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자주권실현을 위한 거족적인 반일애국항쟁

력사적인 3. 1인민봉기가 일어난 때로부터 어느덧 100돐이 되였다.

3. 1인민봉기는 일제에게 빼앗긴 나라를 되찾고 민족의 자주권을 확립하기 위한 거족적인 반일애국항쟁이였다. 그때로부터 한세기라는 기나긴 세월이 흐르고 산천은 변하였지만 3. 1인민봉기자들이 지니였던 자주독립정신은 오늘도 우리 겨레의 가슴속에 살아숨쉬고있으며 온 민족을 자주와 통일을 위한 정의의 애국투쟁에로 부르고있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3. 1인민봉기를 통하여 조선사람들은 우리 인민이 남의 노예로 살기를 원치 않는 자주정신이 강한 인민이며 나라를 찾기 위해서는 어떤 희생도 두려워하지 않는 불굴의 기개와 열렬한 애국정신을 가진 인민이라는것을 온 세상에 과시하였다.》

지금으로부터 100년전 온 삼천리강토를 진감하며 세차게 벌어진 3. 1인민봉기는 일제의 가혹한 식민지통치에 대한 조선인민의 쌓이고쌓인 원한과 분노의 폭발이였다.

지난 세기초 우리 나라를 비법적으로 강점하고 전대미문의 공포정치, 총칼통치를 실시한 일제는 온 조선땅을 하나의 거대한 감옥으로 만들고 우리 인민에게 헤아릴수 없는 고통과 불행, 재난을 들씌웠다. 일제는 우리 인민의 높아가는 항거기운을 폭력으로 진압하고 반일애국운동을 탄압말살하기 위하여 무력을 대대적으로 증강하면서 가는 곳마다에서 살인과 폭행을 일삼았다. 또한 파쑈적인 헌병경찰제도를 세우고 각종 새로운 악법들을 련이어 조작하면서 우리 인민의 모든 자유와 권리를 박탈하였다.

일제는 우리 인민들을 저들의 법률에 얽매여놓고 닥치는대로 체포투옥하고 학살하였다. 일제가 줄여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더라도 1918년에 조선인검거건수는 1912년에 비해 10배이상 늘어났다. 일제는 가장 야만적인 고문제도와 중세기적악형을 적용하고 헌병과 경찰에는 그 어떤 법적수속이나 재판도 없이 조선사람들을 마음대로 처형할수 있는 권한을 주었다.

일제의 악랄한 폭압책동은 조선인민을 말하지도 듣지도 보지도 못하며 저들의 파쑈통치에 순종하는 식민지노예로 만들려는 가장 잔악무도한 범죄행위였다.

하지만 일제의 그 어떤 총칼탄압과 공포통치도 죽을지언정 외세의 노예로 살기를 원치 않는 우리 인민의 드높은 자주정신과 불굴의 기상, 날로 거세여지는 반일기운을 억누를수 없었다. 일제의 극악한 식민지통치하에서 상가집 개만도 못한 수모와 학대를 받으며 살아오던 우리 겨레의 원한과 분노는 마침내 1919년 3월 1일 전민족적인 반일항쟁으로 폭발하였다. 일제에게 강탈당한 국권과 민족적존엄을 되찾기 위해 각계각층 인민들이 항쟁에 떨쳐나섰다.

평양에서 일어난 대중적인 반일시위투쟁을 봉화로 하여 지펴진 3. 1인민봉기의 불길은 온 강토에 타번지게 되였다. 평양의 각계각층 군중은 낮 12시를 알리는 종소리가 울려퍼지자 장대재에 있던 숭덕녀학교 운동장에 모여 《독립선언서》를 랑독하고 《조선독립 만세!》, 《일본인과 일본군대는 물러가라!》는 구호를 웨치면서 격렬한 가두시위를 벌리였다. 시위대렬은 삽시에 10여만명으로 늘어났으며 분노한 항쟁군중의 기세는 하늘을 찌를듯 하였다. 평양에서 타오른 반일투쟁의 불길은 삽시에 전국을 휩쓸었으며 만주와 상해, 연해주, 하와이 등 해외에 있는 조선동포들에게까지 파급되였다.

