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를 위협하는 무분별한 도발행위

남조선에서 평화에 역행하는 불장난소동이 그치지 않고있다.

얼마전 남조선전역에서 《비상대비태세확립》의 간판밑에 《을지태극》연습이 감행되였다. 이 연습은 지난 시기 《을지 프리덤 가디언》합동군사연습에 포함되였던 《을지》연습과 남조선군 단독으로 해마다 벌려오는 《태극》연습을 통합하여 이번에 처음으로 진행되였다. 1단계의 《위기대응연습》과 2단계의 《전시대비연습》으로 나뉘여 벌어진 이 전쟁연습에는 군단급이상 지휘단위들과 각급 행정기관, 공공기관 등 4 000여개의 기관과 수많은 민간인들이 동원되였다고 한다.

이와 관련하여 남조선당국은 연습이 《방어적성격의 훈련》이며 대규모적인 재난과 위기에 따른 《대응능력을 향상》시키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하면서 북남군사분야합의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시치미를 뗐다. 하지만 아무리 변명을 하고 미사려구를 써도 《을지태극》연습의 도발적정체와 거기에 깔린 대결적속심은 감출수 없다.

《을지태극》연습은 우리를 겨냥하여 벌려놓은 또 한차례의 무분별하고 위험천만한 전쟁불장난소동이다. 그것은 남조선전역에 그 누구의 《국지도발》에 따른 《통합방위사태》와 동원령을 선포하고 공무원비상소집, 기관별전시직제편성과 같은 전시체제전환을 위한 훈련들을 요란하게 벌린것을 놓고서도 잘 알수 있다. 《북의 전면남침상황》이라는것을 가정하고 전시작전능력과 련합작전능력을 높이기 위한 훈련이라고 광고한 그자체가 연습의 도발적성격과 위험성을 스스로 자인한것이다.

우리는 민족의 화해와 단합, 조선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할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 기울이고있다. 그런데 남조선에서는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지고있는가.

상대방을 반대하는 전쟁연습이 정세완화국면에 어떤 부정적후과를 미치겠는가 하는것은 론할 필요조차 없을것이다. 우리는 외세와의 합동군사연습과 외부로부터의 무력증강소동이 빚어낼 엄중한 후과에 대해 경고하면서 그런 무모한 행위를 걷어치울것을 한두번만 요구하지 않았다.

하지만 내외의 우려와 규탄에도 불구하고 남조선에서는 도발적인 전쟁연습책동이 계속 감행되였다. 남조선당국은 《단독훈련》의 간판을 내건 이번 연습외에도 올해에 미국과 함께 100차례이상의 련합훈련을 벌려놓았다. 얼마전에는 괌도린근해상에서 진행된 미국주도의 련합해상훈련인 《퍼시픽 뱅가드》에 해군병력을 파견하였다. 남조선당국의 처사는 북남군사분야합의에 대한 란폭한 위반인 동시에 북남관계와 조선반도평화를 위협하고 정세악화를 부추기는 무분별한 군사적도발행위이다.

앞에서는 북남선언리행에 대해 운운하고 돌아앉아서는 동족을 반대하는 불장난소동에 매달리는 남조선당국의 이중적자세는 그 무엇으로써도 정당화될수 없다.

남조선당국이 진정으로 북남관계의 지속적인 발전과 조선반도의 평화번영을 바란다면 동족대결의식을 고취하고 정세긴장을 부추기는 행위를 그만두고 속에 품고있는 칼부터 꺼내놓아야 한다.

지금처럼 위험한 군사적도박에 계속 광분한다면 북남관계가 과거의 첨예한 대결시대에로 되돌아갈수 있다는것을 똑똑히 명심하여야 한다.

시대흐름에 배치되는 온갖 형태의 군사적도발책동은 우리 겨레의 강력한 항의와 국제사회의 규탄을 면치 못할것이다.

주체108(2019)년 6월 7일 로동신문

박철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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