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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당부-조국의 당부
ㅡ시 《어머니의 당부》를 들으며ㅡ

2017-11-16    차지혜

자식들은 어머니의 당부를 가슴에 소중히 새겨안는다.

한것은 어머니의 당부속에 자식에 대한 사심없는 진정과 뜨거운 사랑이 깃들어있기때문이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 어머니들은 자식을 먹이고 입히는것보다도 자식이 당과 수령을 위한 투쟁에서 위훈을 세웠거나 사람들의 찬양과 존경을 받을 기뻐하고 행복과 긍지를 느낍니다.》

 

 

조국보위초소를 지켜선 자식들이 조국의 영예가 되고 자랑이 되기를 절절히 바라는 이 나라 어머니들의 심정을 그대로 담은 한편의 시가 있다.

바로 그것이 《어머니의 당부》(오영재 1989년 창작)이다.

이 시는 작가 오영재선생이 생활적인 시를 많이 써야 하며 그러자면 현실체험을 깊이 하여야 한다고 하신 위대한 장군님의 교시를 높이 받들고 현지로 가던 도중 어느 한 역전에서 초소로 떠나는 자식들을 바래우는 어머니의 모습, 군사복무를 잘해라 꼭 영웅이 되여 돌아와야 한다고 절절히 당부하는 이 나라 어머니들의 모습을 보고 달리는 렬차에서 창작한것이다.

총대를 사랑하는 이 나라 어머니들의 심정을 그대로 담은 이 시는 생활적이면서도 웅심이 깊고 서정성이 강한 시이다.

시는 나오자마자 조국보위초소에 서있는 병사들의 가슴에 위훈의 불길을 지펴주었다.

이 나라 어머니들의 뜨겁고도 절절한 마음이 시의 구절구절마다에 담겨있어 훈련의 쉴참이나 예술소조공연을 할 때면 우리 병사들은 이 시를 즐겨 읊었고 병사수첩마다에 또 하나의 예비탄창처럼 새겨넣게 되였다.

주체79(1990)년 1월 혁명동지들을 구원하고 희생된 90년대의 첫 공화국영웅 김광철소대장에 대한 위훈자료는 만사람을 격동시켰다. 그가 희생되기 전날 중대오락회에서 읊은 시가 바로 이 시였다고 한다.

그만이 아닌 이 땅의 수많은 영웅병사들이 오늘도 이 시를 사랑하고있으니 때로는 한편의 혁명적인 노래나 시가 폭탄보다 더 위력한 힘을 낳게 한다는 그 심오한 진리를 이 시가 웅변해주고있는것이다.

시는 어머니의 품을 떠난 자식에 대한 절절한 그리움과 초소에 선 아들에게 하는 어머니의 당부가 얼마나 숭고한것인가 하는것을 소박한 시어로 감명깊게 보여주고있다.

시의 앞부분에서는 곁에 두고있던 아들을 군대에 내보내고 그가 군사복무를 잘하고있는지 걱정을 하는 어머니의 다심한 마음을 그 어떤 꾸밈도 없이 생활적으로 펼쳐보이고있다.

 

너를 안고 처음 젖을 먹이던

그 시절이 어제만 같은데 

아들아 이젠 너 멀리도 떠나갔구나 

어미둥지에서 나래굳힌 수리개가 

폭풍을 맞받아나아갔듯이 

 

몸성히 잘 있느냐 내 아들아 

함께 있던 그 나날엔 

꾸지람이 더 많았고 

아픈 매도 자주 든 이 어머니건만 

네가 이젠 없으니 

가슴 한구석이 비여있는것만 같구나 

 

그래서 꿈마다 네가 찾아와 

의젓하고 름름하게 

생활의 파도를 헤쳐가는 그 모습으로 

이 어미의 가슴을 소리없이 

메꿔주는것이냐 

 

자식을 떠나보내고 걱정하는 마음은 이에만 그치는것이 아니다.

