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태양 김일성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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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장 주체의 태양으로 영생
청천벽력같은 비보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

 

주체83(1994)년 7월 9일 아침까지도 인민들은 나라에 최대의 국상이 난줄을 모르고있었다.

10시경에 낮 12시부터 중대방송이 있게 된다는것이 알려졌다.

 

※ 사람들은 북남최고위급회담을 앞두고 중대한 조치가 취해졌는가, 아니면 제네바에서 벌써 3단계 조미회담소식이 왔는가 하고 저마다 자기나름으로 추측해보기도 하면서 시간이 되기전부터 텔레비죤과 라지오앞으로 모여들었다. 온 세계가 초조한 심정으로 평양의 목소리를 기다리고있었다.

 

정각 12시, 《전체 당원들과 인민들에게 고함》이라는 방송원의 비분에 떨리는 목소리가 전파를 타고 울려퍼졌다.

《우리의 전체 로동계급과 협동농민들, 인민군장병들, 지식인들과 청년학생들,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와 조선로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와 중앙인민위원회, 정무원은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총비서이시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주석이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1994년 7월 8일 2시에 급병으로 서거하시였다는것을 가장 비통한 심정으로 온 나라 전체 인민들에게 알린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서거하시다니, 맑은 하늘에 벼락이라고 그야말로 청천벽력같은 비보였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 서거하시였다는 청천벽력같은 비보가 전해지자 온 나라 인민들이 누구나 할것없이 모두다 상제가 되여 수령님을 그리워하며 낮이나 밤이나 수령님의 동상과 현지교시판, 사적비와 유화로 형상하여 모신 수령님의 영상을 끊임없이 찾아 땅을 치고 가슴을 치면서 오열을 터뜨리고 피눈물을 뿌렸습니다.》  

 

※ 사람들은 처음에 잘못 듣지 않았는가하여 자기의 귀를 의심하였다. 너무나 뜻밖의 일이여서 사람들은 그것이 도무지 믿어지지 않았다. 아니 믿으려 하지 않았다. 하지만 점차 그 모든것이 사실이라는것을 의식하게 되면서 자기들이 지금 어떤 국상을 당하였는가를 절감하기 시작하였다. 《아! 하늘도 무심하구나! 수령님! !…》하고 목놓아 부르며 곡성을 터치였다. 회의실과 휴계실, 군부대와 학교, 달리는 렬차와 선박, 가정과 일터, 온 나라가 순식간에 울음의 바다, 눈물의 바다로 변하였다.

 

사람도, 산천초목도 비애에 잠겨 몸부림치는 가운데 중대방송은 계속되였다.

이어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질병과 사망원인에 대한 의학적결론서가 발표되였다. 중대방송은 끝났으나 사람들은 통곡하며 실신한듯 쓰러져 움직일줄 몰랐다.

하늘의 태양도 자취를 감추었는지 아침부터 맑게 개였던 하늘에 별안간 검은 구름이 뒤덮이더니 민족의 위대한 어버이를 잃은 이 나라 인민의 슬픔이 비구름으로 엉키고 그것이 그대로 눈물이 되여 이 세상 천하를 다 적시려는듯 무더기비가 억수로 쏟아져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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