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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보는 마흔다섯해

2017-07-04   김희성

 

ㅡ 재미동포통일학자 김희성 ㅡ

 

과거의 기억이 기쁨을 줄 때에만 과거에 대하여 생각하라는 말도 있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하는데 네번반씩이나 강산이 바뀌여져온 45년전 7월의 환희를 지금도 돌이켜보며 가슴뻐근함을 금할수 없다.

온 겨레가 감격에 젖어 울고 온 강토가 환희에 넘쳐 웃었다.

이제는 통일이다, 이제는 고향으로 가자며 들썩이던 《원자탄피난민》들로부터 시작하여 너도나도 방북신청을 하는 통에 남북관계업무가 마비되였었다는 당시의 추억은 아무리 돌이켜보아도 달콤하기 그지없다.     

우여곡절도 많았고 피눈물도 많았지만 지난 마흔다섯해의 기나긴 세월은 만남과 화합, 영원을 배태한 기다림의 련속이였다.

하다면 마흔다섯해전 그날, 내조국 삼천리강토는 과연 어떠했는가.

 

마흔다섯해전 그날, 무슨 일이 있었나

 

꿈은 현실을 초월하지만 역시 꿈은 꿈이다.

그러나 나라가 분렬된지 27년만에 처음으로 북과 남이 마주앉아 이루어낸 첫 통일합의는 정녕 꿈이 아닌 현실이였다.

1972년 7월 4일 북과 남은 공동성명을 통해 자주, 평화통일, 민족대단결이라는 조국통일의 3대원칙을 내외에 천명했다.

민족성원이라면 누구나 정신 번쩍 들게 하고 마음에 흠썩 가닿게 하는 조선사람끼리 통일을 이루기 위한 조국통일3대원칙의 천명과 7.4 공동성명의 발표는 명실공히 김일성주석님의 공덕이라 단언하게 된다.

천리혜안의 예지와 통찰력이 있어 위인이라 한다.

당시 윁남전쟁과 세계도처에서 얻어맞고 국내에서의 반전투쟁과 심각한 정치, 경제적위기에 직면하여 더는 《힘의 정책》을 실현할수 없다는것을 자인한 미국은 《대화》와 《공존》, 《협상》에로의 정책전환을 표방하면서 이른바 《평화전략》을 내세웠다. 《평화전략》이란 큰 나라들과는 관계를 《개선》하고 분렬된 나라들에 대해서는 《현상고착》정책을 실시한다는 교활하기 그지없는 세계제패전략이였다.

1971년 2월 당시 미국의 최고권좌에 앉아있던 닉슨이 대통령력사상 처음으로 중국을 공식방문함으로써 얼어붙었던 중미관계에서는 해빙기가 도래하는듯 싶었다.

베이징에서 주은래총리를 만난 미국대통령은 《미국은 앞으로 아시아동맹국에 윁남전쟁같은 군사적개입을 피하고 아시아동맹국은 안보에 대해 …스스로 대처》해야 한다는 《닉슨주의》를 발표했다. 중미사이 관계개선의 조수를 타고 중국이 유엔안전보장리사회 상임리사국으로 진출하는 극적사변도 창출되게 되였다.

이러한 기상천외한 정세변화의 진의미를 명철하게 통찰하신 분은 바로 김일성주석님이시였다.

김일성주석님께서는 미국의 행태는 바로 《흰기》를 든것이며 남조선집권자도 버림받을 저들의 처지에 대해 생각하고있을것이라고 내다보시였다. 

김일성주석님께서는 1971년 8월 6일에 하신 연설에서 북남사이의 폭넓은 협상방침을 제시하고 북남대화를 위한 주동적인 제안을 내놓으시면서 통일을 위해서라면 남조선의 그 누구와도 나라의 통일문제를 협상할수 있다는 관대하고 아량있는 립장을 천명하시였다.

《선건설, 후통일》을 주장하면서 초보적인 대화와 교류, 접촉마저 단절하고 통일론의 그 자체도 탄압의 대상으로 삼았던 남조선집권자였지만 상전의 버림받을 처지에 직면하고 또 동족인 북과 대화를 해야 한다는 남녘겨레의 강력한 요구에 김일성주석님께서 예견하신대로 대화에 응해나오지 않을수 없었던것이다.