우리 인민의 거족적인 반일항쟁에 질겁한 일제는 군대와 경찰을 비롯한 폭압무력을 총동원하여 수많은 애국자들과 시위군중을 닥치는대로 체포하고 야수적으로 학살하면서 봉기를 진압하기 위해 미쳐날뛰였다. 일제는 그해 3월 1일부터 5월말까지의 기간에만도 4만 6 900여명의 애국자들과 인민들을 검거, 투옥하였으며 1만 5 900여명에게 부상을 입히고 7 500여명을 학살하였다.

그러나 강의한 의지와 열렬한 애국심을 지닌 우리 인민은 일제의 야수적인 폭압에 굴하지 않았다. 망국노의 운명을 뼈저리게 체험한 조선인민은 직업과 신앙, 남녀로소 구별없이 봉기에 참가하여 애국의 더운 피를 항쟁의 마당에 뿌리였다. 3. 1인민봉기가 일어난 때로부터 석달동안 항쟁에 참가한 각계각층 인민들의 수는 수백만명에 달하였다.

일제에게 심대한 타격을 준 3. 1인민봉기는 우리 인민의 견결한 반일정신과 자주적기상을 시위하고 우리 나라 반제민족해방투쟁력사에 뚜렷한 한페지를 남기였다. 우리 인민은 민족의 존엄과 독립을 위해서는 그 어떤 희생도 두려워하지 않는 불굴의 기개를 만방에 떨치였다. 3. 1인민봉기는 일제의 식민지통치지반을 밑뿌리채 뒤흔들고 우리 인민의 민족적각성을 더욱 높여주었으며 세계피압박인민들의 민족해방운동에 커다란 고무적영향을 준 력사적사변이였다.

봉기당시 수많은 애국자들과 인민들이 조선독립을 웨치였지만 피타는 절규만으로는 독립의 념원을 성취할수 없었다. 3. 1인민봉기는 인민대중이 나라의 독립을 위한 투쟁에서 승리하자면 반드시 탁월한 수령의 령도를 받아야 하며 발톱까지 무장한 침략자들과는 무장으로 맞서싸워야 한다는 피의 교훈을 새겨주었다.

3. 1인민봉기 100돐을 맞이한 지금 우리 인민은 날강도적인 방법으로 우리의 국권을 빼앗고 가장 야만적인 식민지통치를 실시하면서 살인과 략탈 등 천추에 용납 못할 온갖 범죄적만행을 저지른 일제의 과거죄악을 천백배로 결산할 의지로 가슴끓이고있다.

일제가 조선을 강점하고 저지른 범죄행위는 실로 경악을 자아낸다. 일제가 3. 1인민봉기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감행한 귀축같은 집단학살만행은 말그대로 전체 조선민족을 완전히 도륙내기 위한 전대미문의 대살륙전이였다. 그뿐이 아니다. 40여년간에 걸치는 조선에 대한 식민지통치기간 100여만명의 조선사람들이 억울한 생죽음을 당하였으며 20만명의 조선녀성들이 청춘과 생명, 존엄을 유린당하였다.

이렇듯 이루 형언할수 없는 반인륜적대죄를 지은 일본이지만 패망한지 70여년이 지난 오늘까지도 우리 민족에게 끼친 막대한 인적, 물적, 정신적피해에 대한 사죄와 배상을 거부하고있다. 세인이 다 아는 죄악의 과거사를 미화분식하다 못해 전면부정하는 철면피한짓을 거리낌없이 감행하고있다.

지금 일본반동들은 내외의 거센 반발에도 불구하고 야스구니진쟈에 집단적으로 몰려가 참배놀음을 벌리면서 군국주의망령을 부르고있으며 일본군성노예범죄행위에 대해서도 피해자들이 《돈을 바라고 한 자발적인 행위》라는 망발을 서슴지 않고있다. 방위백서와 력사교과서들에 독도를 《일본고유의 령토》라고 뻐젓이 명기하였는가 하면 《일본해가 국제사회에서 확립된 유일한 호칭이며 변경할 필요성도 근거도 없다.》는 궤변으로 력사적으로나 국제법적으로 공인된 신성불가침의 조선의 땅과 바다를 강탈하기 위해 분별없이 날뛰고있다.

