람들의 눈길을 끌뿐아니라 병풍바위가 뒤를 막아섰고 앞에는 깊은 골짜기가 펼쳐져있기때문에 군사행동상 불리할것 같다고 하시면서 회의장소를 경대바위쪽으로 정하였으면 하는 의향을 말씀드렸다.

김정숙동지의 보고를 받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잠시 사위를 둘러보시며 다시금 지형을 살펴보시더니 그렇게 하는것이 좋겠다고 말씀하시였다.

 

※ 이때에야 사령관동지를 경대바위쪽으로 안내하도록 하신 김정숙동지의 숭고한 뜻을 깨닫게 된 지휘원들과 대원들은 사령관동지를 위하시는 그이의 충정의 높이와 깊이를 그 누구도 따를수 없다는 생각을 금치 못하며 크나큰 감동에 휩싸였다. 그리하여 백학산마루에서 북쪽으로 한키로메터가량 떨어진 경대바위봉릉선의 펑퍼짐한 수림속에 우뚝 솟은 쌍가달소나무 아래에서는 이날 조선인민혁명군 지휘원들과 지하혁명조직책임자들의 비상회의가 열리게 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회의에서 급변하는 정세에 대처하여 조선인민혁명군 부대, 소부대, 소조들과 혁명조직들이 최후공격작전을 위한 결전태세를 시급히 완성할데 대한 비상조치를 취하시였으며 그를 위한 당면과업들을 밝혀주시였다.

 

※ 그때 력사적인 비상회의가 진행되였던 선봉군 백학리 백학산주변에서 발굴된 《항일군 김정숙녀사 항일군사령관 김일성장군 최후결전위업 보좌하시여 조국땅 여기에 오셨다 45.5》, 《자주의 신념 품고 혈전만리 헤쳐온 항일의 녀장수 김정숙 그는 충신의 귀감이다 45.5》, 《일신이 방패되시여 김일성장군을 옹위하는 항일녀장수 같이 혁명의 수뇌부의 성새가 되자 진로보안 45.5》 등의 구호문헌들은 당시 김정숙동지께서 벌리신 정력적인 활동과 그이께서 보여주신 충정심을 길이 전해주고있다.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께서는 백학산림시비밀근거지에서 소부대, 소조들과 혁명조직, 무장조직들이 급변하는 정황에 맞게 정찰활동을 강화해나가도록 이끌어주시였다.

 

김정숙동지께서 백학산림시비밀근거지에 의거하여 활동하시는동안 조성된 정황에 맞게 군사정찰을 강화하도록 하시였다. 이해 5월 중순 어느날 백학산에서 10리 남짓한 거리에 있는 선봉뒤산 림시비밀근거지를 거점으로 군사정찰활동을 벌리고있는 소부대, 소조책임자들을 만나신 김정숙동지께서는 소조들의 정찰활동에 대하여 료해하시였다.

 

※ 그들의 정찰활동은 대체로 2~3명이 한개조가 되여 진행되였지만 때로는 단독임무를 수행하는 경우도 있었다. 그들은 늘 군용지도와 무전기, 사진기 등을 휴대하였으며 로동자, 농민, 품팔이군 등 여러가지 형태로 변장하고 행동하였다. 선봉일대의 적정을 료해하는 경우에는 선봉뒤산림시비밀근거지를, 라진일대에서 활동할 때에는 보로지산림시비밀근거지를 거점으로 리용하였다. 그리고 때에 따라서는 이 일대에서 제일 높은 산인 송진산을 비밀련락장소로 리용하였는데 그곳에 한두달분의 량식과 가지고 다니기 불편한 물건들을 보관해두고 다녔다.

 

김정숙동지께서는 조국해방을 위한 최후결전을 성과적으로 보장하자면 적의 움직임과 무력배치정형을 제때에 정확히 장악하는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하시면서 특히 동무들은 적의 요새구역을 무대로하여 활동하는것만큼 적의 군사요충지들과 그 일대에 대한 정찰자료들을 시급히 재확인하고 변동되는 적정을 제때에 정확히 알아내야 한다고 말씀하시였다.

