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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27    차지혜

전시가요에 담긴 조선녀성들의 숭고한 정신세계​ 1)


ㅡ 전시가요 《우리 님 영웅되셨네》를 들으며 ㅡ

 

 

 

백두산대국의 위대한 승리의 축포

 

 

 

포연이 서린 고지우에 울려퍼지는 전승의 만세소리

 

이 땅에서 전승의 축포가 터져오르던 그날로부터 어느덧 64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오늘도 우리 천만군민은 영웅조선의 기상을 온 세상에 떨친 1950년대 승리의 력사를 돌이켜보며 위대한 그 시대의 상징과도 같은 전시가요들을 부르고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조국해방전쟁시기에 나온 <조국보위의 노래>, <결전의 길로>, <전호속의 나의 노래>, <내 고향의 정든 집>, <자동차운전사의 노래>, <아무도 몰라>, <샘물터에서>를 비롯한 수많은 전시가요들은 인민군전사들과 후방인민들속에서 높이 발현된 숭고한 애국주의정신과 무비의 대중적영웅주의, 락천적생활과 군민일치의 전통적미풍을 생동하게 반영한것으로 하여 전쟁승리에 크게 이바지하였습니다.》

준엄한 조국해방전쟁의 불길속에서 창작된 수많은 전시가요들은 우리 군대와 인민들에게 필승의 신심과 혁명적락관주의를 안겨주며 그들을 전쟁승리에로 힘있게 고무추동하였다.

 

승리자의 모습을 세월의 흐름과 더불어 길이길이 전해주는 전시가요들에는 전선원호사업에서 애국적헌신성을 발휘하며 후방을 억세게 지켜싸운 조선녀성들의 숭고한 애국주의정신과 고상한 도덕적풍모를 반영한 가요들이 수없이 많다. 《어머니의 노래》, 《우리 님 영웅되셨네》, 《샘물터에서》, 《아무도 몰라》, 《물레야 돌아라》, 《뽕따러 가세》…

 

가렬처절하였던 조국해방전쟁시기 조선녀성들이 부른 그 수많은 노래중에서 가요《우리 님 영웅되셨네》를 통하여 우리 녀성들이 지닌 숭고한 정신세계를 보려고 한다.

 

가요《우리 님 영웅되셨네》(1951년 박삼규 작사, 정진옥 작곡)는 전선에 나간 남편들을 대신하여 후방을 억세게 지켜싸우는 사랑하는 안해들의 사상감정을 생동하게 반영한 전시서정가요이다.

    《우리 님 영웅되셨네》

이 가사를 쓴 사람은 전문작가가 아니였다. 이 노래의 가사는 평범한 조선인민군 소대장이 실지 체험한 생활적인 사실을 그대로 가사화한것이다.

가렬한 전투에서 부상을 입고 군단병원으로 후송되여가던 박삼규소대장은 어느 한 집에 들렸다가 뜻밖에도 그 집이 며칠전에 있은 전투에서 장렬하게 희생된 자기소대 전사의 집이라는것을 알게 되였다.

 

자나깨나 아들소식을 기다리는 할머니에게 아들이 전사했다는 말을 하는것이 몹시 괴로웠던 그는 후에 다시 들려 사실을 이야기하기로 하고 이 집 아들은 자기와 같은 소대인데 지금 잘 싸우고있다는것, 미국놈을 한개 중대나 잡은 고지의 영웅인데 이제 전쟁이 끝나면 가슴에 훤하도록 많은 훈장을 달고 돌아올것이라고 말하였다. 천만뜻밖에 아들의 소식을 알게 된 할머니는 무소식이 희소식이라는 조선속담이 그른데 없다면서 며느리와 딸을 붙들고 기쁨에 어쩔줄을 몰라하였다. 할머니는 며느리를 가리키며 아들이 군대에 나간 다음부터는 집안의 모든 일을 다 맡아하느라고 여간만 바빠하지 않는다고 하면서 며느리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삼규소대장은 전사의 안해와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 녀성들이 낮과 밤이 따로 없이 포탄자리를 메우고 파종과 김매기도 제때에 하며 원쑤들의 폭격이 심할 때에는 방공호에 들어가서 문맹퇴치를 위한 글공부를 열심히 한다는것 그리고 녀성들이 비록 총을 잡지는 못하였지만 승리한 그날에 남편들을 떳떳이 만날수 있도록 모든 힘을 다 바치고있다는 소식을 듣고 후방인민들의 전투적모습과 혁명적랑만성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비탈길을 에돌아 달리는 자동차의 흔들림에 몸을 맡긴 그는 뜻밖에 만난 전사의 아주머니, 그를 통하여 알게 된 감동적인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놓고 무엇인가 쓰고싶은 충동을 금할수 없었다.

그래서 그는 수첩을 꺼내들고 사실을 그대로 써나가기 시작하였다.

 

그렇게 알길 없던 정든 님 소식

집에 들은 군대동무 전해주었네

미국놈 백놈이나 쓸어눕히고

불탄 고지 지켰으니 영웅되셨네

(후렴)

나라의 자랑인 우리의 영웅을

그대로야 점직해 어찌 만나나

 

이렇게 가사의 1절을 적고난 그는 같이가던 간호원의 찬동을 받은 다음 남편이 없지만 작년봄 파종도 제일먼저 끝내고 포탄자리들을 메웠으며 그 자리에도 탐스러운 조이삭이 잘 패였다는 전사의 안해가 들려준 이야기를 그대로 가사에 적어나갔다.