일본반동들은 저들의 더러운 재침야망실현을 합리화하기 위해 《북조선위협론》을 여론화하면서 반공화국적대시정책에 집요하게 매달리고있다. 지난 1월초에도 수상 아베는 년두기자회견이라는데서 대외정책문제와 관련하여 우리를 제일먼저 거들며 《핵 및 미싸일문제》, 《랍치문제》해결을 위해 《과감하게 행동》할것이라고 떠들었다. 여기에는 우리의 《위협》을 제거한다는 명분을 내걸고 저들에게 불리해지고있는 정국을 수습함으로써 올해의 지방선거와 국회 참의원선거를 무난히 넘겨 장기집권기도를 성사시켜보려는 간교한 술책도 깔려있다. 《가해》와 《반성》, 《책임》이라는 말조차 언제 한번 입에 올린적 없는 후안무치한 무리, 완전한 생억지로 남을 서슴없이 모해하고 거기에서 제 리속을 차리려는 간특한 시정배들의 집단이 다름아닌 일본의 현 집권세력이다.

3. 1인민봉기가 일어난지 옹근 한세기가 흘러 세대가 여러대나 바뀌였지만 우리 민족앞에 저지른 일본의 과거죄악은 결코 청산되지 않았으며 오히려 그것이 새로운 죄악으로 끊임없이 이어지고있는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일제침략자들의 총칼아래 피를 토하며 쓰러진 3. 1의 령혼들은 아직도 잠들지 못하고있다. 그들이 품고 간 원한은 우리 겨레의 가슴속에 분노와 복수의 불길을 끊임없이 지펴올리고있다.

외세의 침략과 지배를 반대하고 나라와 민족의 완전한 자주독립을 이룩하기 위한 우리 민족의 투쟁은 끝나지 않았다. 온 겨레는 자주독립을 위하여 강도 일제의 총칼폭력에 맞서 과감히 싸운 3. 1인민봉기자들의 정신을 되새기며 견결한 반외세자주화투쟁으로 전민족적범위에서 자주권을 확립하고 나라의 통일을 이룩하기 위해 힘차게 투쟁해나가야 한다.

우리 민족은 자주정신이 높고 애국심이 강한 민족이다.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은 발전과 번영을 위한 근본담보이다.

자주권이 없으면 식민지노예의 운명을 면할수 없다.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을 지키고 민족의 의사와 리익에 맞게 조국통일을 실현하기 위하여서는 사대와 외세의존을 배격하고 외세의 침략과 간섭을 반대하여 견결히 투쟁하여야 한다.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는 민족자주의 기치를 높이 들고 외세의 침략책동을 짓부시며 자주통일을 실현하기 위한 애국투쟁을 더욱 힘차게 벌려나가야 할것이다.

과거 일제가 우리 인민앞에 저지른 죄악은 절대로 지워버릴수도 덮어버릴수도 없다. 그에 대해 일본은 마땅히 사죄하고 배상하여야 한다.

일본이 아직도 《대동아공영권》의 옛꿈에서 깨여나지 못하고 대조선적대시책동에 열을 올리면서 신성한 우리 나라 령토인 독도를 강탈하고 나아가서 전 조선땅을 먹어보려고 발광하고있는것은 엄청난 과거죄악에 이중삼중의 새로운 죄악을 덧쌓는 행위로 된다. 이것을 우리 민족은 절대로 용납치 않을것이다. 해내외의 우리 겨레는 일제에 의해 흘린 피의 대가를 반드시 천백배로 받아내고야말것이다.

일본당국은 조선반도에 조성된 새로운 평화의 기류가 국제정치무대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지역의 세력구도가 급변하고있는 대세를 똑바로 판별하고 자기자신을 위해서도 한시바삐 어제날의 특대형반인륜범죄에 대한 사죄와 배상의 길에 나서야 할것이다.

과거죄악의 총결산이라는 력사적책임을 더는 다음세대에 넘겨주지 않으려는 우리 민족의 의지에는 드팀이 없다.

조선민족이 흘린 3. 1의 뜨거운 피는 오늘도 식지 않았다.

주체108(2019)년 3월 1일 로동신문

오룡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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