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생을 김정일화를 가꾸는 원예사로 살겠습니다

제23차 김정일화축전장을 돌아보고

 

저는 아름다움과 향기로 사람들에게 깊은 정서와 기쁨을 주는 꽃을 사랑합니다.

한생을 꽃과 남다른 인연을 맺고 화초연구사로 살아오시는 부모님들의 모습을 보며 어린시절부터 움터난 꽃에 대한 사랑은 저로 하여금 처녀로 꽃피는 오늘에는 원예사의 직업을 천직으로 정하게 하였습니다.

태여나 23년만에 처음으로 조국방문의 길에 오른 저는 여러 동포들과 함께 광명성절을 맞으며 진행하는 제23차 김정일화축전장을 찾는 행운을 지니게 되였습니다.

1999년 중국 곤명세계원예박람회에서 금메달과 그랜드상, 2004년 미국베고니아전시회에서 1등상, 2006년 중국 심양세계원예박람회에서 최고상인 금상과 상장을 받은것을 비롯하여 여러 전시회와 박람회들에서 김정일화가 대인기를 끈 사실들은 부모님들로부터 이미 들은바이고 또 화보와 화첩들을 통하여 보기는 하였으나 처음으로 김정일화축전장을 찾는 저의 마음은 몹시도 흥분되여있었습니다.

《큰꽃알뿌리베고니아과에 속하는 원종에서 육종된 꽃으로서 꽃직경은 10~25㎝, 한개 꽃이 피여있는 기간은 보통 두주일정도…》이렇게 김정일화의 생태학적특성에 대하여 되새겨보며 축전장으로 향하던 저는 축전장에 들어가기도 전에 깜짝 놀랐습니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사람들의 물결, 인파만파로 축전장으로 향하는 사람들의 흐름, 온 평양시민들이 아니 조국인민들이 다 여기에 모인듯 싶었습니다.

한 가족인듯 싶은, 한 직장사람들인듯 싶은, 같은 학급에 다니는 동무들인듯 싶은, 련인인듯 싶은 각이한 사람들이였지만 그들의 얼굴마다에서는 한결같이 기쁨이 흘러넘치고있었습니다.

그들의 밝은 모습에 저도모르게 마음이 흥그러워진 저는 그 인파속에 몸을 담그고 축전장안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축전장안은 저를 다시한번 어리둥절하게 만들었습니다.

활짝 핀 김정일화의 아름다움에 넋을 잃고 말았던것입니다.

일출장관이라고 김정일화를 바라보는 저의 가슴은 금시 솟아오르는 붉은 태양을 마주한듯 세차게 높뛰였습니다.

어쩌면 꽃송이가 이처럼 크고 황홀할수 있으며 그를 떠받드는 꽃대는 어쩌면 그렇게 굳세여 보이고 심장형의 푸른 잎사귀는 또 얼마나 매혹적인것입니까.

과시 꽃중의 왕이라는 확신으로 저는 김정일화에서 눈길을 뗄수가 없었고 탄성을 억제할수 없었습니다.

매혹과 격정속에 김정일화를 바라보는 저의 입가에서는 저도모르게 공화국에서 그처럼 애창되는 노래 《김정일화》의 선률이 흘러나왔습니다.

 

꽃잎을 바라보면 그 열정 안겨오고

푸른 잎새 바라보면 그 정기 어려오네

아 붉고 붉은 충성의 김정일

송이송이 그 모습을 가슴에 안고살리

 

정녕 그렇습니다.

붉은 꽃잎을 바라보니 언제나 열정에 넘치시던 인민적령도자의 고매한 영상이 어리여오고 푸른 잎새를 바라보니 백두의 정기를 뿌리시며 공화국을 세계가 우러르는 사회주의강국으로 일떠세워주시던 그분의 거룩한 자욱자욱들이 안기여왔습니다.

참으로 지난 세기 80년대 김정일화를 육종한 일본의 식물학자 가모 모도데루가 받아안았던 세계적인 위인이신 장군님의 고결한 위인상이 그대로 오늘 저의 심장속에 흘러드는것만 같았습니다.

저는 공화국의 성, 중앙기관들의 명의로 된 전시대들을 돌아보면서 위대한 장군님에 대한 조국인민들의 다함없는 흠모와 절절한 그리움을 더욱 뜨겁게 새겨안게 되였습니다.

축전장의 제일 정면에 전시된 천여상의 활짝 핀 김정일화로 붉은 당기를 형상하고 영생축원의 글발을 새긴 꽃바구니는 참으로 깊은 감흥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그리고 400여상의 아름답게 피여난 김정일화로 지구의와 위성궤도모양을 형상한 국가과학원전시대에서는 주체의 태양만을 따르는 위성이 되려는 조국의 과학자들의 열렬한 지향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축전장의 그 어디에나 다 그러하지만 경공업성전시대에서는 백두산밀영고향집을 소중히 안고 그 어떤 풍파에도 끄떡없는 정일봉처럼, 쉬임없이 흐르는 소백수처럼 위대한 장군님께서 념원하시고 바라신 자주의 길, 사회주의 길로 끝까지 나아가려는 조국인민들의 철석같은 신념과 의지, 그리움과 격정에 휩싸인 심장의 메아리가 그대로 들려오는듯 싶었습니다.

김정일화로 조선반도를 형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의 전시대에 이르니 민족의 통일과 번영을 위하여 한평생을 다 바치신 통일의 어버이의 영원불멸할 업적이 어려와 쉽게 발걸음을 뗄수 없었습니다.

축전장에서 저는 조국인민들뿐아니라 해외동포들과 세계 진보적인민들이 활짝 피운 김정일화도 수많이 볼수 있었습니다.

명판에 명시된 거주지들을 보니 기후와 풍토가 각이한 대륙들이였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피워보낸 꽃들은 한결같이 아름다웠습니다. 그 비결은 바로 절세의 위인에 대한 절절한 그리움이 비옥한 토양이 되고 열화같은 흠모심이 그대로 청수가 된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참으로 김정일화축전장을 돌아보면 볼수록 위인흠모의 축전장, 절절한 그리움의 축전장이였으며 조국인민들만이 아닌 세계 진보적인류의 충정의 마음이 모인 축전장이라는 확신으로 저의 심금은 더욱 뜨거워만 졌습니다.

축전장을 나서며 저는 세계 진보적인류의 소망과 념원이 깃든 불멸의 꽃 김정일화를 더 아름답게 가꾸는 성스러운 사업에 자신의 한생을 다 바쳐가리라 맹세를 다지였습니다.

이 결의를 축복해주는듯 축전장을 떠나는 저의 귀전으로는 《김정일화》의 노래소리가 더욱 절절하게, 더욱 숭엄하게 울려왔습니다.

 

… …

 

온 세상사람들의 간절한 축원 담아

천만송이 곱게 피는 향기론 꽃송이

아 붉고 붉은 충성의 김정일

무궁토록 만발하라 내 나라 강산에

재중동포 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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