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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라의 운명에 처한 남조선보수학계를 진단해본다

2017-07-06   김남희

ㅡ 해외동포학자 김남희 ㅡ

 

송라는 소나무껍질에 붙어 기생하는 식물이다. 굽이굽이 옹이 많은 소나무가 푸르청청할적에는 이 기생식물도 누른 풀빛을 띠며 자못 생생한 감을 주기도 한다.

그러나 나무가 죽어가면 함께 죽어버리고마는것이 송라이다. 죽은 송라의 모습이란 불성사나워 차마 눈뜨고 볼수 없는 처참한 모습을 송라에 비유하기도 한다.

결국 자기스스로는 살아갈수 없어 다른 나무에 기생하여 살아가고 그 운명도 붙어사는 나무와 떼여놓고 생각할수 없는것이 송라이다.

요즈음에 와서 이런 송라의 모습이 자주 떠오르는것은 다름아니라 이남의 보수학계의 처참한 몰골을 그려보면서이다.

진리에 사는 학자로서 차마 그대로 스쳐보낼수 없기에 이렇게 단필을 들었다.

한마디로 단언하건데 이남보수학계의 운명은 이미 박근혜보수《정권》의 몰락과 함께 결정지어졌다는것이다.

 

ㅡ 이남의 보수학계가 송라의 운명에 처하게 된것은 보수권력에 붙어서만 기생하며 살아갈수 있는 어용매문집단이기때문이다.

초불정권으로 불리우는 현《정권》이 들어서기 전까지 이남은 보수라는 벙거지만 쓰면 그가 누구든 앞목을 길게 빼들고 화끈하니 살아갈수 있는 세상이였다. 보수라는 간판을 들고 박근혜《정권》을 뒤받침해준다면 그게 정당이든 시민단체이든 혹은 연구소이든 학술단체이든지간에 그 앞에는 푸른 신호등이 켜졌고 법적, 재정적으로 필요한 온갖 특혜가 다 베풀어졌다.

 

지난 시기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한미동맹》 등의 보수가치를 대대적으로 설교하던 《뉴라이트》계렬의 잡지인 《시대정신》은 2016년까지 박근혜보수《정권》의 보호밑에 《전경련》으로부터 한해에 7만US$이상의 자금을 지원받으며 매달 수백권의 잡지들을 찍어내면서 보수의 학술적뒤받침에 여념이 없었다.

 

《시대정신》에 짝지지 않는 어용매문집단으로서는 괴뢰보수 《정권》들에서 재벌위주의 경제정책을 대대적으로 전파해온 경제연구소인 《자유경제원》도 결코 례외로 되지 않는다.

1996년 경제연구원 자유기업쎈터로 출발하여 2000년 《자유기업원》으로 개칭되고 2012년에 현재의 이름으로 바꾼 《자유경제원》은 《전경련》산하의 보수성향의 연구기관이다.

《전경련》과 《자유경제원》의 뿌리를 헤쳐볼 때 괴뢰보수 《정권》들에서 무제한한 특혜를 받아왔다는데 대해서는 굳이 까밝히지 않아도 가히 짐작할만 할것이다.

《전경련》이 박근혜보수《정권》의 붕괴와 《박근혜, 최순실 추문사건》으로 해체위기에 몰리고있으니 그에 붙어 기생하던 보수성향의 연구소들과 출판사들이 멸망에로 줄달음치고있는것은 당연한 리치이다.

 

《뉴라이트》계렬잡지 《시대정신》이 재정난으로 6월부터 무기한 페업상태에 들어갔고 《자유경제원》도 연구사들의 3분의 2가 퇴직하면서 해체위기에 빠져들었다. 이것은 돈줄이 끊어진데만 그 근원이 있는것이 아니다.

 

보다는 박근혜탄핵과 보수《정권》의 파멸로 보수의 가치관이 민심으로부터 전면 배척당하면서 보수의 립지가 없어진데 있는것이다.

참으로 가련하기 그지없다. 송라의 운명을 방불케 하고있다.

이것이야말로 보수권력에 붙어서만 기생하며 살아갈수 있는 불쌍한 존재들이 필연적으로 가닿게 되는 력사의 종착점인것이다.

 

ㅡ 이남의 보수학계가 송라의 운명에 처하게 된것은 또한 절대다수 민중의 지향과 요구에 역행하여 매국반역의 죄악만을 높이도 쌓아올렸기때문이다.

예로부터 죄와 벌은 한줄기에 자란다고 하였다.

