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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지조선에서 일제가 봉건적착취관계를 조장시킨 목적은 무었인가​?

2017-04-21   리영남

일반적으로 다른 나라에 침투한 제국주의자들은 많은 경우 농촌에서 자본주의적인 경영방법을 통하여 농민들을 착취하였다.

이와는 달리 일제는 지난 식민지통치시기에 우리 나라에서 봉건적방법으로 인민들을 착취하였다.

우리 나라를 강점한 일제는 《토지조사사업》을 벌려놓고 수많은 토지를 강탈한 다음 많은 부분을 《동양척식회사》를 비롯한 제놈들의 토지회사와 개별적일본인들에게 넘겨줌으로써 일본토지회사들의 세력이 급격히 커지고 일본인지주들이 새로 자라나게 하였다.

한편 일제는 《토지조사사업》을 통하여 종래부터 가지고있던 조선인지주들의 토지소유를 확인해주었을뿐아니라 지주들이 비법적인 방법으로 농민들의 땅을 빼앗아 자기의 토지를 더 넓힐수 있도록 하여줌으로써 그들의 세력을 더욱 강화하였다.

그러면 왜 일제가 조선에서 봉건적착취관계를 조장시켰는가?

이 문제는 일반적으로 농촌에서 자본주의적인 경영방법이 우월한가, 봉건적인 경영방법이 우월한가 하는 식으로 풀려고 해서는 옳바른 답을 찾을수 없다.

이 문제는 당시 조선의 구체적인 사회력사적조건에서 어느것이 일제의 식민지지배와 략탈에 더 유리하였겠는가 하는 관점에서 풀어야 한다.

제국주의자들이 다른 나라에 대한 식민지통치에서 가장 큰 관심을 돌리는 문제는 식민지지배의 계급적지반을 어떻게 꾸리겠는가 하는것이였다.

일제는 우리 나라에 대한 식민지지배에서 봉건지주를 중요한 계급적지반으로 삼았다.

일제강점전에 우리 나라에는 봉건적착취관계가 지배하였으므로 이 시기에 봉건지주는 착취자, 략탈자였으며 자기 리익을 위해서는 어떠한 매국반역행위도 서슴지 않는 가장 반동적인 계급이였다.

일제는 지주와 같은 반동계급을 그대로 유지하고 그에 의거하여 식민지통치를 하는것이 어느모로 보나 유리하다고 타산하였다.

그리하여 일제는 지주의 경제적지반인 봉건적토지소유관계를 그대로 유지하고 지주들로 하여금 농민들을 가혹하게 착취할수 있는 조건을 보장해주면서 그들을 식민지통치의 계급적지반으로 리용하였던것이다.

여기에서 식민지통치의 계급적지반을 닦는 문제와 경제적리해관계문제가 서로 밀접히 결부되여있다는것을 잘 아는것이 중요하다.

일제는 우리 나라에서 경제적리해관계문제를 해결하는데서 봉건지주들이 매우 높은 소작료를 수탈한 사실에 주목을 돌리고 그것을 적극 리용하였다.

당시 우리 나라 농촌에서 소작료는 보통 수확고의 절반이상에 달하였으며 70~80%에 이르는 경우도 많았다. 이러한 조건에서는 자본을 많이 들여 현대적기술수단을 도입하고 자본주의적인 경영방법을 실시하는것보다 고률의 소작료를 통한 착취를 하는 봉건적인 경영방법을 실현하는것이 식민지략탈자들에게 더 많은 리득을 가져다주었다.

또한 식민지를 뒤떨어진 농업지대로 전락시켜야 필요한 원료와 식량을 헐값으로 강탈하고 저들의 공업상품을 비싼 값으로 팔아넘길수 있었다.

일제강점시기 대지주로 등장한 일제토지회사들이 농장을 차려놓고도 봉건적인 소작관계를 유지한것은 바로 이것때문이였다.

결국 일제가 우리 나라에서 봉건적착취관계를 유지한것은 조선의 사회발전을 억제하고 농민들을 몽매한 상태에 얽어매놓음으로써 식민지적착취와 억압을 더욱 손쉽게 하려는 음흉하고 교활한 목적과 관련되여있었다.

그러나 지금 남조선에서는 마치 조선에서의 자본주의적관계가 일제에 의하여 발생하고 또 조선의 사회발전이 일제에 의하여 이루어진것처럼 생각하면서 그 정당성을 류포시키고있다.

력사적사실은 일제가 조선의 자본주의적관계를 발생시킨것이 아니라 락후하고 고루한 봉건적착취관계를 그대로 유지하고 저들의 식민지지배에 적극 리용하였다는것을 알수 있게 한다.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는 지난 시기 우리 나라를 강점하고 우리 인민에게 온갖 불행과 고통을 들씌운 일제의 죄행을 똑똑히 알고 침략자, 략탈자인 일제가 조선인민에게 끼친 막대한 인적, 물적피해의 보상을 끝까지 받아내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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