김일성주석님께서는 1972년 5월 3일 북남고위급정치회담에 참가하기 위하여 평양을 방문한 남측대표들을 뜨거운 동포애적 정으로 만나주시고 나라의 통일을 조선사람끼리 해결해나가자면 통일문제해결에서 견지해야 할 근본원칙이 있어야 한다고 하시면서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쌍방이 합의하여 세운 근본원칙이 있어야 북과 남이 조국통일을 위하여 공동으로 노력할수 있으며 조국을 통일하는데서 나서는 모든 문제를 성과적으로 풀어나갈수 있습니다.

나는 우리 나라의 통일문제는 반드시 외세의 간섭이 없이 자주적으로, 민족대단결을 도모하는 원칙에서 평화적방법으로 해결하여야 한다고 인정합니다.》

김일성주석님께서 한조항한조항 제시하신 조국통일3대원칙은 너무도 정당하고 과학적이였다. 하기에 당시 집권자로부터 《평화통일》원칙만 합의하고 오라는 비밀지령을 받았던 남측대표였지만 주석님께서 제시하신 원칙들은 정말로 정당한것이라고 적극 지지하면서 조국통일3대원칙을 통일의 큰기둥으로 삼고 나가겠다는것을 확약하지 않을수 없었다.

이후에도 김일성주석님께서는 북측대표를 서울에 파견하시여 이남당국자를 만나 공동성명을 발표할것을 제의하도록 하시였다. 그로부터 한달이 지난 7월 4일 김일성주석님께서 내놓으신 조국통일3대원칙을 기본내용으로 하는 공동성명이 평양과 서울에서 동시에 발표되게 되였던것이다.

이남의 《국가기록원》까지 7.4공동성명에 대하여 《기존의 외세의존적이고 대결지향적인 통일로선을 거부하고 옳바른 통일의 원칙을 도출》해냈다고 서술할 정도로 그가 가지는 력사적의의는 자못 크다.

7.4공동성명의 발표는 민족분렬후 처음으로 되는 북남사이의 통일합의로서 분렬의 장벽에 파렬구를 내고 우리 민족앞에 통일의 밝은 전망을 열어놓았다. 이것은 오래동안 지속되여온 북남간의 통일정책대결에서 외세의존에 대한 자주로선의 승리였고 분렬을 지향하는 대결로선에 대한 민족대단결로선의 승리였다.

참으로 7.4공동성명의 발표는 천리혜안의 예지와 비범한 통찰력, 열렬한 민족애를 지니시고 분렬된 첫날부터 하나의 조선로선, 통일로선을 견지하시며 민족의 통일을 위하여 온갖 로고와 심혈을 다바쳐오신 절세의 애국자, 민족의 자애로운 어버이이신 김일성주석님께서 안아오신 고귀한 결실이였다.

이에 대하여 세계 수많은 나라의 국가수반들과 국제민주단체 지도자들은 축하편지와 담화, 성명을 발표하여 위대한 김일성주석님께서 기울이신 《숭고한 념원과 불면불휴의 노력의 결실》이며 《주체사상의 가장 빛나는 승리》라고 격찬해마지않았다.

《뉴욕타임스》 1972년 7월 4일부도 《미국무부 당국자들의 분석에 의하면 공동성명문안의 어구는 남북조선안의 상반되는 립장을 타협한것으로서 합의된 3대통일원칙이 북조선측 주장을 반영한것 같다.》고 썼다.

당시 이남의 출판물들도 7.4공동성명발표를 8.15조국해방의 사변에 비기면서 민족재생의 은인이실뿐아니라 조국통일의 구성이신 위대한 김일성주석님 대한 민중의 감사와 흠모의 정에 대해 이렇게 전하였다.

《아침 출근길 D일보사 게시판에는… 활짝 웃고계시는 김일성수상의 초상이 모든 행인들의 발걸음을 못박고있었다. 그들은 꿈인가 하고 착각, 거듭 눈을 씻고 꿈인가 생시인가 확인, 막혔던 가슴과 덩어리진 한이 풀리는 우렁찬 력사의 쇠바퀴소리, 백두산령봉이 지호지간에서 손저어 부르는것만 같은 환희가 이남 3천만의 혈관을 질주하기 시작했다.》

민족을 위하여 쌓은 공적은 세월의 흐름을 뛰여넘어 길이 전해지기 마련이다.

