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통일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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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통일문제에 대한 리해
2. 조국통일문제의 본질과 성격
2) 조국통일문제의 성격

조국통일문제의 성격을 바로 인식하는것은 조국통일문제의 본질을 보다 폭넓게 리해하도록 함으로써 통일문제를 우리 민족의 요구와 리익에 맞게 해결하는데서 나서는 중요한 문제이다.

우리 나라에서의 통일문제는 다른 나라들에서의 통일문제와는 다른 성격의 문제이다.

우리 당은 조국통일문제의 본질에 대한 주체적인 해명에 기초하여 통일문제의 성격을 과학적으로 밝혔다.

① 조국통일문제는 그 해결에서  어떠한 외세의 간섭도 허용할수 없는 조선인민의 내정문제이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조선의 통일문제는 어떠한 외세의 간섭도 허용할수 없는 조선인민의 내정문제입니다.》

우리 나라의 통일문제는 조선인민의 내정문제, 민족 내정문제이다.

조선의 통일문제가 민족내부의 문제로, 민족의 내정문제로 되는것은:

- 민족분렬의 력사적근원과 관련된다.

우리 나라의 분렬은 다른 나라들에서의 분렬문제와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

제2차세계대전후 일부 나라들에서는 주객관적조건과 정세의 요구로부터 자기 나라 문제를 다루는 유관국가들의 국제회의소집에 동의하였으며 그 회의들에서 자기 나라를 일정한 형식으로 분할하는데 합의하였다.

한편 제2차세계대전시기에 침략전쟁에 참가하였다가 패배한 나라에서는 또 다른 요인에 의하여 령토와 민족이 분렬되였다.

제2차세계대전후 도이췰란드를 실례로 들수 있다. 제2차세계대전을 일으켰다가 패망한 도이췰란드는 전쟁의 종결과 함께 전승국들의 통제밑에 놓이게 되였으며 련합국들에 의한 전후처리에 응해야 할 법적 및 도덕적의무를 지니지 않을수 없었다. 그리고 련합국들은 도이췰란드가 다시금 침략세력으로 등장할 위험을 방지하기 위하여 령토와 민족을 분렬시켰다. 이것은 유럽에서 새로운 전쟁의 위험을 방지하고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보장하기 위하여 필요한 조치였다.

그러나 우리 나라의 통일문제는 제2차세계대전시기 남의 나라를 침략한 침략국이며 전패국으로서 전후처리의 대상으로 되여 분렬된 도이췰란드의 통일문제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우리 나라는 침략국도 아니고 전패국도 아니며 장구한 항일혁명투쟁으로 일제의 식민지통치에서 벗어난 나라이다. 따라서 우리 나라는 련합국들의 전후처리의 대상으로 되거나 외부세력에 의하여 나라가 분렬되여야 할 그 어떤 리유도 없었다.

그리고 우리 나라는 오래동안 식민지로 있었고 력사의 어느 한 시기에도 이웃 나라와 다른 민족을 침략한 일이 없기때문에 통일된다고 하여도 주변 나라들을 침략하거나 이웃나라들에 위협을 주지 않는다.

력사적으로 보더라도 조선민족은 순결한 하나의 피줄을 이어받았으며 하나의 력사와 문화, 하나의 언어를 가지고 수천년동안 한강토우에서 살아온 단일민족이다.

그렇기때문에 우리 민족이 분렬되여야 할 그 어떤 조건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민족이 국토량단과 민족분렬의 비극을 겪게 된것은 전적으로 미제의 침략정책, 민족분렬정책때문이였다.

우리 민족의 의사와는 배치되게 외세에 의하여 나라가 분렬됨으로써 생겨난 조국통일문제를 해결하는데서 그 어떤 외세의 간섭도 허용할수 없다.

그리고 외세는 우리 나라의 조국통일문제를 해결할수 없다.

70년이 넘는 오랜 세월 나라의 절반땅을 강점한 미제는 우리 나라의 통일문제에 관심이나 있는것처럼 떠들었지만 실지에 있어서는 저들의 대조선정책에 따라 우리 나라의 분렬을 영구화하려고 책동하여왔을뿐이다.

이러한 외세에 의존하여 우리 나라의 통일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것은 망상이다.