 

그대가 집에 없던 지난 봄에도

춘기파종 먼저 하려 바빴더랬죠

원쑤의 포탄자리 메운 곳에도

탐스럽게 조이삭이 패여났어요

(후렴)

 

그리고 3절에서는 승리한 그날에 남편을 떳떳이 만나려는 안해의 소박하면서도 의지적인 결심과 랑만적세계를 내용으로 하였고 후렴을 매 절에 그대로 붙이기로 하였다.

 

가슴에 훤하도록 훈장 탔다고

우리 님아 자랑만을 하지 마세요

미제를 쳐부시는 불타는 이 맘

일 잘하고 글 배우니 바쁘답니다

(후렴)

 

군단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기간 그는 이 가사에 대한 대중합평회를 붙이였는데 모든 사람들이 일치하게 가사가 생활적이고 재미나게 되였다고 하면서 이제 곡을 붙이면 전선과 후방에서 널리 불리우게 될것이라고들 말하였다.

얼마후 부대에 돌아온 그는 마침 전선에 나온 작곡가 정진옥을 만나 가사를 보여주었다.

가사를 본 작곡가는 흥분을 감추지 못하면서 그날 밤으로 작곡을 하였다. 이리하여 전시가요《우리 님 영웅되셨네》가 세상에 나오게 되였다.

가요는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후방농촌녀성들의 생활과 사상감정, 지향을 그대로 생동하게 반영하고있다.

 

1절에서는 미국놈 백놈이나 쓸어눕히고 불탄고지 지켜낸 영웅남편의 소식을 전해들은 안해의 기쁨을 전하고있으며 2절과 3절에서는 후방소식과 함께 영웅의 안해답게 전선원호에 나선 녀성들의 아름다움과 사랑의 감정을 생활적으로 진실하고 생동하게 노래하고있다.

 

전선에 나간 남편들을 대신하여 혼자의 힘으로 파종도 저마다 먼저 하려고 바빴던 녀성들, 원쑤의 포탄자리를 메워 한알의 낟알이라도 더 심으려고 애쓴 녀성들, 참으로 그들의 억센 일솜씨는 미제를 쳐부시는 불타는 마음의 반영이였다.

그들은 일만 잘한것이 아니였다.

가슴에 훈장을 단 남편들 못지 않게 일도 랑만적으로 하고 글도 배우면서 바쁜 나날을 보낸 우리 녀성들, 이들의 모습은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한다는 필승의 신념과 락관을 가진 우리 녀성들만이 가질수 있는 가장 고상하고 아름다운 모습이였다.

《나라의 자랑인 우리의 영웅을/그대로야 점직해 어찌 만나나》 이 후렴구에는 남편을 기다리는 안해, 조국해방전쟁시기 뜨거운 조국애를 지닌 소박한 마음과 남편들과 함께 전쟁승리에 이바지하려는 이 나라 녀인들의 남다른 긍지와 굳센 결의가 강렬히 차넘치고있다.

우리 녀성들의 사상감정을 반영한 이 노래는 창작되여 전선과 후방에서 널리 불리워졌다. 전선의 인민군전사들은 고향에 있는 부모처자들의 그 랑만적인 세계를 그려보며 불렀고 후방의 녀성들은 모두가 자기의 심정을 그대로 담은 이 노래를 부르면서 전선원호사업에 모든것을 다 바쳐 싸워나갔다.

특히 이 노래는 조국해방전쟁시기 소편대로 활동하던 조선인민군협주단의 녀성중창곡으로 많이 울려퍼졌다.

그때마다 이 가요는 가정의 생활적인 이야기를 전해주는듯하여 화선병사들의 재청을 자아냈고 그들의 전투적사기를 북돋아주어 미제를 족치는 싸움에서 용맹을 떨치게 하였다.

 

 

싸우는 고지의 전사들을 고무하며 승리의 노래폭탄을 터치는 조선인민군협주단 배우들

 

 

 

미제를 쳐부신 위대한 년대의 승리자들

 

참으로 위대한 수령님께서 찾아주신 귀중한 우리 조국을 지켜 전선에서 싸우는 남편들을 대신하여 후방을 억척같이 지킨 미더운 안해들, 아름다운 군민의 정을 꽃피운 이 나라 녀인들의 아름다운 사상정신세계는 우리 인민군전사들에게 커다란 힘이 되였고 조국해방전쟁에서 위대한 승리를 안아오는데 크게 이바지하였다.

오늘 우리 녀성들은 전화의 그 나날 이 나라 녀인들이 지녔던 숭고한 정신세계를 그대로 이어가고있다.

조국수호, 조국번영의 길에 자신과 가정의 행복이 있다는것을 확고한 애국신조로 간직하고있는 우리 녀성들은 가정일보다 나라일을 먼저 생각하며 총잡은 남편들과 한전호에서 혁명을 보위해나가는 믿음직한 부사수들로 살며 누가 보건말건, 알아주건말건 자기 초소에서 순결한 량심을 바쳐가고있다.

한생을 변함없이 조국을 떠받드는 뿌리로 살며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하여 자기의 모든것을 깡그리 다 바치는것을 인생관으로 간직하고있는 우리 녀성들의 숭고한 정신세계는 우리 혁명의 맥동을 더해주고있으며 만리마속도로 질풍같이 전진하는 내 조국을 새로운 비약과 번영에로 힘차게 떠밀어주고있다.

조국해방전쟁시기 이 나라 녀인들이 지녔던 숭고한 정신세계는 전화의 그 나날 울려퍼졌던 우리의 전시가요와 더불어 더욱 길이 전해질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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