7.4공동성명은 날이 갈수록 그 진가를 뚜렷이 드러내놓고있다.

2013년 7월 4일 6.15민족공동위원회에 참가한 6.15남측위원회 상임대표 리창복씨는 이에 대해 《7.4남북공동성명은 분단력사상 남과 북이 처음으로 맺은 통일의 약속이라는 점에서 또한 자주, 평화, 민족대단결 등 통일의 대원칙에 동의하고 이를 내외에 천명했다는 점에서 그 민족사적의미가 크고도 깊다고 아니할수 없다.》고 술회했다.

력사의 그날을 돌아보는 겨레의 추억은 이렇듯 뜨겁고 감회롭고 아름답다.

 

마흔다섯해의 세월은 무엇을 새겨주나

 

력사는 끊임없이 인간과 말하지만 그 갈피갈피마다에 새겨진 진리를 스스로 밝혀주지 않는다. 력사속에서 진리를 탐구함은 바로 인간의 몫이다.

하다면 장구한 민족분렬사의 갈피를 번져보는 배달민족에게 있어서 통일이란 무엇일가.

이남의 한 녀류시인은 우리 겨레에게 있어서 통일은 《백두산에 심지를 박고 독도, 제주도까지 한뿌리강토》이고 《백두산을 높이 떠이고 삼천리가 하나가 된 드넓은 희망》이라고 하였다.

백두산을 시조산, 조종의 산으로 하여 남과 북이 하나가 되는것이 곧 통일이라는것으로 리해된다.

백두산을 떠난 통일이란 있을수 없다는 겨레의 그 감정, 그 인식은 7.4공동성명이 발표된 이후 더욱 강렬해졌다.

하지만 이남의 위정자들은 7.4공동성명발표이후 이처럼 강산에 차넘치던 통일열기에 찬물을 끼얹고 대결과 반통일을 더욱 악랄하게 고취해나섰다.

남조선집권자는 서명한지 24시간도 못되여 《대화없는 대결에서 대화있는 대결시대로 옮겨가고있다.》느니, 《몇장의 성명에 운명을 점칠수도 없고 또 믿을수도 없다.》느니 하고 이를 정면거부해나섰다. 또한 《이남에 있는 유엔군은 외세가 아니다.》라고 하면서 미군의 장기주둔과 《실력배양》을 떠들며 공동성명이 발표된 다음날부터 군사분계선일대에서 《정전후 최대규모》의 각종 군사연습을 련이어 벌려놓았다. 그리고 1973년 이른바 《6.23특별성명》이라는것을 통해 북과 남이 유엔에 동시가입할데 대한 《두개조선》정책을 공공연히 선포하였으며 1975년 유엔총회 제30차회의때에는 《유엔단독가입》안을 들고나와 성사시켜보려고 비렬하게 획책하였다.

그뿐만이 아니다. 1977년부터 방대한 자금과 로력, 자재를 들이밀어 조국강토와 우리 민족을 영원히 둘로 갈라놓을 원한의 콩크리트장벽을 쌓았다. 당시 현장에 나타난 《유신》독재자는 《이북의 공산주의자들과는 같이 살수 없다. 그들은 우리 민족이 아니다. 민족이 둘이 되든 셋이 되든 관계할바가 아니다. 장벽구축공사에 총력을 기울이라.》고 피대를 돋구어댔다.

《유신》군사파쑈독재의 바통을 이어받은 《5공, 6공》은 물론 지금까지 력대 통치자들이 저지른 반민족적, 반통일적죄악을 한두마디로 다 렬거할수 없다.

외세에 추종하여 민족앞에 엄숙히 확약한 7.4공동성명의 정신과 원칙마저 깡그리 줴던지고 반통일분렬책동에 혈안이 된 이남당국자들의 반민족적망동으로 하여 삼천리강토우에는 대결과 불신의 검은 구름이 배회하고있었다.