외세에 의하여 생겨나고 오늘까지 지속된 우리 나라의 통일문제는 그 어떤 외세의 간섭도 없이 우리 인민자신이 풀어야 할 민족내부문제이다.

조국통일문제는 어디까지나 우리 민족의 자결권에 속하는 민족적성격의 문제이다. 조선인민은 민족자결의 신성한 권리를 가지고있다. 민족의 운명과 관련되는 조국통일문제를 자기의 의사와 결심에 따라 자신이 결정하는것은 그 누구도 빼앗을수 없는 우리 인민의 당당한 권리이다.

조선인민은 민족의 내부문제를 자체로 해결할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있다. 반만년의 유구한 력사와 찬란한 문화, 우수한 민족성을 가진 우리 인민에게는 조국통일문제를 책임지고 자체로 해결할수 있는 힘과 지혜가 충분히 있다. 때문에 조국통일문제는 조선민족자신이 주인이 되여 자기의 의사와 요구에 따라 자주적으로 해결하여야 한다.

이처럼 우리 나라의 조국통일문제는 우리 나라를 분렬시키고 그 분렬을 지속시켜온 외세의 간섭을 절대로 허용할수 없으며 민족문제를 자체로 해결할수 있는 힘과 지혜를 가진 우리 민족이 자신의 힘으로 실현하여야 할 민족내부문제이다.

- 조국통일문제가 하나의 민족, 하나의 국가 테두리안에서 능히 해결할수 있는 문제이기때문이다.

우리 나라의 통일문제는 다민족국가들에서 통일국가를 형성하는 문제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문제이다.

우리 나라의 통일문제는 력사적으로 단일민족국가를 이루고 살아온 하나의  민족이 외세에 의하여 일시적으로 갈라진 두 지역을 다시 하나로 결합하여 끊어진 민족의 혈맥을 잇고 민족적뉴대를 회복하는 문제이다.

우리 나라의 통일문제는 외세에 의하여 강요된 분렬을 끝장내고 본래대로 민족적자주권을 확립하고 민족의 단합을 이룩하며 통일된 하나의  강토에서 살려는 온 겨레의 한결같은 지향과 요구를 실현하기 위한 문제이다. 다민족으로 이루어졌다가 분렬된 나라들의 경우에는 통일이 이룩된 후에도 민족간의 문제를 조절하여야 할 요구가 제기되며 이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게 되면 다시 분렬되거나 분쟁이 일어날수도 있다.

그러나 단일민족인 우리 나라에서는 통일된 다음 민족호상간의 문제를 조절하여야 할 요구가 제기될수가 없다.

령토와 민족이 오직 하나의 단위로 존재하여온 단일민족국가인 우리 나라에서는 나라의 통일이 곧 민족통일을 가져오게 되며 민족의 통일은 필연적으로 나라의 통일을 실현하는 문제로 제기된다.

바로 여기에 우리 나라 통일문제의 특성이 있다.

② 조국통일문제는  전국적으로 민족의 자주권을 확립하기 위한 민족적성격의 문제이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조국통일위업은 민족내부의 계급적모순이나 제도상의 대립을 해결하기 위한것이 아니라 전국적으로 민족의 자주권을 확립하기 위한 민족적위업이다.》  

 조국통일문제는 온 민족의 리익을 위한것이며 민족의 자주성을 실현하는 문제이다. 운명공동체이며 가장 공고한 생활단위인 민족의 성원들은 그 누구나 민족의 자주성을 옹호하기 위한 투쟁에 절실한 리해관계를 가진다. 민족분렬의 고통속에 살고있는 우리 민족에게 있어서 민족공동의 리해관계가 반영된 민족최대의 위업은 조국통일이다.

통일문제는 결코 북과 남의 어느 한 지역에 살고있는 계급이나 계층의 리해관계와 관련되는 문제가 아니다. 우리 민족에게 있어서 통일은 온 민족의 운명, 그 생사존망과 관련된 문제로서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는 조선민족의 공동의 리익을 위한 사업이다.

외세에 의하여 발생되고 지속되여온 조국통일문제는 어디까지나 외세의 지배와 간섭을 끝장내고 민족의 자주성을 실현하기 위한 문제이며 끊어진 민족의 혈맥을 다시 잇고 민족적단합을 실현하기 위한 문제이다.

