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배신자를 리용하여​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남패자의 수림속에서 회의를 하시는 기간 일제의 《귀순공작》에 나선 혁명의 배신자들이 찾아왔다.

 

 

일제는 조선인민혁명군 부대들이 남패자일대로 집결한다는것을 탐지하고 회의가 시작되기 전부터 방대한 무력을 동원하여 남패자를 중심으로 대포위진을 치고 《최후결판》을 시도하는 한편 수많은 주구들, 특히 혁명의 배신자들을 긁어모아 어리석게도 조선인민혁명군 사령부에 대한 《귀순공작》에로 내몰았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혁명을 배신한 변절자에게 처벌이나 처형이 아니라 인간의 량심과 의리를 지니고 사람답게 살아나가도록 개심의 길을 열어주시였다.

 

적들로부터 임무를 받고 남패자밀영에 먼저 나타난것은 박차석이였다. 그는 《ㅌ. ㄷ》조직에 관여하였다가 일제에게 체포된 후 적들에게 전향한 배신자였다. 그는 적들의 지시에 따라 밀영에 기여들기는 하였으나 막상 위대한 수령님을 뵙게 되자 수령님의 높으신 권위와 견결한 혁명적원칙성에 위압되여 《귀순공작》에 대해서는 감히 입밖에 한마디도 내지 못하고 도리여 눈물을 흘리면서 일제로부터 받은 임무와 적들에게 투항변절한 자기의 정체를 솔직히 고백하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한때는 정의감이 강하고 반일정신도 높았던 그가 변절한 사실에서 사람의 참모습이란 결국 사상이며 그것을 잃어버리면 인격도 무너지고 눈이 없는 얼굴과 같다고 생각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박차석이 변질되였다는것을 아시면서도 적의 수중에서 다시 그를 빼앗아내는 심정으로 여러모로 해설도 하고 충고도 주시였다. 《ㅌ. ㄷ》시절의 박차석으로 완전히 개조하지는 못한다 하더라도 애국심 하나만이라도 되살려주고싶으신것이 위대한 수령님의 심정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당시의 정황에서 자기 죄를 솔직하게 털어놓은 그를 처단하기보다는 그대로 돌려보내는것이 유리하다고 타산하시고 량심을 더럽히지 말고 사람답게 살라는 충고를 주시고 돌려보내시였다. 그리고 두번다시 일제의 주구노릇을 하지 않겠다고 맹세를 다지는 그에게 만경대의 조부모님들께 보내는 편지를 전달해줄것을 부탁하시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리보익할머님께 보낸 편지에서 다음과 같이 쓰시였다.

《할머니의 극진한 심정은 잘 알았습니다.

남아 한번 국사에 몸을 바친 이상 그 몸은 완전히 나라의것이요 민족의것인것은 두말할것 없습니다.

이제 멀지 않어 반가히 할머니앞으로 돌아갈 날이 있사오니 안심하시고 계십시오.》

 

위대한 수령님의 편지는 일제의 모진 학대속에서 별의별 고생을 다 겪으시면서도 절대로 굽혀들지 않으시고 혁명가의 어머니, 혁명가의 할머니로서의 존엄과 지조를 끝까지 지켜내신 리보익할머님께 드리는 감사의 문안인사였으며 동시에 초지를 굽히지 않고 굴함없이 싸워 기어이 조국해방을 안아오시려는 신념의 맹세였다. 또한 혁명을 배신한 변절자에게 처벌이나 처형이 아니라 인간의 량심과 의리를 지니고 사람답게 살아나가도록 개심의 길을 열어주시려는 위대한 수령님의 하늘같은 관용이 깃든 밀서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민족반역자로 전락된 리종락을 혁명의 이름으로 처단하게 하시였다.

 

일제는 박차석이 돌아오게 되자 마치 《귀순공작》이 저들이 기도하는대로 되여가는줄로 믿고 이번에는 리종락을 밀영에 들여보냈다.

 

리종락으로 말하면 박차석이와 마찬가지로 한때는 《ㅌ. ㄷ》와 조선혁명군의 결성과 활동에서 핵심적역할을 한 사람이였다. 그러나 육체가 철쇄에 묶이고 대륙침략의 길에 들어선 일제의 동아시아 《제패》의 야망에 사상적으로 변질타락하고 동지적믿음도 저버린 추악한 민족반역자, 배신자였다. 이자는 조국과 민족앞에 저지른 죄과를 뉘우치기는커녕 밀영에 들어온 처음부터 공포감이나 위축감 같은것은 전혀 없이 뻔뻔스럽게 놀아댔으며 감히 위대한 수령님앞에서 일본제국주의의 《위세》와 《대세의 변천》에 대하여 운운하면서 승산없는 항전은 그만두고 일본의 대아시아주의에 《합작》하시는것이 좋을것이라고 권고해나서기까지 하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이자의 말과 행동에서 그는 일제놈들의 심부름을 마지못해 하는 박차석과는 달리 조국과 민족도 안중에 두지 않고 의식적으로 적들에게 복무하는 일제의 충견이며 심복이라는것을 확인하시였으며 이제는 썩을대로 썩어서 살려낼 가망이 없다는것을 직감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혁명을 배반하였을뿐아니라 인간의 량심마저 저버린 이 인간쓰레기를 보시는것조차 역겨우시였으나 회의가 끝날 때까지 적들이 소란을 피우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역리용하기로 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로 하여금 김일성장군의 군영에 들어와보니 현재 사령부는 백두산쪽으로 이동해가서 부재중이다, 거기까지는 몇백리길이기때문에 련락을 취하자면 얼마간 시일이 걸릴것 같다, 지금 김일성장군휘하의 한 부대를 만나 사령부와 련계를 맺을 교섭을 하고있으니 그렇게 알고 차후 통보를 보낼 때까지 조용히 기다려주기를 바란다는 내용의 편지를 자기 상전에게 써보내게 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처럼 일제의 교활한 책동을 짓부셔버리시면서 여유있게 회의를 계속 하시였던것이다. 그리고 회의후 남패자를 떠나시기에 앞서 민족반역자로 전락된 리종락을 혁명의 이름으로 처단하게 하시였다.

 

변절자의 더러운 시체우에는 동창생이건 누구건 배신자는 이렇게 처단한다는 내용의 경고장이 붙어있었다.

 

혁명의 변절자의 말로는 사상이란 신념화되여야지 순수 지식으로 남아있어가지고서는 소용이 없으며 신념이 없는 사람은 량심도 도덕의리도 인간적인 체모도 유지할수 없는것은 물론 당과 수령, 조국과 혁명, 동지와 인민을 위해 참답게 이바지할수 없다는 심각한 교훈을 보여주었다.

 

남패자회의를 통하여 혁명승리의 밝은 전망을 내다보며 사상정신적으로 더욱 각성된 조선인민혁명군 각 부대들은 대수림을 리용하여 적들의 포위망을 은밀히 빠진 다음 기세충천하여 분담된 활동구역을 향하여 떠났다.

 

일화; ❖ 고장​

학습자료;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 제7권 제19장 시련의 언덕을 넘어. 7. 리보익할머니                                                                                                                        8. 남패자의 수림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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