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념과 량심으로​

주체29(1940)년 8월에 있은 소할바령회의를 계기로 항일무장투쟁은 새로운 전략적단계에로 이행하였다.

 

※ 일제는 《대동아공영권》의 야망을 실현하기 위하여 중일전쟁을 결속하지 못한채 동남아시아지역에로 전쟁의 불길을 확대하려고 미쳐날뛰면서 《후방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하여 우리 인민에 대한 미증유의 정치적폭압, 경제적략탈과 함께 20만의 침략무력을 동원하여 조선인민혁명군을 《완전소멸》하기 위한 전면적인 대《토벌》공세를 벌리였다.

 

 

※ 이무렵 조선인민혁명군의 령활한 소부대, 소조활동으로 일대 혼란에 빠진 일제는 위대한 김일성동지께서 계시는 사령부의 행방을 찾으려고 피눈이 되여 날뛰고있었다. 일제《토벌대》와 함께 수많은 밀정들, 혁명의 배신자들이 산발과 골짜기마다에서 눈에 쌍심지를 켜고 돌아쳤다.

 

ㅡ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께서는 위대한 수령님의 신변안전을 한몸바쳐 보장하시였다.

 

김정숙동지께서는 사령부당세포 당원들에게 있어서 사령관동지의 신변호위사업보다 더 중요한 과업은 없다고 하시며 수령님의 신변안전에 만전을 보장하시였다.

 

※ 김정숙동지께서는 위대한 장군님을 모시고 진행한 소부대활동의 나날 최선두에 서서 위험을 헤쳐나가는 척후병이시였고 장군님의 안전을 온몸으로 지키는 교대없는 보초병이시였다. 행군을 할 때에는 대오의 선두에서 정황을 살피며 걸으시였고 숙영할 때에는 밤이나 새벽이나 가리지 않고 주위를 밟아보시며 안전을 확인하시군 하였다. 임무를 받고 떠나는 소부대, 소조성원들이 《부탁합니다! 사령관동지를 잘 모셔주십시오.》라고 작별의 인사를 할때면 김정숙동지께서는 《념려마십시오. 우리의 심장이 고동치는 한 사령관동지께서는 무사하실것입니다.》라는 대답으로 바래우군 하시였다.

 

김정숙동지께서는 사령부친솔부대가 안도현 황구령기지에서 활동하던 시기 불의의 정황속에서도 사령관동지의 신변을 목숨바쳐 옹위하시였다.

 

※ 사령부친솔소부대가 안도현 황구령기지에서 활동하던 주체29(1940)년 10월 어느날 새벽이였다. 사령부의 위치를 적들이 눈치챈것 같으니 빨리 이동해야 하겠다는 수령님의 지시에 따라 소부대는 출발준비를 서두르고있었다. 소부대성원들이  아침식사를 거의 끝내갈 때  보초소에 있어야 할 기관총부사수 리을설이 천막안으로 들어왔다.  왜 보초소를  비우고 들어오는가 하는 물음에 그는 수령님께서 나더러 식사를 하라고 하시고 몸소 보초를 서신다고 대답했다. 김정숙동지께서는 그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자리에서 벌떡 일어서시여 급히 천막문가로 향하시였다.  그와 때를 같이하여 보초소쪽에서 《누구얏!》하는 위대한 수령님의 음성과 함께 싸창소리가 울렸다. 뒤이어 콩볶는듯 한 기관총소리가 터졌다.

 

김정숙동지께서는 대원들에게 사령관동지께서 밖에 계신다고 하시면서 비발치는 탄막을 뚫고 위대한 수령님께서 계시는 보초소로 달리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진대나무에 의지하여 달려드는 적들을 싸창으로 쏘아눕히고계시였다.

김정숙동지께서는 위대한 수령님곁에 이르러 한몸이 그대로 방패가 되시여 적기관총수놈을 쏘아눕히시는 한편 그이께서 빨리 자리를 뜨시도록 하시였다.