 

※ 김정숙동지께서는 한 소조책임자에게서 앞으로의 활동계획에 대하여 들으시고 조국해방을 위한 최후결전이 박두한 오늘 비상회의정신에 비추어보아 보다 적극적이고 전투적인 정찰방법을 찾아내기 위해 머리를 더 써야 한다는데 대하여 일깨워주시였다. 그러시면서 멸망을 앞둔 적들이 최후발악을 하고있는 조건에서 동무들은 지난 시기 림시비밀근거지를 거점으로하여 끊임없이 유동하면서 정찰활동을 벌리던 방법에만 매달리지 말고 중요군사대상물에 대해서는 고정담당제를 실시하고 주야로 감시정찰을 진행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응당한 주의를 돌려야 한다고 가르쳐주시였다.

 

김정숙동지께서는 계속하여 정찰활동에 혁명조직성원들과 애국적인민들을 적극 인입하는 한편 특히 적들과 자주 접촉하거나 적기관에 복무하는 사람들과의 사업을 진공적으로 벌려 그들을 통하여 적의 군사정보와 적정자료들을 제때에 정확히 수집하여야 한다고 하시면서 선봉시내에도 조국광복회조직이 활동하고있다던데 그 조직성원들중에 놈들과 자주 접촉하는 사람들은 없는가고 물으시였다.

 

※ 그러자 한 대원이 대답하였다. 그는 시내에 반일회명칭을 가진 조국광복회조직이 있는데 그 성원중에는 일제가 경영하는 큰 회사에서 일하면서 회사가 운영하는 정어리공장까지 책임지고있는 사람이 들어있는가 하면 놈들과 자주 접촉하는 《유지》들도 적지 않으나 정찰소조에서는 이런 사람들과는 될수록 련계를 가지지 않는 방향에서 활동하고있다고 말씀드렸다.

김정숙동지께서는 그의 대답을 들으시고 그 리유를 물으시였다. 그는 지난 기간 여러 소조원들이 민가에 들어갔다가 주인이 경찰에 밀고하는바람에 희생된 사실도 있었고 자기자신이 산속에서 사람들과 만나다가 위험한 고비를 겪은 때가 한두번이 아니기때문에 파악이 있는 몇명의 성원들외에는 조직성원이라는것을 알면서도 련계를 가지는것을 극력 삼가하고있다고 말씀드렸다. 그러면서 그는 1943년 9월에 라진해군기지와 락산지구에서 정찰활동을 하다가 산속에서 웬 사람들과 만난것이 원인이 되여 적들의 추격을 받은 일을 이야기하였다.

 

그의 이야기를 들으신 김정숙동지께서는 신중한 어조로 지금 적들은 인민들이 우리와 련계를 가지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온갖 악랄한 사상적공세를 취하는 한편 신고제도를 만들어놓고있으며 마을과 거리뿐아니라 깊은 산속에까지 밀정과 주구들을 박아넣고있다, 그러니 적아를 똑똑히 식별하지 못하고 경각성없이 행동한다면 놈들의 그물에 걸려들수 있는것이다, 그렇다고 하여 인민들을 믿지 못하며 지어 혁명조직성원들까지 믿지 못하고서야 어떻게 적구활동을 할수 있으며 혁명투쟁에서 승리할수 있겠는가고 말씀하시였다.

 

※ 김정숙동지께서는 인민들은 우리와 한 전호속에서 싸우는 혁명동지라고 생각하여야 하며 그들을 믿고 그들의 힘에 의거하여 투쟁하는것을 언제나 행동준칙으로 삼아야 한다고 간곡히 가르쳐주시였다. 이어 그들앞에 제기된 과업을 하나하나 밝혀주시고나서 모두가 항상 높은 경각성을 가지고 그 어떤 불의의 사태에도 주동적으로 대처할수 있게 준비해야 하며 일단 정황이 조성되면 적의 무력과 군사대상물들을 단매에 타격소멸할 전투태세를 미리 철저히 갖추어야 한다고 가르치시였다.

 

뚜렷한 투쟁의 지침과 방도, 뜨거운 고무를 받은 소조성원들은 새로운 신심과 투지에 넘치였다.

김정숙동지의 가르치심을 받은 이후 혁명조직성원들은 소부대와의 긴밀한 련계밑에 적의 요새구역에 대한 정찰활동을 적극 벌리였다.

이처럼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의 적극적인 활동에 의하여 조국해방작전을 성과적으로 보장할수 있는 귀중한 정찰자료들이 수많이 수집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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