더우기 그 어떤 다른 죄악도 아니고 민중의 지향과 요구를 역행한 죄악은 만고의 죄악으로서 언제든 결산되여야 할 악행이다.

이남의 보수경향의 출판사들과 연구소들은 신성한 《학문》을 도용하여 파쑈를 뒤받침하고 사대매국을 비호하였으며 반통일을 합리화하면서 친미굴종과 동족대결의식을 부식시키려고 무진애를 써왔다.

다른것은 그만두고라도 《자유경제원》의 《업적》만 잠간 살펴보자.

 

《자유경제원》은 재벌위주의 경제리론과 력사교과서 《국정화》를 비롯하여 보수패당의 반역정책들을 옹호하는데 전력을 다하였다. 박근혜《정권》은 다가올 총선을 종북몰이로 몰아가 집권연장을 하려는 목적으로부터 청년실업문제와 경기부진, 치솟는 가계부채 등 시급한 민생현안을 내팽개친채 력사교과서 국정화》를 강행하여나섰고 또 이 목적실현을 위하여 바로 《자유경제원》이 신성한 《학문》을 도용하며 팔을 걷어붙이고 달라붙었다. 《자유경제원》은 박근혜보수《정권》이 내놓은 력사교과서 국정화》의 강행을 《종북몰이》로 끌고가다못해 경제, 문학, 륜리, 사회교과서를 비롯한 모든 교과서와 아이들의 동화책과 위인전도 좌편향이라며 리념공세를 벌려놓았다.

 

오죽했으면 이남각계에서 《주체사상을 학생들에게 가르치고있다.》느니, 《이남력사학자들의 90%가 좌파》라고 부르짖던 《자유경제원》의 행태를 두고 《누가 봐도 뜬금없고 생뚱맞는 <주체사상>타령은 <력사전쟁>을 종북몰이로 끌고가는 로골적인 표출》이라는 경악의 목소리가 울려나왔겠는가. 그리고 《자유경제원》의 행태는 《정권홍보용교육을 하는게 옳다는 주장》, 《독재옹호》라고 그 본태를 까밝히면서 《사고와 발상자체가 진짜 독재적 획일적발상이라며 황당무계하다.》고 격분을 금치 못해했겠는가.

《자유경제원》은 박근혜보수《정권》이 친일사대, 유신독재를 미화분식하기 위한 《력사교과서 국정화》의 강행을 극구 찬양하며 지지해나섰다. 《자유경제원》이 벌려온 친미사대매국노인 《리승만 제자리 찾기 프로젝트 련속토론회》와 학살자 리승만을 찬양하는 시 공모전을 진행한것이 그 하많은 사례들중의 일부라고 할수 있다.

 

《자유경제원》은 이 토론회를 주최하면서 극악한 친미분자이며 이 땅에 전쟁의 불구름을 몰아왔던 매국역적을 건국 《대통령》이라 개여올리며 적극 찬양하였고 시 공모전에서 수상작까지 선정하는 놀음을 벌려놓았었다.

 

그러나 친일친미사대에 침을 뱉는 이남민중의 지향은 그 무엇으로써도 거스를수 없었다.

 

당시 이남언론들은 시 공모전에 수상작으로 선정되였던 풍자시를 두고 《시는 얼핏 읽으면 찬양하는것으로 보이나 각 행의 첫글자만 따서 읽으면 〈친일인사고용 민족반역자〉 〈한강다리 폭파 국민버린 도망자〉 등으로 조롱하는 내용을 담고있다》며 《친미사대매국역적을 두둔하다 똥물을 바가지로 뒤집어쓰는 망신을 톡톡히 당》했다고 평했던것이다.

 

《자유경제원》은 《력사교과서 국정화》의 강행을 통하여 박정희의 친일사대뿐만아니라 유신파쑈독재까지 지지하며 추어올렸다.

천하친일역적이며 민중의 지탄을 받는 박근혜의 애비, 유신파쑈독재자 박정희를 공신으로 추어올리는 《자유경제원》의 추태에 온 이남땅이 격노하였었다.

송라의 모습은 이남 보수학계의 가까운 래일을 내다보게 하고있다.

괴뢰보수패당이 던져주는 몇푼의 돈을 받아먹으며 이남민중의 지향과 요구를 거세하려고 미쳐날뛰던 보수학계의 운명은 바로 이미 탄핵되여 괴멸의 깊은 심연속에 빠져든 보수《정권》이 똑똑히 예고해주었다.

남조선의 각계각층은 보수학계를 력사의 이름으로 단죄규탄하며 다시는 어용매문집단이 머리를 쳐들지 못하게 하여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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