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원지가 전하는 사연​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장군님의 애국의 마음에는 언제나 인민이라는 두 글자가 꽉 차있었습니다.》

주체88(1999)년 9월 어느날이였다.

이날 신흥양어장의 사업을 지도하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군의 한 일군에게 문득 이 근방에 유원지도 꾸려놓았다는데 사람들이 많이 놀러 오는가고 물으시였다.

다른 고장 사람들까지도 많이 놀러 온다는 일군의 대답을 들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유원지도 마저 보고 가자고 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 일군들은 유원지는 후날 보아주실것을 아뢰였다.

하지만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특색있는 유원지가 있다는데 여기까지 왔다가 그냥 가겠는가고, 그러면 인민들이 섭섭해한다고 하시며 유원지쪽으로 걸음을 옮기시였다.

잠시후 유원지에 이르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유원지를 잘 꾸렸다고 못내 만족해하시였다.

유원지는 밀림을 련상케 하는 삼송류의 전나무며 가문비나무들과 휘늘어진 수양버들, 흰옷을 차려입은듯 한 봇나무들로 하여 볼수록 한폭의 그림같았다.

이윽토록 유원지의 자연풍치를 부감하시던 그이께서는 일군에게 유원지에 수림을 잘 형성하였는데 한가지 결함이 있다고, 여기는 유원지인것만큼 사람들이 다니기도 편리해야 하겠는데 지금은 나무아지가 너무 우거져 범이 나와도 모르겠다고 하시였다.

나무아지가 밑둥으로 처지고 잡관목들이 무성한것을 오히려 유원지의 풍치를 돋구어주는것으로 여기며 은근히 자부하고있던 일군은 그이의 말씀에 영문을 몰라하였다.

그러는 그를 바라보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유원지에는 어른들뿐아니라 아이들이 많이 온다고, 그런데 저렇게 나무밑둥까지 아지가 우거지면 장난이 세찬 아이들이 상할수 있다고 하시였다.

유원지에서 휴식하는 인민들과 아이들의 명랑한 모습에 사소한 그늘이라도 질세라 친어버이심정으로 세심히 보살펴주시는 위대한 장군님,

그이의 뜨거운 사랑의 세계가 어려와 일군들은 격정을 금할수 없었다.

인민에 대한 열화같은 사랑을 안으시고 놀이터와 식당을 비롯하여 유원지의 여러곳을 돌아보신 위대한 장군님께서 낚시터에 이르시였을 때였다.

그곳에는 여러종의 물고기들이 꼬리를 치고있었다.

그 낚시터는 인민의 행복을 위하여 불철주야의 현지지도강행군을 이어가시는 위대한 장군님을 경치좋은 이곳에 모시고싶은 군내인민들의 간절한 소원을 담아 특별히 꾸린 곳이였다.

한 일군으로부터 이에 대한 보고를 받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인민들의 성의에 감동을 금치 못해하시면서 이런 훌륭한 곳은 인민들이 마음껏 리용하게 해야 한다고, 자신께서는 이런 곳에서 사람들이 낚시질을 하는것을 보는것이 더 좋은 휴식이라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그러시고는 낚시터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인민들의 모습을 그려보시는듯 이곳을 인민들이 리용하면 그들이 얼마나 좋아하겠는가고 거듭 뇌이시였다.

일군들은 무엇이든 좋은것이라면 하나라도 더 인민들에게 주고싶어 하시는 위대한 장군님의 다함없는 그 사랑이 가슴속에 어려와 또다시 숭엄한 감정에 휩싸였다.

이때 위대한 장군님께서 불현듯 유원지안을 찬찬히 살피시는것이였다.

의아한 생각이 든 일군들도 유원지안을 살펴보았지만 별다른것은 보이지 않았다. 추석날이여서 그런지 유원지에는 사람들도 없었다.

그런데 이것을 두고 위대한 장군님께서 그토록 섭섭해하실줄 어찌 알았으랴.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자신께서 언제인가 원산에 있는 공원에 갔을 때에는 거기에 사람들이 많아 마음이 즐거웠는데 오늘은 사람들이 보이지 않아 섭섭하다고 하시면서 아마 사람들이 우리가 여기에 왔었다는것을 모를수 있겠는데 그들에게 자신께서 유원지에서 휴식하는 인민들의 모습이 보고싶어 왔댔다는것을 꼭 전해달라고 절절히 말씀하시였다.

일군들의 눈가에는 뜨거운것이 고여올랐다.

오늘도 만사람의 심금을 울리는 이 이야기는 인민의 행복을 위해 기울이신 위대한 장군님의 사랑과 정이 얼마나 뜨거운것이였는가를 전하고있다.

주체107(2018)년 11월 3일 로동신문

강원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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