만일 조국통일문제를 계급적모순이나 제도상의 대립을 해결하기 위한 문제로 보고 통일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면 오히려 분렬을 꾀하는 외세에게 도움을 주고 조국통일은 커녕 우리 민족이 또다시 전쟁의 참화를 입게 된다.

지난 시기 남조선의 집권자들이 들고나온 《무력통일론》이나 《승공통일론》, 《흡수통일론》은 다같이 조국통일문제를 그 성격에 있어서 제도상의 대립을 해결하기 위한 문제로 보는 반민족적이며 반통일적인 사고에서 출발한것이다. 이러한 《통일론》과 《통일방안》들은 민족분렬을 영구화하려는 외세에 추종한 반통일세력의 반민족적인 분렬론, 분렬방안이며 그것은 우리 민족의 조국통일위업실현에 막대한 피해를 주게 된다.

물론 외세에 의한 민족의 분렬과 그것이 지속되는 속에서 북과 남에 서로 다른 리념과 제도가 존재하고있는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러한 차이들은 결코 통일을 가로막는 절대적인 조건일수는 없다.

북과 남으로 갈라진 현실에서 남조선의 얼마 안되는 분렬주의세력들은 저들의 반통일론을 변호하는 중요한 론거로 리념과 체제문제를 내들고있다. 즉 북과 남의 사상과 리념이 다르고 체제가 다르기때문에 나라와 민족의 재결합이 어렵거나 가망이 없으며 따라서 통일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것이 그들의 주되는 론거로 되고있다. 이것은 통일문제를 체제문제에 귀결시키는 관점이다.

그러면 통일문제가 과연 체제문제, 즉 북남간의 체제의 차이와 대립을 해소하고 체제통일을 이루는 문제로 될수 있겠는가.

다 알고있는바와 같이 우리 조국의 분렬은 외세의 강요에 의하여 이루어졌으며 오늘까지 통일을 성취하지 못하고있는 주되는 원인도 외세의 지배와 간섭, 방해책동에 있다. 북과 남에 서로 이질적인 리념과 체제가 존재하게 된것도 외세에 의한 나라의 분렬이 지속되는 현실에서 생겨난 결과인것이다.

그러므로 우리 나라의 통일문제는 무엇보다도 분렬을 초래하고 분렬을 지속시키고있는 근본원인을 제거하는 문제, 다시말하여 외세의 작용을 배제하고 외세의 지배에서 벗어나 전민족적범위에서 자주권을 확립하는 문제이다. 우리 나라의 통일문제는 북남간의 체제차이와 대립관계를 해소하는 체제단일화문제일수 없다.

물론 리념과 체제차이가 분렬을 심화시키고 북남간의 불신과 오해, 대립관계를 조성시킨 조건의 하나로 되고있는것만은 사실이다. 그러나 리념과 체제차이가 통일을 가로막는 절대적인 조건일수는 없다. 오늘의 국제정치의 현실을 보면 사상과 리념, 사회정치체제가 서로 다른 국가들일지라도 그 차이를 뛰여넘어 친선우호관계를 도모하고있는데 하물며 같은 민족끼리 리념과 체제가 다르다고 하여 계속 적대시하고 대결해야 하겠는가.

따라서 통일문제는 북남간의 리념과 체제의 차이를 인정하면서도 그것을 초월하여 불신과 대결을 그만두고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이룩해야 할 요구를 안고있다.

이렇게 놓고보면 우리의 통일문제는 체제문제가 아니라 전국적범위에서 민족의 자주권을 확립하기 위한 민족적성격의 문제이다. 다시말하여 조국통일은 민족내부의 계급적모순이나 체제상의 대립을 해결하기 위한 문제가 아니라 전국적, 전민족적범위에서 민족의 자주권을 확보하기 위한 민족적위업이다. (조국통일문제의 민족적특성 )  

이처럼 민족의 숙원인 조국통일문제는 민족내부의 문제인 동시에 민족적자주권을 확립하기 위한 민족적성격의 문제이다.

조국통일문제의 이러한 성격은 우리 민족으로 하여금  나라의 통일문제를 우리 식으로 우리 민족 자체의 힘으로 해결해나갈것을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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