《비오면 옷이 젖지나 않았는지/ 눈오고 바람불면 손발이 얼지나 않을가》 걱정을 하고 《밥먹기 전에는 손을 잘 씻어라/ 감기에 걸리지 않게 늘 소금물로 목을 추기라》고 곁에서 하나하나 깨우쳐주고싶은 어머니의 마음도 잘 반영하고있다.

그러나 어머니의 이런 근심과 걱정은 여기에만 국한된것이 아니다. 그것은 닥치는 곤난앞에서 아들의 마음이 약해지지나 않았는지 또 나라앞에 제구실을 하고있는지 하는것이다. 바로 그것때문에 어머니는 머리가 세여지는것이다.

자식을 초소에 보낸 어머니의 마음이 굳센 어머니의 당부로 승화되는것을 시는 잘 보여주고있다.

 

당부하나니

명심하거라 내 아들아 

나는 너를 키워 조국에 바쳤고 

너는 이미 한 어머니의 아들만이 아닌 

조국의 아들 

명령을 받은 당의 전사 

 

험한 가시밭길을 헤쳐가라 

조국이 명령할 때 

아들아 네 만약 그길에서 주저한다면 

이 어미는 이 손으로 그 가시나무를 꺾어 

너의 잔등에 매를 안기리 

 

시에는 자식을 조국에 바친 이 나라 어머니들의 절절한 당부가 과연 무엇인가를 진실한 생활적감정으로 잘 반영하고있다.

《오직 당을 위해/ 차디찬 얼음구멍속으로 뛰여들어야 할/ 그러한 시각에/ 아들아 네가 그 첫번째 용사가 되지 못하고/ 두번째 세번째 자리로 물러선다면/ 못난 자식을 낳아기른 그것으로 하여/ 이 어머니는 분해서 울것이다》 이것이 바로 이 나라 어머니들의 진실한 감정이다.

어떤것이 한생의 수치이고 어떤것이 삶의 참다운 영예인가를 불길을 맞받아나아가는 전투의 우뢰속에서 스스로 깨닫기 전에는 집에 돌아오지 말라고 조국의 영예가 되고 조국의 자랑이 되기 전에는 고향이 반겨주지 않을것이라는 어머니의 목소리는 아들의 심장을 세차게 울려주는것이다.

어머니의 당부!

위훈중의 가장 큰 위훈은 나라를 지키는 길에서 세우는 공이라며 이 당부를 새기고 조국의 장한 아들로 산다면, 위대한 수령님 기억하시고 우리 당이 그 이름 불러주는 영웅의 어머니로 되게 된다면 《내가 이 아들의 어머니요!》라고 세상에 소리높이 자랑하겠다는 소박하고도 절절한 어머니의 당부로 시는 마감하고있다.

 

아 당원의 영예를 안고 

가슴에 훈장을 번쩍이며 돌아온 

아들을 한품에 안아본다면 

이 어머니는 기뻐서 눈물흘리며 

세상에 대고 소리높이 말하리라 

-내가 이 아들의 어머니요!-

 

시는 당과 수령의 부름에 지혜와 열정을 바치는 조국의 장한 아들이 되기를 바라며 가슴에서 끓는 자식에 대한 애정을 조국에 대한 열화같은 사랑으로 승화시키는 이 나라의 어머니들처럼 그렇듯 훌륭한 어머니, 그렇듯 고상한 모성애를 지닌 녀성들은 이 세상에 없다는것을 잘 보여주고있다.

하기에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생애의 마지막시기에 문예인들을 만나주신 자리에서 한 예술인이 읊은 이 시를 들으시고 못내 기뻐하시며 정말 좋은 시라고 교시하시였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이 시를 쓴 시인의 창작생활을 평가하시며 관록있는 시인이라고 높이 불러주시였다.

우리 운명을 지켜주고 우리 미래를 꽃피워주는 고마운 우리 제도가 제일이기에, 사회주의조국을 지키지 못하면 그 무엇도 생각할수 없기에 이 나라 어머니들은 자식들에게 이렇게 당부하고있다.

부모를 위한 자식의 효성은 고향집뜨락에 있는것이 아니라 조국과 인민을 위해 바친 그 위훈에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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