허나 무겁게 드리운 분렬의 비운을 밀어버리며 겨레의 가슴마다에 통일의 희망을 실어주며 찬란히 빛나는 태양이 있었다.

공화국의 김일성주석님께서는 조국통일3대원칙을 구현한 조국통일5대방침, 고려민주련방공화국창립방안, 전민족대단결 10대강령 등 민족이 조국통일위업수행에서 들고나가야 할 불멸의 기치들을 마련해주시고 민족대단결의 새로운 장을 펼쳐주셨다.

하기에 민족분렬사상 처음으로 북남최고위급회담을 개최할데 대한 력사적합의가 이루어지자 이남민중들과 언론들은 《김일성주석님께서 서울에 나오시면 500만명이상의 시민들이 연도에 떨쳐나서 환영하게 될것이다.》, 《주석님께서 하시는 연설을 30분동안만 방송으로 생중계하면 몇달안으로 통일될것이다.》라고 하면서 민족사적대경사의 날을 손꼽아 기다리였던것이다.

천만뜻밖에 당한 민족의 대국상으로 하여 민족의 간절한 념원은 성취되지 못하였다. 하지만 김일성주석님께서 한평생을 바쳐 개척하고 이끌어오신 조국통일위업은 김정일국방위원장님에 의하여 빛나게 계승될수 있었다.

김정일국방위원장님께서는 대국상의 나날과 1996년 11월 24일 력사적인 판문점시찰을 비롯한 여러 계기들에 김일성주석님의 조국통일유훈을 필생의 사명으로 여기고 끝까지 관철할 철의 의지를 다시금 엄숙히 천명하시였다. 그리고 1997년 8월 4일 불후의 명저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조국통일유훈을 철저히 관철하자》를 발표하시여 주석님께서 이룩하신 조국통일업적을 전면적으로 집대성하시고 조국통일3대원칙과 전민족대단결 10대강령, 고려민주련방공화국창립방안을 조국통일3대헌장으로 정립해주시였다. 또한 1998년 4월 18일 유명한 저서 《온 민족이 대단결하여 조국의 자주적평화통일을 이룩하자》를 발표하시여 민족대단결5대방침을 제시하시였다.

천년주기가 바뀌는 뜻깊은 2000년 3월 백두산정에 오르시여 겨레의 머리우에 드리운 분렬의 먹장구름을 활활 불태울 통이 큰 작전을 펼칠것을 구상하신 김정일국방위원장님께서는 조국통일을 위한 대결단을 내리시였다.

김정일국방위원장님께서 민족분렬 55년만에 처음으로 북남수뇌상봉을 마련하시고 우리 민족끼리리념을 핵으로 하는 6.15공동선언을 채택해주신것은 겨레와 조국앞에 쌓아올리신 특출한 공적이다.

우리 겨레가 새 세기 조국통일운동의 리정표로 간주하고있는 6.15공동선언은 7.4공동성명의 기본으로 되는 조국통일3대원칙에 기초하고있다.

우리 민족끼리는 민족자주의 선언이자 민족대단결선언이고 평화통일선언이다.

이에 대해서는 6.15북남수뇌상봉을 위한 4.8북남합의서에서 《북과 남은 력사적인 7.4북남공동성명에서 천명된 조국통일3대원칙을 재확인》한다고 명기한것만 보아도 잘 알수 있다.

하기에 극우보수매문지로 소문난 《신동아》도 《자주, 평화, 민족대단결이라는 조국통일3대원칙의 큰 합의를 만들어낸 7.4남북공동성명은 남북관계를 한차원 도약케 만든 일대사건이다. 이후 30여년동안 남북이 이 문서의 효력을 거듭 확인함에 따라 이 원칙은 어느쪽도 부정하거나 일방적으로 페기할수 없는 통일의 기본원칙이 되였다. 이는 2000년 6.15공동선언이 7.4공동성명의 원칙을 관철하고있는것만 보아도 분명하다.》고 썼던것이다.

국방위원장님께서는 민족의 통일열기를 더욱 고조시키고 북남관계를 새로운 높은 단계로 발전시키기 위해 2007년 10월 또다시 력사적인 평양상봉을 마련하시고 10월 4일에는 6.15공동선언의 실천강령인 《북남관계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선언》을 채택하시여 온 민족과 전세계를 격동시키시였다.