 

※ 리을설을 천막으로 들여보내신 위대한 수령님께서 진대나무에 걸터앉으시여 앞으로의 작전을 구상하고계실 때였다. 어디선가 삭정이부러지는 소리가 들렸다.  밀림속에서 나무아지 부러지는 소리쯤은 례사로운것이였다. 그러나 수령님께서는 오랜 전투환경속에서 체험하신 비상한 촉감으로 적이 지척에 접근해왔다는것을 느끼시였다. 수령님께서 진대나무에서 미끄러져내리시면서 싸창을 뽑아드시고 소리나는쪽으로 사격하시는것과 거의 동시에 적의 기관총소리가 터져나왔다. 수많은 적들이 새벽안개를 리용하여 숙영지를 둘러싸고 포위환을 조이고있었다. 적들은 숙영지가까이에 바싹 접근한 다음 기관총을 버티여놓고 사격하려다가 삭정이를 밟았던것이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기관총수를 비롯한 일부 성원들이 적을 견제하도록 하시고 그밖의 성원들은 유리한 계선인 뒤산 장대를 차지할것을 명령하시였다.

김정숙동지께서는 대원들에게 사령관동지를 모시고 빨리 장대에 오르라고 웨치시며 기관총수와 함께 그 자리에 엄호조로 남으시여 적들의 필사적인 공격을 막아내시였다.

싸창대신 탄창을 갈아끼운 기관총을 잡으신 김정숙동지께서는 불벼락을 퍼부으시였다. 적들은 그이의 기관총사격에 머리도 쳐들지 못하였다.

그사이 온통 뒤엉킨 머루덩굴을 치도로 헤가르며 뒤산 장대에 오른 소부대성원들이 적들에게 불벼락을 퍼붓기 시작하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비상하신 정황판단과 전투지휘, 김정숙동지의 희생적인 투쟁으로 사령부를 노렸던 적들의 악랄한 기도는 분쇄되고말았다.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께서는 혁명가의 신념과 량심을 어떻게 지켜 싸워야 하는가에 대한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 그날 달려들었던 적들은 일제에게 투항변절한 림수산이 끌고온 《특수부대》였다. 적들이 쫓겨가고 전장을 수색할 때에야 이 사실을 알게 된 소부대성원들은 분노에 치를 떨었다. 한때 사단참모장까지 하던자가 그처럼 악랄한 일제의 주구로 전락된데 경악을 금치 못했다.

 

 

김정숙동지께서는 이날 소부대성원들에게 정말 치가 떨리는 일이라고, 그러나 놀라운 일은 아니라고 하시면서 혁명가가 혁명의 길에서 한걸음씩 물러서면 나중에는 배신의 길밖에는 갈데가 없다는데 대하여 준절히 말씀하시였다. 그러시면서 혁명이 시련을 겪고 어려워질 때 이겨내지 못하고 배신의 길에 굴러떨어진 배신자의 추악한 정체를 다시금 발가놓으시였다.

김정숙동지께서는 혁명의 원쑤들과 배신자들은 항상 혁명의 사령부를 해치려 한다고 하시면서 그것은 장군님께서 계시는 사령부가 조선혁명의 심장이며 뇌수이기때문이라고 하시였다. 그러시면서 우리 혁명의 심장은 장군님이시며 조선혁명가들의 신념은 곧 장군님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이라고, 혁명가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것은 혁명적량심이며 가장 중요한 무기는 혁명승리에 대한 신념이라고 하시면서 김일성장군님은 태양이시라고, 그 어떤 바람도 구름도 저 하늘의 태양을 건드릴수 없듯이 그 어떤 원쑤도 우리 장군님께는 범접할수 없다고 결연히 말씀하시였다.

 

※ 림수산은 그후 일제에게서도 버림을 받고 술장사로 전락되여 일제가 패망하고 조국이 해방된것도 모르고있다가 보천지구에서 일제패잔병들을 숙청하고있던 류경수동지에 의하여 체포되였다.

 

이처럼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께서는 위대한 수령님의 안전을 위하는 길이 곧 조선혁명의 승리를 보장하는 길이며 이것이 바로 자신께 지워진 첫째가는 혁명임무로 간주하시고 위대한 수령님의 신변을 보위하기 위하여 자신의 한몸을 서슴없이 바쳐싸우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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