김일성주석님의 조국통일유훈을 받드시여 7.4공동성명의 정신과 원칙을 구현한 조국통일3대헌장과 그를 구현한 력사적선언들을 마련해주시였으며 6.15자주통일시대를 펼쳐주신 김정일국방위원장님의 공덕은 천만년세월이 흘러도 영원할것이다.

7.4로부터 6.15까지, 6.15로부터 오늘까지, 말그대로 애국과 매국, 통일과 반통일의 치렬한 대결속에 흘러온 지난 마흔다섯해를 돌아보며 찾게 되는 진리는 무엇인가.

백두산절세위인들을 운명의 구세주로 믿고 따를 때 민족문제해결도, 민족만대의 무궁번영도 있다는 바로 그것이다.

이에 대해 남조선의 인터네트 《통일한마음》 2002년 7월 23일부는 다음과 같이 주장했다.

《6.15공동선언은 눈보라 휘몰아치는 백두산에서 잉태되였다. 그리고 그 선언은 2000년 6월 15일 평양에서 태여났다. 7천만 겨레의 최대숙원인 조국통일을 실현하는 리정표인 6.15공동선언은 다른데서 잉태될수 없고 다른데서 태여날수 없었다.

백두산은 우리 민족에게 어떠한 산인가? 단순한 산이 아니지 않는가? 자주민족의 상징이며 조국통일의 상징이 아닌가?

6.15공동선언이 백두산의 정기를 받아 잉태되고 평양에서 태여났으므로 조국통일위업은 백두산의 힘으로 실현되고있다.》

참으로 력사와 시대가 우리 겨레에게 깨우쳐주는 의미심장한 말이 아닐수 없다.

 

통일의 래일을 위한 민족의 과제

 

전통은 계승을 전제로 한다. 계승없는 전통이란 있을수 없고 전통없는 미래는 더더욱 없다.

이런 의미에서 볼 때 우리 민족이 백두산절세위인들의 사상과 뜻을 그대로 이어받으신 김정은최고령도자님을 민족의 령수로, 조국통일의 구성으로 높이 받들게 된것은 민족의 다시없을 영광이고 무궁만대의 미래를 담보받은 대행운이 아니겠는가.

7.4공동성명발표 마흔다섯돐이 되는 오늘의 시점에서 그려보는 통일의 래일은 어떤 모습일가.

나는 그에 대한 대답을 존경하는 김정은최고령도자님께서 지난해 5월 조선로동당 제7차대회에서 하신 뜻깊은 말씀을 빌어 그려보자 한다.

경애하는 김정은최고령도자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조국이 통일되면 우리 나라는 8천만의 인구와 막강한 국력을 가진 세계적인 강대국으로, 민족의 강의한 정신과 뛰여난 슬기로 세계를 앞서나가는 선진문명국, 동북아시아와 세계평화를 선도하는 정의의 강국으로 그 존엄과 위용을 만방에 떨치게 될것입니다.》

8천만의 인구와 막강한 국력을 가진 세계적인 강대국!

민족의 강의한 정신과 뛰여난 슬기로 세계를 앞서나가는 선진문명국!

동북아시아와 세계평화를 선도하는 정의의 강국!

바로 이것이 이제 머지않아 배달민족이 맞이하게 될 백두산통일강국의 진면모이다.

나는 그분께서 하신 말씀에 7.4공동성명에서 천명된 자주, 평화통일, 민족대단결의 3대원칙이 그대로 녹아있음을 새삼스럽게 발견하게 된다.

《8천만인구와 막강한 국력을 가진 세계적강대국》은 바로 민족대단결사상으로 일구어낸 강국이요, 《민족의 강의한 정신과 뛰여난 슬기로 세계를 앞서나가는 선진문명국》은 민족자주정신으로 세계를 굽어보는 당당한 강국이요, 《동북아시아와 세계평화를 선도하는 정의의 강국》은 강력한 핵억제력으로 조국의 자주적통일을 담보하고 세계평화를 지키는 동방의 핵강국, 아시아의 로케트맹주국이라 해야 할것이다.

그러니 백두산절세위인들의 강국념원이 바로 그 한마디말씀에 오롯이 깃들어있는것이다. 력사와 전통의 계승이라 할 때 이보다 더 숭고하고 위대한 계승이 또 어디 있겠는가.

김정은최고령도자님께서는 조선로동당 제7차대회보고에서 조선로동당의 조국통일로선은 위대한 수령님들께서 제시하신 주체적통일로선이라고 명명백백하게 규정해주셨다. 그리고 온 겨레의 의사와 요구가 집대성되여있고 실천을 통하여 그 생활력이 확증된 조국통일3대헌장을 일관하게 틀어쥐고 통일의 앞길을 열어나가기 위한 투쟁방침과 조국의 자주적통일을 이룩하는데서 현시기 절박하게 나서는 문제들에 이르기까지 환하게 밝혀주셨다.

나라의 통일을 남에게 의존해서가 아니라 우리 민족자신이 책임지고 온 겨레의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이룩할데 대한 로선은 투철한 민족자주정신에 기초하고있는 가장 정당한 로선이다.

이 세상 그 누구도 우리 민족이 하나로 통일되여 강대해지는것을 결코 바라지 않는다는것이 장장 70여년이라는 민족분렬의 오랜 력사가 보여준 뼈저린 교훈이다.

지금이야말로 민족자주정신을 뼈속에 새겨놓고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야 할 때이며 민족내부문제, 통일문제를 여기저기 들고다니며 외세에 구걸하는 굴욕적인 외세추종정책과 결별할 용단을 내려야 할 때이다.

사대와 외세의존사상을 배격하고 민족자주의식, 민족자강력으로 튼튼히 무장할 때 민족대단결에 의한 조국통일과 평화번영에 대한 확신을 가질수 있다. 그가 누구이든 배달민족이라면 민족대단결이자 곧 조국통일이며 통일강국이라고 하신 김정은최고령도자님의 금언을 인식과 사고, 행동의 철칙으로 삼아야 할것이다.

그러면 설사 지난날 민족반역과 반통일의 길을 걸었던 어지러운 과거행적을 갖고있을지라도 주저없이 민족대단결의 대하에 합류해나설수 있을것이고 민족사에 뚜렷한 흔적을 남기는 애국인사가 될수 있다.

지금 초불민심을 대변한다고 하는 이남의 현 당국이 이북의 핵억제력강화조치를 두고 《도발》이니,《위협》이니 하고 떠들며 외세추종, 외세공조의 어지러운 진펄길에 빠져드는 행위에 심한 우려를 금할수 없다. 현 당국자들이야말로 김정일국방위원장님께서 펼쳐가신 선군의 위력으로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이 채택되고 자주통일의 벅찬 시대가 펼쳐진것을 직접 목격하고 체험한 증견자들이 아닌가.

이 지면을 빌어 부탁하건대 이남의 현 당국자들은 이북이 틀어쥔 무진막강한 핵억제력에 민족의 자주통일도, 평화번영도 있다는 엄연한 사실을 직시하여야 하며 그를 걸고드는 온당치 못한 행위를 그만두어야 한다.

김정은최고령도자님께서는 올해 신년사에서 력사적인 7.4공동성명발표 마흔다섯돐과 10.4선언발표 열돐이 되는 뜻깊은 올해를 자주통일의 새 국면을 열어놓는 매우 의의깊은 해로 되도록 그 무엇인가를 하여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조국과 민족을 위해 그 무엇을 할것인가.

이에 대한 대답은 각자의 량심과 행동에 맡겨야 할것 같다.

매 시대마다 주어진 사명이 있다. 그 사명을 해결하기 위하여 진보한다. 그러나 우리 민족에게는 여러 차례의 세대와 시대가 교체됨에도 불구하고 변할수 없는 사명이 있다. 그것은 일일천추로 갈망하는 통일이다. 추억도 미래도 바로 통일을 위해 존재한다.

마흔다섯돌기의 년륜을 통해 본 력사의 교훈, 민족의 래일을 그려보는 이 시각.

백두의 절절한 부름에 한나가 뜨겁게 화답하는 통일의 장엄한 메아리에 자신의 소박한 목소리도 있음을 긍지롭게 자부할 일념으로 불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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